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주는것도 많은데 자식은 부모한테 상처받은것만 기억하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무의식중에 상처주는 일이 있었나본데
아무리 사과를 하고 잘해주려고 해도
조금만 빈정 상하면 상처받은일을 곱씹고 꺼내네요
몇번을 사과하고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한번씩 화날때마다 상처받은 일 다시 꺼내고 제자리네요
부모도 사람인데
얼마나 완벽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잘해주는것도 많은데 자식은 부모한테 상처받은것만 기억하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무의식중에 상처주는 일이 있었나본데
아무리 사과를 하고 잘해주려고 해도
조금만 빈정 상하면 상처받은일을 곱씹고 꺼내네요
몇번을 사과하고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한번씩 화날때마다 상처받은 일 다시 꺼내고 제자리네요
부모도 사람인데
얼마나 완벽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요새 애들이 그런건지..울 애도 그래요
여기 82분들도 엄마한테 상처받은 일들 자주 이야기하더라고요
요새 애들이라서 그러는게 아니라 어느세대이든 부모에게 당한 일, 원한은 평생가니까 계속 부모에게 이야기하는거죠
서로 도움될게없으니
사과한건 앞으로 거론말자하고
잊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그러지않겠다
서로노력하자 하심이...
그러다 철 들어서 역지사지가 되면 부모마음 이해해줄 때가 오겠지만 그때의 부모는 이미 늙어서...ㅠㅠ
애들이 너무 안락하게 자라고 또 그렇게 키워놔서
멘탈이 너무 약하고 부모탓하고 사회탓하고
본인이 상처주고 노력하지않은거 생각안하더라구요
이제 한걸음 물러나서
아이가 스스로 이겨내게 거리두고있어요
너무 잘해주고 기분어떤가 살피거나 하지마시고
거리두기하심이....
우리가 친구관계나 사회생활할때 기분나쁜거 상대가 실수한거 잘못한거 일일이 따지고 사과받나요?
참거나 이해하려해보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말하고
상대가 사과하면
그것도 대단한거다, 사과안하는 인간이 더 받은데...하면서 받아주잖아요? 이런 과정이 가족안에서도 필요한거같아요
요즘 애들이 마냥 귀하게 오냐오냐로 자라나서
남한테 싫은 소리 거절당하는거 본인 힘드는거 견디는 내성이 거의 없답니다
부모들이 내 귀한 자식으로 그렇게 키운 탓인데
그게 또 부모 당사자가 그 업보를 받게 되는군요
옛날에 부모들 애 키울때 말 안들으면 막대기 들고 쫓아가서 때리고 했을때는
자식들이 부모한테 그런 얘기 일절 할수 없죠. 말 안듣는 자식을 때리며 키운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배적일때 부모를 거스르는 자식들은 혼나야 마땅하다고 다들 생각했었죠
저희랑 비슷하네요.
이번엔 아이의 반응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당황스럽고 머리를 한대 맞은듯한 기분이예요..
결국 집을 나가버렸는데 정말 서글픕니다
그게요 평생 잊혀지지가 않아요
생활비가 빠듯해서 언니 옷 항상 물려입게 한 거. 그건 괜찮아요.
그런데 여동생은 물려입히기에는 너무 어리니 늘 새 옷 사준 거.
적은 용돈 아껴쓰면서 저금통에 돈 모았는데 동생이 그걸 야금야금 꺼내 가서 엄마애게 말했더니 저금통 관리 못 한 네가 잘못이라고 동생만 감싸던 거.
아침마다 중학생인 나 깨워서 고등학생인 오빠 도시락 싸게 하고 엄마는 힘들다고 늦잠 자던 거.
여기저기 쑤시고 아프다고 하면거 초등생인 저에게 두 시간은 기본으로 안마하도록 시킨 거. 다른 자식들은 다 도망가고 저만 남아서 계속 엄마 다리 주물렀어요. 너무 지루했지만 엄마가 아프다니까 열심히 했어요.
아빠 닮아서 밉다고 부부싸움 후 분풀이로 갑자기 구두로 내 얼굴을 냅다 때린 거. 입술이 진짜 갑자기 마구 부풀어 올라오던 게 무척 신기하고 현실감도 없었음.
바람 난 아빠가 있는 곳에 엄마가 아닌 내가 전화 걸게 하고 아빠가 받으니 전화기 낚아채서 따지던 기억. 그날이 12월 31일이었는데 저는 지금도 12월 31일 밤이 오면 너무 우울해져요.
그나마 그 때 상간녀가 안 받고 아빠가 받아서 다행이었음..
상간녀 목소리를 들었으면 평생 그 기억에 허물어졌을 듯.
이거 말고도 많아요. 그냥 살기 힘들어서 엄마가 보기에 만만한 대상, 스트레스 푸는 대상이 저였나봐요.
공부도 못하고 예쁘지도 않고 도움 안 되는 장롱 아래 솜먼지 같은 존재. 그렇게 자랐고 성인이 되어 독립했고 유학을 했고 지금은 매스컴에도 나오는 인물이 되었는데, 그야말로 성공했는데..
늘 잘 지내다가고 갑자기 우울해져요.
나중에 엄마가 뉘우치고 사과했지만,
엄마니까, 무능한 아빠로 인해 고생하고 우리 키워주었으니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엄마에게 용서한다고 말도 했지만,
잊고 싶은데 잊혀지지가 않아요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흉터로 남은 느낌.
그게 정말 그래요. 머리로는 잊었는데도 가슴에는 남아요
차별 받은 기억은 정말 정말 끔찍한 흉터예요
베발 아이들 차별하지 마세요. 그 상처는 평생 갑니다.
정말 그러네요
댓글 다 맞아요
요즘 애들이 다 저런건지
애들이 너무 안락하게 자라고 또 그렇게 키워놔서
멘탈이 너무 약하고 부모탓하고 사회탓하고
본인이 상처주고 노력하지않은거 생각안하더라구요 222
아이 입장에선
잘한다고 했던게 잘한게 아니었고
사과한다고 하는게 사과가 아니고 뭐 그런거죠
자식과 평행선일땐 성인 이후엔 각자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영원히 서로 닿지 않는 관계라면
대사 중에 자식은 서운한 것만 기억하고
부모는 못 해 준 것만 기억한다고 하죠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저는 항상 세상 만사가 8대 2의 법칙이 있다고 보니깐요
요즘애들 특징인가
우리때는 부모가 못해줘도 그때 그럴만한환경이라 그랫겠지
하며
오히려 측은한 마음으로 애닳아 했는데
요즘은 호강에받쳐 그러는지
보자 보자하면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