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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맘인데요 강아지들 하늘나라 가기전에

강이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25-06-26 16:27:59

아래 펫로스 글 읽다가 궁금한점이 있어서요..

저희 강아지 15살 노견이라 아플까봐 걱정이 많아요

제 첫 강아지라 주위에 키우는 분도 없어요

하늘나라 가기전 혹시 심하게 고통 받다 가나요?

제가 갱년기라 더 그러는지 우리 강아지 기침만 하고

깽 소리만 내도 심장이 떨려요.. 혹시 어떤 과정이 있을지 미리 좀 마음의 준비를 하고픈데... 한마디씩이라도

부탁드릴게요. 맘이 너무 아프지만요

IP : 1.238.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26 4:31 PM (175.214.xxx.16)

    제가 두마리 보냈는데요
    지병이 있거나 없거나 아이가 얼마 안남았을때 신호가요 구토에요
    평소하던 구토랑 달라요
    평소에는 좀 우웨우웩하면서 하자나요
    이거는 왜 신생아들 분수토하듯이 쏟아내듯해요
    첫애는 그렇게 구토 딱 한번하고 바로 갔는데
    두번째는 밤새 구토하고 경련하고 ㅠㅠ 그러다 아침에 갔어요
    그런 구토를 하면 얼마 안남았구나 생각하시고 마음의 준비하시면 될거 같아요 ㅠㅠ

  • 2. ..
    '25.6.26 4:35 PM (110.70.xxx.218)

    곡기 끊고 안먹기도 한대요 산책하다 쓰러져서 가기도 하고 잠자듯 가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 3. 임종
    '25.6.26 4:36 PM (122.36.xxx.73)

    먹는걸 거부하면 얼마남지 않은거에요 우리애는 물과 음식을 일체 거부하더니 닷새째 죽었어요..ㅜㅜ

  • 4. 저는
    '25.6.26 4:36 PM (39.123.xxx.24)

    마음의 준비를 해요
    아프지않게 보내줘야겠다고요
    고통을 길게 주지않고 편하게 보내줘야지 다집합니다
    내가 원하는 죽음을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어요
    많이 고통스러워하면 수의사에게 부탁해서 편히 가도록 해줄거에요
    저 역시도 그렇게 안락사로 가고 싶구요
    죽음의 고통이 제일 싫어요
    며칠 더 산다고 더 행복할까요?

  • 5. 15세인
    '25.6.26 4:55 PM (125.178.xxx.170)

    지금도 건강하다니 축복이네요.

    병이 없다는 전제 하에
    보통은 먹는 걸 거부하고 매순간 무기력하며
    하루종일 잠만 자다가 가지 않을까요.

    제 강아지는 심장병이라
    자다가 갑자기 심정지로 갔어요.

    2주 전부터 먹는 게 현저히 줄어들었고
    맛있는 것도, 좋아하는 음식도 거부 했어요.
    그러니 자연스레 더 기운 없는 모습 계속 됐고요.

    심장병인지라 의사가 급사할 수 있다 했는데
    가기 전 위와 같이 몇 주 지내다가
    정말 갑작스럽게 가버렸어요.

  • 6. ...
    '25.6.26 5:41 PM (125.133.xxx.153)

    노견은 아니었는데요.
    곡기를 스스로 끊고
    가기 이틀전에 똥을 쌌는데 이똥이
    평소랑 정말 달랐어요.
    그리고서 동공반사없이 누운채로 2-3일 호흡만 하다가
    큰 호흡하고 갔어요ㅠㅠ

  • 7. 저희 강아지
    '25.6.26 5:52 PM (121.178.xxx.58)

    저희 강아지는 16년인가 17년인가 살았어요
    미니핀이었고 유기견센터에서 데려와서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어요
    마지막까지 지병은 없었고 가기 전 한 석 달전부터 먹는양이 줄고
    한 달쯤 전부터는 거의 안 먹어서 링겔 두세번 놔줬어요
    병원에서도 저희가 원하니 놔주지만 2,3주 남은거 같다고..
    그 한 달 정도는 소변실수를 많이 했어요
    워낙 깔끔하고 점잖았는데 소변실수도 하고
    아이들이 쓰다듬으면 그게 힘들었는지 평생 안 하던 입질도 하고
    얼결에 애들한테 이빨 댔다가 그걸 또 되게 미안해하고 그랬네요 ㅠㅠ
    그러다 마지막 일주일 정도는 움직임없이 누워만있고..
    그리곤 아침에 식구들 다 나가고 제가 빨래 널고 온 사이에
    조용히 숨 거뒀어요 ㅠㅠ 너무 보고싶다 우리 강아지.... ㅜㅜ

  • 8. ...
    '25.6.26 6:09 PM (222.112.xxx.158)

    지금 15살인데
    작년만해도 건강했는데
    올해 치매가 심해지고 허리디스크가 심해지더니
    요새 움직임이 많이 줄었어요
    배변도 아무데나 하구요..ㅜㅜ
    걱정입니다

  • 9. 16살
    '25.6.26 6:18 PM (39.7.xxx.38)

    가끔 해탈한 표정이요
    문도 잘 못찾고
    그래도 아직 밥은 잘먹어요
    남편이 퇴직후 돌보는대
    산책 가자고 하면 도망가요.
    그래도 잡아서 개모차에 태월 돌아여

  • 10. 17살
    '25.6.26 7:35 PM (112.172.xxx.211)

    저희 노견은 자고 먹는 걸 아예 못했어요. 배변도 아예 못하고 끙끙 앓았어요... 아무 것도 못하고 숨만 붙은 채로 고통스러워해서 보내줬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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