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틀랜드라는 영국 수사물 보는 중인데요.
남주가 사별했는데 아내가 데려온 딸을 키우면서 살아요. 이 딸은 성인이 되어 대학생이고요. 남주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의붓딸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봐줘요. 거기에 한 동네 사는 얘의 친아빠가 남주를 형편상 못살게 굴어요. 결국 셋이 같이 살기도 하고, 남주가 사별한 처의 전남편 혹은 의붓딸의 친아빠를 경제적으로 도와주기도 하고요. 딸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두 아빠가 같이 종종대고요.
남주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남주 아빠가 의붓손녀에게 목걸이 대물림을 해 주고요.
이런 인간 가족관계가 너무 신기하고, 우리나라는 왜 이리 혈연때문에 각박해 졌을까 많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