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출장갔는데
퇴근하고 짜증나서 넋두리 좀 해봅니다.
10년됐고요.
한결같습니다.
맞벌이고 집안일을 분담했는데
본인이 맡은 걸 안시키면 안해요.
남편몫은 설거지.쓰레기버리기 이렇게 두개입니다.
안하면 안되는 것들이고 모를수가 없는데 안해요.
설거지는 식세기 돌리는 거고 아파트 1층이라 분리수거장이 스무발자국이예요..
그리고 싸우다가 이 얘기 나오면 앞으로 매일 하겠다. 하고 딱 다음날 하루 하고 또 안해요.
저는 요리담당인데 가득찬 싱크대에서 요리할 수 있나요? 그러니 결국 설거지도 제가 하는 날이 더 많습니다. 시키는 것도 일이고 시키면서 화가 납니다.
분리수거로 현관막아둔 적도 있는데
눈치못채고 옆으로 치우고 들어와요.
오늘도 2박 출장가면서
설거지 안하고 가서 싱크대 냄새나고
분리수거 안해놓고 가서 현관에 가득찼네요.
퇴근하자마자 저거 버리고 왔더니 화가 나요..
그런데..
저한테 잔소리는 1도 안해요.
저는 물론 제 할일 잘하지만
그래도 남이 보기에 맘에 안드는 구석이 아예 없진 않겠죠. 그래도 저한테 싫은 소리 한적 한번도 없어요.
이런 남자 어떤가요?
해결해 보신 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