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노랑이가 다가와서 달라는 듯이 야옹~
먹고 싶어 그러나 싶어 과자 부스러기를 주니 안먹어요
좀 마른것 같고해서 휴게소 들어가서 햄2개를 사왔어요.
한입 베어서 주니 잘 받아먹더라구요.
잠시후 다른 하얀노랑털 냥이가 슬금슬금...
얘는 더 마르고 작더라구요.
햄을 던져줬더니 먼저 온 놈이 낚아채서 다시 던져줬더니 햄을 물고 풀숲에 가서 먹더라구요
잠시후 세번째 냥이가 ....
또 던져줬어요.
한참후 50m 떨어진 풀숲을 보니 하얀노랑털 가진 아기 고양이 3마리가 움직이는 모습이...
배고플까봐 다가가서 먹이를 줬더니 다 도망..
나중에 찾아서 먹긴 하더라구요.
근데 뭔가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어쩌다 들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람들이 먹이를 그렇게 주진 않을건데 스스로 먹이사냥을 해야 할 냥이들을 내가 방해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냥 보자니 불쌍하고...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길위의 길냥이들의 삶이 짠하단 생각이 들었네요.
하긴 인간의 삶도 그리 녹록치 않은건 매한가진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