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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세에 죽으면 다들 불쌍하게 생각하나요?

gggg 조회수 : 4,961
작성일 : 2025-06-24 19:14:12

 

지병으로 50세정도에 죽으면 다들 동정할까요?

동정이 싫어서 현재 병으로 고생중인데 아무에게도 말 안했어요. 

이러다 죽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인들에게 알리고 투병생활을

덜 외롭게 보내다 죽는게 나을까요? 

 

동정이 싫어서요.. 

 

 

IP : 175.113.xxx.6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4 7:17 PM (114.200.xxx.129)

    저희 사촌오빠가 68년생. 50대 초반에 하늘나라에 갔는데. 저랑 나이차이가 띠동갑넘는 나이차이지만. 그래도 친척집이랑 가까운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그 오빠 20대 시절 다 기억나거든요.ㅠㅠ 그오빠 20대 시절 제가 초등학생때였는데.. 한동안 진짜 힘들었어요.ㅠㅠ
    오빠가 일만하다가 저세상간게 너무 불쌍했어요..
    요즘도 가끔 한번씩 드문드문 생각이 날때 있어요. 오빠 또래 연예인들 보면요. 탁재훈씨랑 동갑인데. 탁재훈 이런 연예인들만 봐도 생각 날때 있어요.ㅠㅠ

  • 2. ....
    '25.6.24 7:18 PM (112.166.xxx.103)

    나 죽고 나서 동정을 하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요
    그들마음이죠.

    아마도 동정보다는 안도감이 클거에요
    그 불행이 나를 피해 갔음에 대한 다행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겠죠
    남들에겐 알리지 마세요. 동정이 뭐가 좋나요
    지인말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정도만 알리세요

  • 3.
    '25.6.24 7:20 PM (61.75.xxx.202)

    유튜브 성모꽃마을 들어 보세요
    죽음은 많이 사랑하고 가면 그렇게 슬플 일이 아니예요
    오늘 부터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진실하게 마음을
    다하여 사랑하며 살면 됩니다

  • 4. ........
    '25.6.24 7:21 PM (112.152.xxx.61)

    어떤 병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호전되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암전문의 김의신 박사가 한국사람은 병을 숨기려고 하는 안좋은 경향이 있대요.
    병은 다른 사람에게 알리고, 정서적이든 정보력이든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 5. 동정도
    '25.6.24 7:23 PM (175.118.xxx.4)

    잠깐입니다 타인들과가까운이들도 그때뿐이예요
    살아있을때가 좋은거니 본인마음가는데로하시는게좋아요 저도석달전 암수술했는데 수술2일전까지 친정식구들에게 일절얘기안하다가 너무몰랐어도 서운(?)했겠다싶어 얘기했구요 수술후 주변지인들에게는 수수후알렸구요 친척들에게는 지금도 안부차연락오는사람들에게만 말했습니다
    지나고보니 내가하고싶은데로하는게
    가장편했어요
    알아서 걱정도잠깐
    몰랐어도 모른데로 별생각없는
    내가이세상 이별할때그때가 일시적으로슬픈거지
    다들일상생활에 금새젖어들기때문에
    너무고민해가며 생각안하셔도되요

  • 6. ...
    '25.6.24 7:23 PM (114.200.xxx.129)

    근데 동정을 하든지 말든지... 무슨 상관인지. 솔직히 이런류의 생각안하고 정말 나을려고 노력을 할듯 싶네요.ㅠㅠ 저희 사촌오빠처럼 도저히 안되어서 포기 단계까지 가서 하늘나라에 갈수 밖에 없다면 몰라도.. 그렇게 최악의 상황이 되면 안되잖아요...
    남들 시선 따위는 관심도 안둘것 같고. 근데 어차피 투병하면 가족이거나 가까운 사람들은 알수 밖에없잖아요 . 그런 생각을 하지 말고 얼릉 나았으면 합니다...

  • 7. ...
    '25.6.24 7:23 PM (182.215.xxx.28)

    내가 죽을지 살지 기로에 서 있는데..
    남들 동정따위가 뭔 대수인가요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건강을 회복하는것에만 신경을 쓰셔야죠
    마음이 편해져야 몸도 좋아지니 남들 시선이 불편하면 말 안하면 되고 그래도 주변사람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싶으면 얘기하면 되고
    마음 가는대로...
    다른 생각 마시고 건강 꼭 회복하셨음 좋겠어요

  • 8.
    '25.6.24 7:26 PM (220.94.xxx.134)

    죽고난다음 그게 무슨 소용있을까요ㅠ

  • 9. 동정이 아니라
    '25.6.24 7:32 PM (211.201.xxx.28)

    안타까워서 이지요.
    사실 따지고 보면 누구나 죽는건데
    동정할 처지들이 되긴 하나요.
    마음부터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꼭 쾌차하시길요.

  • 10. ...
    '25.6.24 7:34 PM (117.111.xxx.248)

    저는 제 마음 편하자고 아무에게도 말 안했어요.
    남 생각은 안해요. 먼지같이 사라지고 싶어요.

  • 11. ㅁㅁ
    '25.6.24 7:48 PM (211.62.xxx.218)

    동정은 안하고요, 나도 죽을수 있는 나이구나 겁이 덜컥나게 되지요.
    남의 일이 아니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뿐.

  • 12. 지인에게
    '25.6.24 7:49 PM (222.109.xxx.173)

    알려도 덜 외롭지 않아요.오히려 기대 심리 생겨서 실망만 더 클수도 있어요
    저는 그냥 알리지 않을거에요

  • 13. . . .
    '25.6.24 8:15 PM (223.38.xxx.66)

    저희 아버지 50대 초반에 돌아가셨는데
    친구분들이 오셔서 진심 슬퍼하셨어요.
    어렸을적 고향 친구들이셔서 너무 힘들어하시고
    친구를 빨리 보내니 참 슬퍼들 하셨어요.
    장지까지 오셔서 입관 등 다 도와주시고
    그 때의 그 분들 진심이 아직까지 마음깊이 새겨져서 참 감사해요.

  • 14. 저는
    '25.6.24 8:18 PM (116.43.xxx.47)

    입이 간지러워 말 안 하고는 못 베길 것 같아요.
    그런데 저도 알게 되겠죠.말을 하나 안 하나 결과는 똑같을 거고 어느 면에선 말하고나서 더 귀찮은 일이나 후회할 일이 생길 거라는 걸.
    그래도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남은 우리도 결국 죽어요.^^먼저와 나중이 있을뿐.

  • 15.
    '25.6.24 8:20 PM (118.32.xxx.104)

    죽으면 또 금세 잊쳐져요

  • 16. 조금알겠어요
    '25.6.24 8:22 PM (112.187.xxx.203)

    암 수술하고 가까운 지인들에게 말했더니
    반응이 내 맘 같지 않더군요.
    그 뒤로는 아무한테도 말 안 합니다만
    진짜 죽을 병이면 말할 것 같아요.
    나를 위해서. 내가 정리하려고.
    동정하든 말든.

  • 17. “”“”“”
    '25.6.24 8:29 PM (211.212.xxx.29)

    동정이라기보다 인간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들죠
    티는 안내도 마음속으로 나아지기를 기도하구요
    원글님 마음 편한대로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18. ...
    '25.6.24 8:40 PM (175.119.xxx.68)

    40대 중반에 돌아가신 친척들 좀 있는데 동정심 그런거 없었어요
    그냥 죽음 그 차체죠

  • 19. 남의 생각이
    '25.6.24 8:45 PM (49.167.xxx.114)

    뭐가 중요합니까?
    내가 아파 죽게생겼는데ㅠ
    하고싶은대로 하고 치료도 잘받으시고 꼭 나으시길 바랍니다

  • 20. ㅠㅠㅠㅠ
    '25.6.24 8:54 PM (175.113.xxx.60)

    가족들도 (남편과 고등학교 아이들) 처음에는 매일 보던 사람이 없어 허전하고 슬프고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잘 지내겠지요? 투병하면서 점점 미리 예상을 하게되고 자연스레 받아들이겠지요? 친구들에게는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아요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전화받아주고 톡답장하고 힘들것 같네요.

  • 21. 누구나
    '25.6.24 9:35 PM (175.196.xxx.62)

    가야할 길인데
    조금 더 산다고 뭐가 많이 다를까요?
    하루를 더 산들 십년을 더 산들 그게 비교할 가치가 있을까요?
    요즘 부고 소식을 들으면
    그냥 가는구나 나도 가겠지 고생 안하고 갔다고 하면 다행이네......정도입니다

  • 22. ...
    '25.6.24 11:13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남은 사람들이 안된거지 죽은 사람이야 불쌍하게 생각 안들거 같은데요
    한번 생으로 끝나면 아까울순 있는데 이제 늙어가는 인생만 남았는데
    빨리 다시 쌈박하고 보송한 새인생 태어하는것도 괜찮을거 같기도

  • 23. ...
    '25.6.24 11:15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남은 사람들이 안된거지 죽은 사람이야 불쌍하게 생각 안들거 같은데요
    그렇지 않나요
    남은 사람들이 안됐죠
    한번 생으로 끝나면 아까울순 있는데 이제 늙어가고 불편해지는것만 남았는데
    빨리 다시 쌈박하고 보송한 새인생으로 태어하는것도 괜찮을거 같기도

  • 24. ...
    '25.6.24 11:17 PM (1.237.xxx.38)

    남은 사람들이 안된거지 죽은 사람이야 불쌍하게 생각 안들거 같은데요
    그렇지 않나요
    남은 사람들이 안됐죠
    한번 생으로 끝나면 아까울순 있는데 이제 늙어가고 불편해지는것만 남았는데
    빨리 다시 쌈박하고 보송한 새인생으로 태어하는것도 괜찮을거 같기도
    다음에는 아주 건강하고 튼튼한 사람으로 태어나봐요
    저는 능력있고 예쁜 사람으로 태어나보고 싶어요

  • 25. ㅇㅇ
    '25.6.24 11:49 PM (211.226.xxx.90)

    사람은 누구나 혼자왔다 혼자가요.

    죽음은 남아있는자 산 자의 몫 이에요.
    죽으면 나는 몰라요..
    슬픔은 그들 몫이에요.

    저도 미혼 52세
    만약 저는 죽을병 걸렸다하면 아등바등 살고 싶지는 않아요.
    어짜피 다들 맞이하는 죽음이니..

    지난10년과
    지금
    앞으로의 10년
    과연 얼마나 달라질가싶고

    모든거 다 누려봤다 싶어 후회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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