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죽음의 공포

ㅗㅎㄹㅇ 조회수 : 4,599
작성일 : 2025-06-25 16:31:43

공황장애 비슷한 걸 겪어서

또 엄마가 나이가 많고 얼마전 병원에 입원하면서

옆에 간병인 둔 90넘은 노인 두명 치매 환자 보고는

그후 트라우마가 생겨서요

 

크리스천인데 죽으면 천국에 가겠지만

어쨋든 죽음을 겪어야 하는데

 

요즘은 죽은 사람들이 부럽단 생각도 했어요

모든 인생의숙제를 따 끝내고

천국에서 편안히 쉬겠지..

 

성경에 에녹과 엘리야는 죽음을 겪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로 바로 승천했는데요

문득 저도 죽음을 겪지않고 바로 승천했으면

그런 복은 기대하기 힘들듯하고

 

나이가 75세가 넘으면

두려워서 잠들기 힘들것도 같고요

내일 못깨면 어떡하지

자다가 고통없이 죽으면 좋겠지만

 

이런 트라우마와 죽음의 공포가 찾아오니

요즘은 뭘 봐도 시시하고

몸이 아프면 단순하게 병원가서 치료받아야지가 아니라

공포감이 같이 오니까

정말 사는게 힘들어요..

IP : 61.101.xxx.6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5 4:35 PM (211.36.xxx.119)

    나이가 들수록 몸의 많은 변화에
    후의일과 많은 거치례들
    그안에서 버텨냐하니
    건정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로 되는거같아요
    삶이 참 복잡한거 같아요

  • 2. 아이러니
    '25.6.25 4:35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개신교도들이 죽음에 공포를 느낀다는 게 아이러니하네요.
    죽으면 천국 가는데 왜 그 공포가 느껴지나요?
    믿음이 부족한 거 아닌가요?
    전 무종교인이라 두렵고 무서운데.....

  • 3. 반대
    '25.6.25 4:38 PM (119.193.xxx.194) - 삭제된댓글

    반대로
    20년 지병에 8년넘는 의미없는 요양병원의 시모를 보면서
    나의 의자와 상관없이 자식을 갉아먹는 삶의유지에 대한 공포도 있습니다
    전 핏줄로치자면 시모와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라 위안삼지만
    혹여 그 핏줄이 내 아이에게 이르를까 두렵거든요

  • 4. 저도
    '25.6.25 4:39 PM (59.1.xxx.109)

    그 트라우마로 심장병 생겼었음

  • 5. 저희아들이
    '25.6.25 4:49 PM (58.29.xxx.96)

    에녹이 부럽데요
    믿음이 있어도 고통의 무게는 못피하니 불안증 옵니다.
    암과 경제적어려움
    아이들은 어리고

  • 6.
    '25.6.25 4:54 PM (61.75.xxx.202)

    https://youtube.com/shorts/2GZJdpXKjhA?si=4NNW6zFDkPKoQFEC
    https://youtube.com/shorts/DO2BcPeRjrg?si=sF52RJuT3DZrSK77
    박창환 가밀로 신부님의 쇼츠영상 2개 올립니다
    원글님께 도움이 됐음 좋겠네요

  • 7. 죽는게
    '25.6.25 5:01 PM (112.167.xxx.92)

    공포가 아니라 아픈게 공포죠 그래서 우리들이 건강히 살다가 자는듯 갔으면 좋겠다 라고 하잖아요

    요즘 잘 죽어지지가 않찮아요 90살을 넘게 살면서 정신이 치매로 병들고 여기저기 갖종 질환에 병상에 놓여 오래사니 오래사는 기간만큼 그고통을 겪어야하니 더구나 환자 케어를 하는 가족도 공포죠

    그래서 오래사는거 너무 공포에요 80넘도록 어디 크게 아프지 않고 건강히 사는 분들도 있으나 이건 건강 타고난 사람 얘기고 대부분은 병상이라서 병상에 고통받는 사람들보면 보는 사람도 고통 트라우마임 글서 절대 오래살고 싶지 않아요 60전에 가기를 소망함

  • 8. 미테
    '25.6.25 5:11 PM (183.97.xxx.222)

    크리스천인데 죽으면 천국에 가겠지만????
    진짜 크리스천들은 사후에 천국 간다로 믿나요?

  • 9. ...
    '25.6.25 5:23 PM (39.7.xxx.135) - 삭제된댓글

    기독교인들은무조건천국가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왜요?

  • 10. 저는
    '25.6.25 5:37 PM (121.160.xxx.242)

    병원에 있어보니 시한부 환자들의 고통과 죽음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제가 저 상황이라면 얼마나 무섭고 힘들지 공포심이 들 정도예요.
    그래서 기도 제목이 히나 더 생겼어요.
    자다가 죽게 해달라고.
    물론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싶지만.

  • 11. ㅜㅜ
    '25.6.25 6:09 PM (211.58.xxx.161)

    천국갈거라면서 뭐가 무서운지

    지옥 천국 그런건 진짜있는게 아니고
    상징적인거에요
    님은 지금 지옥에 사시는건데 뭔의미인지

  • 12. 헐!!!!
    '25.6.25 7:35 PM (211.235.xxx.239)

    전광훈이 천국 간다면?
    제발 신앙심만으로 천국 간다는 착각 마시길
    절대로 천국 못가요 ㅎㅎㅎ
    자다가 죽는게 제일 축복 받는 인생 같네요

  • 13.
    '25.6.25 9:5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기독인들 마인드는
    죄가 없을수록 하나님이 빨리 데려간다고 하던데 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757 제주 함덕 부근 볼거 추천해주세요 5 .. 2025/07/19 1,010
1736756 82댓글 중간부터 광고가 떠요. 왜그런건가요? 3 .. 2025/07/19 386
1736755 이시바 총리는 곰치 닮았어요 6 .... 2025/07/19 634
1736754 집에서 구워먹는 고기중 기름안튀는건요? 6 ... 2025/07/19 1,318
1736753 딸타령보니 아들가진 집은 며느리,잘들여야겟어요 37 아들딸 2025/07/19 4,289
1736752 인천공항 한산하네요 6 .... 2025/07/19 3,031
1736751 입술필러 했는데 맘에 드네요 11 두번째 2025/07/19 2,405
1736750 요즘 애들 성장 자체가 빨라요 9 2025/07/19 1,937
1736749 서울에서 용인넘어가야하는데 비 더올까요? hip 2025/07/19 474
1736748 마카오 항공 타보셨어요? 6 2025/07/19 1,142
1736747 백내장 수술하면 안경 필요없나요? 7 눈누난나 2025/07/19 1,799
1736746 누가 장관이 되던간에 16 ㅇㅇ 2025/07/19 1,467
1736745 여름이불 냉감이불 샀더니 4 2025/07/19 4,259
1736744 청룡영화제 업비트 인기스타상 실수 ㅋㅋㅋ 15 ... 2025/07/19 5,076
1736743 다 키웠어도 아직도 자식고민은 끝이없네요. 12 끝없네요 2025/07/19 3,833
1736742 여름휴가 안가고 이쁜거 살까요 6 ㅡㅡ 2025/07/19 1,864
1736741 카페에서 과외할때 커피값. 33 .. 2025/07/19 5,157
1736740 식탁밑 장판 눌림 방지하려면 뭘 깔아야하나요? 4 ... 2025/07/19 618
1736739 단호박 씨 안빼고 삶으면 안돼요? 4 2025/07/19 1,365
1736738 알약 작은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025/07/19 519
1736737 펌 - 강선우 의원 관련 또다른 검증 완료 6 .. 2025/07/19 1,627
1736736 기아가 새로 출시한 전기차 EV4가 퍼졌어요 1 링크 2025/07/19 2,109
1736735 앵두나무랑 2 변하는것들 2025/07/19 622
1736734 떙처리 목적 초저가 항공권은 어떻게 구하세요 3 궁금 2025/07/19 1,680
1736733 전분물에 휴지가 빠져 있었어요 먹을 수 있나요? 3 휴지 2025/07/19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