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으로 유인해 총으로 쐈대요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 지구 남부에서 구호품 트럭 도착을 기다리기 위해 모인 주민 수천 명을 향해 발포해 51명이 사망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98344?sid=104
이스라엘, 굶주려 식량 기다리는 가자 주민에 총격… 59명 사망구호품 수개월 차단··· 어린이 수천명 영양실조
"식량으로 유인해 총으로 쏴··· 이스라엘, 식량 무기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식량과 구호 물자를 받기 위해 모인 주민들을 겨냥해 발포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자 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 병사들이 가자 지구 남부에서 구호품 트럭 도착을 기다리기 위해 모인 주민 수천 명을 향해 발포해 51명이 사망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가자 지구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이스라엘 병사가 쏜 총에 맞아 8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사망자는 59명으로 늘어났다.
조나단 휘틀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OCHA) 책임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식량을 기다리던 군중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구호품을 얻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