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지인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너 왜 남편이랑 이혼 안 하니? 하는데 깜짝놀랐어요.
그 질문할 때 나의 남편 얘기를 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본인 남편 이야기하고 있었거든요. 남편이랑 사정에 의해 다른 지역에 떨어져 살고 있는데 남편을 위해서 같이 살려고 하는데 남편이 본인은 괜찮으니깐 지인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했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내가 몇 번 남편 불만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은 있지만 이혼하고 싶다고 한 적은 없어요.. 넘 황당했어요..
두 번째는 지인이 너 외로워 보여 라고 해서
인간은 누구나 외롭지 라고 답변했어요.
사실 외로워 보이고 지쳐 보이는 건 지인이였거든요.
6개월만에 만난 지인인데, 오랫만에 만나서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어요. 예전에도 나를 컨드롤 하려고 하는 점이 있어서 힘들다고 느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