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찌개나 국을 안 먹으니 소금이나 간장을 쓸 일이 없어요

00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25-06-30 11:17:32

어제 10년 넘은 간장 어떻게 할까 글 쓴 1인가구에요 .

 

간장이 10년 넘었는데 반이나 넘게 남은 이유가

찌개나 국을 안 먹게 되면서 부터에요.    

배달음식은 안 시켜 먹어요.  저는 사 먹는 거 안 좋아하거든요.

간단한 일품음식.  닛또 비빔밥.   토마토당근볶음.  감자.  이런 거 먹어요

 

부모님이랑 살 때는 항상 국이 올라와서

저도 국이나 찌개 없으면 밥을 못 먹는 국대장이었어요

혼자 살고도 그래서 미역국도 하고 된장찌개도 하고 그랬죠

그런데 아시겠지만 국이나 찌개가 남으면 처리가 참 곤란하고

보관도 힘들쟎아요.   설거지도 힘들고. 

특히 여름철에는 상온에 하루만 둬도 상하고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줄이기 시작했고

요리해서 안 먹은지가 8년이 넘었네요. 

물론 회사에서 점심이나 본가에 가면 먹죠.  

다만 제가 해서는 안 먹어요.

 

찌개나 국을 요리 안 하니까 소금이나 간장을 정말 쓸 일이 없어요

어차피 찌개, 국 안 먹어도 다른 밑반찬이나 김치에 이미 간이 들어가

있어서 밥 먹는게 너무 싱겁지도 않구요.

그리고 변화된 점 또 하나는 음식을 아주 싱겁게 먹게 됐어요

라면도 스프 1/3만 넣고,  본죽 먹을 때도 아주 싱겁게 해서 먹어요.

음식점에서 나오는 된장 찌개도 물을 부어서 먹네요.

 

 

p.s 그래도 간장은 너무 오래되었으니 버려야겠네요.

어차피 쓰지도 않는데 아까와서 보관했던건데,  앞으로도

사실 쓸일은 없겠어요.  ^^

IP : 210.2.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5.6.30 11:27 AM (211.114.xxx.55)

    저도 국 잘 안 끓여요
    친정엄마 뵈러가면 3끼정도 엄마랑 먹고 집에 오면 물을 엄청 먹어요(탄수화물이랑 소금)
    엄마가 맛있다는 장아찌류 김치 들어간 음식 국 온통 소금이랑 간장이더라구요
    최근에는 엄마네 집에서 맛있다고 먹었더니 한병 만들어 고추장에 담아 주신 무 말랭이가
    그냥 냉장고에 모셔져 있어요(무서워서 못 먹음 - 짬)
    저도 소금 엄청 좋아 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국물은 일부러 남기고 건더기만 먹고
    소머리국밥 먹으러가면 그냥 소금 하나도 않넣고 먹어요
    몸이 이젠 거부 하는듯해요

  • 2. ..
    '25.6.30 11:31 AM (175.212.xxx.141)

    국찌개 안끓인지 오래라
    진짜 소금 간장 안줄어드네요

  • 3. 그러게요
    '25.6.30 11:57 AM (221.138.xxx.92)

    국간장이 굳어가요....

  • 4. ,,,,,,,,,,
    '25.6.30 12:35 PM (14.42.xxx.186)

    조선간장 오래 된 건 약으로 봐도 됨.절대 버리지 마세요.
    속이 좋지 않을 때도 약하게 타서 마셔도 되고 진간장 대신 약하게 달게
    해서 드세요.아님 아예 진간장을 만드세요.만드는법은 유튜브에 있을겁니다.
    오래 될 수록 더 몸에 좋은...싫으시면 나눔 하세요.

  • 5.
    '25.6.30 12:47 PM (218.37.xxx.225)

    저도 집에서 국 찌개 안만들어서 간장은 쓸일이 거의 없어요
    1년에 몇번 가족들 생일날 미역국 끓이느라 냉동실에 국간장은 두고 있어요
    근데 소금은 많이 먹습니다
    우리집은 소금외에 일체 다른 소스류가 없어요
    고기굽고 생선구울때나 계란후라이할때... 등등
    생선회나 초밥도 소금 찍어 먹구요
    돈까스도 소금 찍어 먹어요

  • 6. Re: ,,,,,,,,,,
    '25.6.30 12:59 PM (210.2.xxx.9)

    집에서 담근 전통간장이 아니라

    그냥 플라스틱통에 담긴 샘표 진간장이에요.

    그래도 둘까요? 플라스틱에 오래 보관했으니 다들 버리라고들 하시던데.

    2013년에 구매한 진간장을 나눔하면 다들 욕할 것 같아요 ^^

  • 7. 궁금
    '25.6.30 3:04 PM (121.137.xxx.107)

    몸 상태나 활력 같은건 건강상태는 어떠세요?
    저도 원글님처럼 음식 해먹고 싶은데
    입맛이 아직은 세속에 물들여있네요.
    혈압이나 혈당관리에 유리하실 것 같아요.

  • 8. Re: 궁금
    '25.6.30 6:10 PM (210.2.xxx.9)

    건강보다 요리 전후 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안 먹기 시작한거라....ㅎㅎ

    몸이 막 엄청 건강해졌거나 그런 건 없구요.

    오히려 싱겁게 먹다보니 짠맛에 민감해져서

    식당에 가면 음식 먹는 게 더 불편해졌어요. ㅎㅎ

    배달음식은 거의 안 먹구요.

    요즘은 소스 이런 것도 안 먹어요

    샐러드도 소스 안 뿌리고 그냥 생 채소 먹기도 해요.

    그 질감 자체가 좋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75 싫은티 내면서 섭섭하대요 6 만나면 2025/08/03 2,564
1741974 70년대에는 영아사망율이 꽤 많지 않았나요? 10 ........ 2025/08/03 953
1741973 염정아 순간 정경순인줄 알았어요. 4 . . . 2025/08/03 3,808
1741972 종로쪽 귀지 잘 파는 이비인후과 귀지 2025/08/03 1,276
1741971 30년전 예물 다이아 팔면 9 ufg 2025/08/03 1,851
1741970 방충망 떼서 닦아도될까요?? 1 해바라기 2025/08/03 881
1741969 넷플 영화 실버 스케이트 4 스케이트 2025/08/03 1,921
1741968 조국을 위하여 조국을 사면하자 65 웃음보 2025/08/03 1,381
1741967 충동적인 소비로 폭주중이네요 10 111 2025/08/03 4,140
1741966 부엌 칼블럭 어떤 것 쓰세요? 3 부엌 칼블럭.. 2025/08/03 584
1741965 우아하다는 말 자주 듣는데요 22 ㅇㅇ 2025/08/03 4,545
1741964 정청래 “강선우 힘내시라···든든한 울타리 되겠다” 당 대표 선.. 31 .. 2025/08/03 1,977
1741963 양평 코스트코 주차시간 아시는 분 6 .. 2025/08/03 717
1741962 노처녀 히스테리인가.. 12 2025/08/03 2,507
1741961 남편환갑 뭘 해줄까요? 7 ㅇㅇ 2025/08/03 2,298
1741960 우아함은 주관적 견해라고 봅니다. 8 음.. 2025/08/03 1,445
1741959 펌 - 이시각 땀흘리며 수해 복구하는 정청래 대표 16 ㅇㅇ 2025/08/03 1,412
1741958 광우병 괴담이라고 가짜뉴스 퍼뜨리는 조선일보 6 ㅇㅇ 2025/08/03 688
1741957 국내주식 기반한 펀드에 가입중인데요 12 ㅇㅇ 2025/08/03 1,404
1741956 “국장하면 또 바보돼” 분노의 국민청원, 8만명 돌파 35 ㅇㅇ 2025/08/03 3,704
1741955 초록사과 요 3 그린 2025/08/03 1,349
1741954 또래보다 10년 젊게 사는 최고의 습관(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9 유튜브 2025/08/03 4,814
1741953 남편 공감대...이정도면 평범한건가요? 7 .... 2025/08/03 1,134
1741952 어제 아파트창으로 검은 물체가 떨어지는걸 봤는데… 6 ㅇㅇ 2025/08/03 3,774
1741951 정청래 강선우통화 28 .... 2025/08/03 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