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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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여름 방학에 애써 유럽여행가려고 하는데

자기는 무슨무슨날은 절대 안된다고 빼달라면서 뭔지 얘기도 안해주네요. ㅎ

남편이랑 저는 대기업 부장. 이런저런 상황으로 거의 2주 빼서 가는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애 중학생 때가는게 나을 것 같아 최대한 시간 맞추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넌 가지마라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 

익명이니까 하소연해요.. 홧병걸릴거같아서.

[어머]

유럽 더위 괜찮으시겠어요?
계획하려다 취소했거든요
도저히 그 짜증을 받아줄체력이

[김]

애놓고 가세요. 저도 사춘기애 키우는데 진짜 받아주는데 한계가있네요…하….

[ㅜㅜ]

안타깝지만 애는 유럽 관심도 없어요
가서 투덜대고 핸펀만 잡고있읗 확률이 큽니다
홧병나요

[ㅇㅇ]

아마 가서도 내가 얘랑 왜왔을까 다신 안온다 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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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여행 많이 안다녀서 일단 가고 싶어하긴해요.
처음 얘기꺼낸것도 본인이고. 사진보더니 오와 하네요.
미리 핸드폰과 힘듬에 대해 얘기해두긴했으나 모르죠..ㅎㅎ
아마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듯요. 아예 졸업하고 가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