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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지웠어요

부부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25-06-23 09:59:26

아침 내내 우울 했는데 그래봤자 달라지는 것도 없고 

청소나 열심히 하고 밖에 나갔다 오려구요.

 

위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크게 기대지 않고 혼자 꿋꿋히 살아보려구요.

가끔 너무 심하다 싶으면 그렇게 밖에 말을 못하냐고 따지기도 해볼게요.

그럼 이만..

 

 

 

IP : 119.194.xxx.25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25.6.23 10:02 AM (59.6.xxx.211)

    울 남편 같은 인간 거기 또 있네요.
    말 예쁘게 하면 어디 덧나나….

  • 2. 사랑123
    '25.6.23 10:05 AM (61.254.xxx.25)

    에효.....그냥 돈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하시고 사세요..
    그럿게 계속살면 노년에 골방에 혼자 죽을겁니다

  • 3. 말이진짜중요
    '25.6.23 10:06 AM (222.100.xxx.51)

    정내미가 뚝 떨어지죠...

  • 4. ㅠ ㅠ ㅠ
    '25.6.23 10:07 AM (180.228.xxx.184)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거 모르시나봅니다.
    말을 이쁘게 하면 얼마나 삶이 기름칠 쫙쫙 되서 부드럽게 돌아가는지 아셨음 좋겠네요.
    남편분은 아마 그런 환경에서 자라셨나봐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아내분이 더 이쁘게 말해주세요.
    저는 제 단점이 아이들에게 대물림될까봐 집에서 더 노력해요.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이건 내 대에서 끊어버리자 이러고 삽니다.

  • 5.
    '25.6.23 10:07 AM (221.138.xxx.92)

    글 내용으로는 남편도 이상하지만
    님도 이상....그 정도면 단답으로 하고 말지..왜 말을 길게 하시는지.

  • 6. 애휴
    '25.6.23 10:09 AM (221.138.xxx.135)

    정떨어지게 말하네요.
    마음속에서 삭제하시고, 원글님 즐거운 일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 7. 우리남편
    '25.6.23 10:11 AM (221.145.xxx.47)

    젊었을때 우리 남편이랑 똑같네요.
    저도 지쳐 남편 왕따시키고 애들이랑 재미있게 지냈어요.
    어디 가도 간다 말만하고 같이 가자고도 안했어요. 제가 힘들어서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직장도, 친구도 나이드니 멀어지니 정신 차렸는지 50넘어서는 잘하네요.
    애들 독립하면서 둘이 그럭저럭 잘 지냅니다.

  • 8.
    '25.6.23 10:12 AM (61.105.xxx.17)

    상관하지마
    싸우지도 않았는데
    저런말을 하나요???
    진짜 뭘하든 상관말고
    내색도 아무말도 하지 말아 보세요

  • 9. ..
    '25.6.23 10:12 AM (223.38.xxx.80)

    저희 남편도 그래요
    진짜 전두엽 쪼그라져서
    저런가 별생각이 다들어요
    저도 말삼키고 말안하면
    또 말도 안한다고 자기가
    뭐잘못했냐고 지랄이나하고...

  • 10.
    '25.6.23 10:13 AM (114.206.xxx.139)

    안싸우면 다행이죠.
    피차 민감한 건 피해간다니 천성이 아주 못된 남편은 아니예요.
    님이 기분좋게 일상 유지하려면 기분나쁜 말 들을 일은 만들지 마세요.
    여행 어땠냐.. 물어볼 정도면 기본은 되는 사람 같은데 좋았어.. 라고 한두마디로 끝내는 연습을 님부터 하세요.
    길게 말 섞어 봐야 님 기분만 상하니까요.

  • 11. 저정도면
    '25.6.23 10:14 AM (122.254.xxx.130)

    정은 다 떨어진 상태일텐데 앞으로 어찌 남은
    노후를 같이 보내야할지ᆢ
    정말 걱정되시겠어요ㅠ

  • 12. ,,
    '25.6.23 10:15 AM (98.244.xxx.55)

    똑같이 대답하세요. 눈에는 눈.

  • 13. 이뻐
    '25.6.23 10:16 AM (211.251.xxx.199)

    성향이 정 반대 사회성 부족 인게죠

    물어보는 말이나
    짧게 대답하시고
    남편분 행동엔 그냥 무시하세요

  • 14. 지겨워
    '25.6.23 10:17 AM (222.236.xxx.171)

    원글님 이상하지 않고 그 남편 나이 먹어 당해 봐야 아는 데 사람 변하지 않습니다.
    남 보기 점잖고 피해 주지 않는 인간이라 해도 가족이 만만해 그런 겁니다, 특히 아내가.
    쪼잔하고 싸가지 없는 배우자, 지는 남에게 무안 당하는 꼴 못보며 아내 이야기도 하나 못 들어주는 좁쌀입니다.
    그 심정 충분 이해 하며 위로 드립니다.
    나이 먹어 조금 나아지긴 해도 제 버릇 개 못준다고 그 싹퉁 바가진 평생 안고 갑니다.
    그런 배우자를 얻은 나를 탓하기 전에 개무시가 답이니 할 수만 있다면 대화하지 말고 속터지게 하세요. 우씨, 아침부터 밤고구마 꾸역꾸역 먹은 기분이네.
    여행 다녀오거나 일상의 에피소드는 여기다 푸세요.
    단답으로 안하고 길게 말한 원글님은 표현력이 짱 좋은 분일 겁니다.

  • 15. 아오
    '25.6.23 10:22 AM (119.196.xxx.115)

    진짜 정내미가 떨어지시겠어요
    딱히 이혼도 안하겠지만 뭐 같이 정서적인 교류를 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놀러다니지도 않을거고......집만 공유하는 사이.......

  • 16. 갱년기
    '25.6.23 10:24 AM (124.53.xxx.50)

    갱년기인지 안그러던 제남편도 저러더라구요
    제가 필요한말만하고 입다무니까
    또 미묘하게 삐져서 에휴

    말안하니 몸은 편하기는 한데
    집안공기가 무거워서

    공감백배입니다

  • 17. >>
    '25.6.23 10:24 AM (211.38.xxx.161)

    관식이 같던 남편이 50 넘어가면서 변했어요
    갱년기가 왔는지 별거 아닌걸루 짜증내고 입으로 똥을 싸네요
    주말에도 시비 거는데 토닥거릴 힘도 없어서 무시중입니다
    이혼하자해도 저 하나 먹고 살 능력은 있으니 무서울꺼 없고요
    니 맘대로 해라 난 나의 행복한 길을 가련다...그러고 있어요

  • 18. ...
    '25.6.23 10:37 AM (152.99.xxx.167)

    앞으로 안살거 아니시면 싸워서 바꾸세요
    저는 남편이 그런 반응할때마다 왜 그렇게 반응해? 말좀 착하게하면 안돼?
    나랑 대화를 안하는걸 원하는거야? 이런식으로 직설적으로 물어요
    말꼬리 잡으면 그래서 당신이 원하는건 대화야? 싸워서 이기는거야? 이렇게요

    10년 넘게 지적했더니 바뀌었어요 말투가 그런 사람들 말로 상처준다는거 잘 모르고 공감능력도 약해요. 지적질해서 바꿔야 합니다.
    이혼 안할건데 정서적이혼으로 산다..너무 슬프잖아요 인생도 긴데

  • 19. 좋은 학벌에
    '25.6.23 10:41 AM (218.51.xxx.191)

    비해서 인생이 안풀린 것은
    남편의 말투와 인성때문인듯해요
    말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곁에 있는 부인에게도 그런 사람이라면
    밖에서도 마찬가지일거예요

  • 20. 원글
    '25.6.23 10:52 AM (119.194.xxx.251)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강박증,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요.
    그러니 꼼꼼하게 공부는 잘했겠죠.
    동창들과도 곧잘 어울리고 저보다 더 바쁩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느끼는거지만 저를 무시해서 결혼한거더라구요.
    그냥 제가 만만하고 무시해도 된다 싶은가 봐요.

    얼마전 무슨 얘기를 하다
    당신이 나보다 학벌이 좀 좋지,, 이렇게 얘기했더니
    '좀? 아니 많이 좋지' 이러더군요.
    예전 같으면 저도 화가 났을텐데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그거 밖에 잘난 척 할게 없냐, 그러니 니 인생이 힘들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모난 구석 많고 부족한게 많은 성격인데 나이 들수록 좀 무난해지고 덤덤해 지는데
    남편은 오히려 반대로 가고 있네요. 젊을 적 온순하고 이해심 많은 성격은 사라지고 깐깐하고 답답한 꼰대 모습이 보이니 애들도 점점 아빠를 싫어하는 거 같아요.

    여기다 좀 풀어 놓으니 속이 풀리는데 공감도 해주시고 위로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되도록 말을 섞지 않으려 하는데 가끔 다정하게 대해주면 또 다 까먹고 주절거리다 말로 한대
    얻어 맞고 정신 차리네요. ㅠㅠ

  • 21. 제 남편도
    '25.6.23 11:02 AM (211.218.xxx.216)

    확실히 공감능력 떨어지는데 보면 친구들끼리 가족 말투가 그 모양이더라고요 아 이사람 고쳐야겠다 싶어서
    뭔가 말끝에 묘하게 기분 상하는 느낌 들 때마다 기분 나쁘다고 대놓고 말했어요
    너는 내가 그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면 좋겠니? 짚어주고요
    말싸움으로 크게 번진 적도 있지만 한번 싸우면 확실히 각성하는지 빈도가 줄면서 많아 고쳐졌어요 그러면서 오십 넘으니 요즘 왜캐 제 말을 잘 듣는지? 희한할 정도.. 그동안 투쟁의 결과인가ㅠ

  • 22. 건강
    '25.6.23 11:22 AM (218.49.xxx.9)

    아마 밖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거예요

    그런데 말끝마다
    저렇게 따지듯 공격적인
    사람이 있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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