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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과의 관계 조언 구합니다

ufg 조회수 : 5,520
작성일 : 2025-06-21 09:37:15

둘째인데 초등 사춘기부터 관계가 안좋았어요.

지금 대학2년.

일단 삐지면 일년도 말을 안하고

학원도 뭣도 본인뜻대로였고

일체 간섭 비슷한 단어조차도 한글자만 나오면

삐지고 문 쾅.

초5부터 작년 재수때까지

근 10년가까이 그리 지냈고

저랑 싸우면 온집안 식구들과 말 안하고.

지 언니도 어이없어 기가막혀했어요.

 

본인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지 마음이 저렇게 써지니

예민하고 불안하고.

작년 재수때는 스스로 우울증약 먹더라구요.

초5부터 지금까지 가족과 말 섞은시간이

만 이년도 정도의 날도 안될 듯.

내버려뒀어요 예민한애 건드리면 전쟁이더라구요

답답함에 속이 타버릴 즈음 몇번의 충돌이 있고 없고 하며 살다가

수능 끝나고

인서울 끄뜨머리 대학을 들어간 올해부터

저랑 사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좋아졌어요.

 

그러다 올 봄 남친을 사귀었는데 학교도 안다니는

너무도 어이가 없는 남자애를 사귀는것도 모자라

남친걸로 보이는 물건들을 자꾸 들고 다니고

또 스피커폰으로 대낮에 통화를 장시간 하길래

사실 짜증이 많이 났었어요.

그러다 무슨계기로 남친에 대해

기분 나쁘게 톡으로 보냈더니

다시 입꾹닫고 제 번호 차단하고 입 꾹닫.

엠티갈일 이나 필요한거 있을땐 아빠한테 문자로 통보.

아빠랑 겨우 필요한 말섞기.

 

그러다 이번달 초에 다시 화해모드로

저랑 정상적인 소통은 하지만 어디가냐 언제오냐 

누구만나냐 이런물음 못하고 있어요.

그런분위기가 됐어요.

전화차단도 여전히 안풀었고요.

물으면 반장난식 찐진담으로 안말해줄건데? 해요.

늦게 들어와 담날 어제 몇시에 들어왔니 물으면

안말해줄건데? 라고 웃으며 진담으로 얘기해요.

희한한 관계가 됐어요.

어제 저는 일찍 잤고 딸은 늦게 들어온 것 같아

오늘 아침 너 어제 언제 들어왔어?라고 물으니

또 안말해줄건데? 라며커피사러 나가네요.

뭔가 제가 무능 무기력 수치스러워요.

서로 편하게 소통하는건 밥 먹었니 ,몇시에 나가니 이정도.

딱 하숙생 아줌마요.

사실 물어보고 알고 서로 갈등했던 이전 세월보다

지금이 전 편한것도 있어요.

제가 알아서 딸이 바뀌거나 충고들을 아이도 아니고 그 후폭풍을 아니까요.

근데 가끔씩 괘씸하고 어이가 없어요.

저도 십년세월동안 말은 안섞었어도

 눈으로 마음으로 폭력 많이 했겠죠.

저때문에 약먹는다는거 보니.

그래 부모인 죄이고 나도 너한테 좋은엄마는 아니었다 라며 퉁치자 싶은데

자꾸 내 모습이 내 가족형태가 어이없어

자괴감이 드네요

 

용돈을 차단해라 독립시켜라 이런건 너무 비현실적이고요.

용돈70주고 알바 해요.

독립해 서로 가끔보며 잘 지내는게 최선인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렵네요.

 

제가 어떤맘으로 아이를 대해야 할까요?

제 마음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까요?

그리고 어떤행동으로 아이와 맞춰나갈까요?

지혜롭고 현실적인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58.225.xxx.208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1 9:40 AM (121.137.xxx.107)

    얘기 들으니 참 열불나는데.., 원글님 정말 좋은 엄마시네요.
    그래도 윽박지르지 않고 잘 키워주셨으니....
    법륜스님 말씀 혹시 들으시나요?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한번 찾아보세요. 부모와 자식간 사이에 대해 정말 많은 즉문즉설이 있어요

  • 2. 사이좋아지려고
    '25.6.21 9:42 AM (58.29.xxx.96)

    애쓰지 마세요
    좋은 관계는 서운한게 없을때 시작됩니다.
    서운한일 만들지 말고
    고양이 다루듯 다가오면 다가오는대로
    멀어지면 멀어지는대로

    그걸 잘해야 자식하고도 잘지내는거 같아요
    내힘으로 어찌할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인간의 마음이란게

  • 3. 가족상담
    '25.6.21 9:42 AM (116.33.xxx.104)

    한번해보세요. 엄마랑 둘이 하던가

  • 4. 원글
    '25.6.21 9:42 AM (58.225.xxx.208)

    법륜스님 마르고 닳도록 들어요.
    마지막 질문도 스님한테 묻는형태로 여쭈었어요 ㅎㅎ

  • 5. ..
    '25.6.21 9:43 AM (182.220.xxx.5)

    서로 안맞는 것 같은데 그냥 거리두고 사세요.
    원래 가까운 사이 아니고 멀고 먼 관계네요.

  • 6. .....
    '25.6.21 9:43 AM (1.239.xxx.246)

    물론 원글님 입장에서만 쓰신 글이지만.
    이 글들을 종합해보면


    용돈을 차단해라 독립시켜라 이런건 너무 비현실적이고요.
    --> 비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독립시키는게 힘드시다면 = 이것도 결국 엄마가 집 얻어줘야 할테니 ㅎㅎㅎㅎ
    용돈은 끊으세요

    부모라고 합의와 사랑과 끌어안음을 찾는것만이 현명한거 아닙니다.
    너무 오래 고생하셨고요, 저렇게까지 싫으면 부모도 더 어찌하는게 호구일뿐입니다.
    등록금만 내주시고요, 용돈은 알아서 하도록 하세요.
    필요한것도 알아서 마련하게 하시고요.

    가혹하다고요???? 애가 한 행동도 보셔야죠
    독립은 가능하나 방값은 직접 마련하라고 하세요

    아이를 미워하시는것도 안되지만, 아이에게 호구같이 살지 마세요.
    초5때부터 이리 살았다니... 그 전에 어떤 사연이 있었겠지만, 이미 너무 늦었어요

  • 7. ..
    '25.6.21 9:45 AM (125.185.xxx.26)

    딸이 싸가지없고 못땐건 맞는데
    초장에 휘어잡아야지
    지금에와 외박하지마 누구만나니
    이런말 잔소리로 듣는데 안하는게 맞죠.
    어머니가 정말 좋은엄마네요 잔소리 다다다다ㅏ을 안하니
    방학때는 나도 힘들다 밥먹은거 설겆이해 빨래개라
    집안일 화장실청소 전담하라든지 시키세요
    화해 모드라면서요 생일만 외식을 하든 잘챙겨주시고
    필요한말만 하세요

  • 8. ..
    '25.6.21 9:46 AM (125.185.xxx.26)

    용돈 끊는것도 아동학대에요
    60으로 10만원 줄여요 집어렵다 그러고

  • 9. ..
    '25.6.21 9:47 AM (118.235.xxx.93) - 삭제된댓글

    너무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아이가 마음을 나쁘게 쓰는 걸 바뀌길 기대하지 마세요. 내가 아니기때문에 바꿀 수 없다 생각하셔야 방법을 찾을 수 있어요. 참고 또 참고 아이 예쁜 면을 억지로라도 찾으셔야 합니다. 아이는 나를 사랑하고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는구나를 느껴야 조금씩 바뀔 겁니다.

  • 10. ㅇㅇ
    '25.6.21 9:47 AM (98.147.xxx.100)

    애쓰지말고 다가오면 받아주고 멀어지면
    신경끊고 그때그때 맞춰주고
    기대도 하지마셔요 오랜시간 맘고생 많으셨네요

  • 11. oo
    '25.6.21 9:49 AM (116.45.xxx.66)

    관계를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라는 생각과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상대에게 너무 휘둘리지 마세요
    아이와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안 알려줄건데? 라고 말하는 아이와 전전긍긍 하지 마세요
    그냥 이런 관계를 받아들이고 감정빼고 건조하게 대응하세요

    엄마가 이미 자기 아랫사람이에요

  • 12. 이 정도 되었는데
    '25.6.21 9:51 AM (183.103.xxx.182)

    꼭 아이와 맞춰나가야 하나요?
    태어나게한 죄로 성인될 때까지 키워주고 지원해주었잖아요.
    아이가 하나를 차단하면 님은 두 개를 차단하세요.
    아이가 안말해줄건데 ~~하면
    님은 그래 알았다. 해 놓고
    님도 아이가 뭐 물어보면 안말해줄건데~~~하세요.
    그냥 하는 척이 아니라 진심을 다 해서 아이를 놓으세요.
    어설프게 하면 본능적으로 아이가 캐치하고 더 우습게보아요.

    부부든, 자식이든
    완전히 내 괄호 밖으로 내어 놓아야
    그 때부터 앗뜨거라 하며 뭔일인지 살펴보기라도 해요.
    지금까지의 님의 방식은 다 소용없엇고
    마지막 가능한 한 가지 방법이 남았어요.
    단호함이 필요한 때입니다.

  • 13. 대단.
    '25.6.21 9:52 AM (39.125.xxx.221)

    미성년자가 아닌데 무슨 아동학대인가요. 지가 왕이네요. 나머지가족들은 모두 을. 딸이지만 마치 아들이 힘으로 만든 서열관계처럼.. 소통단절로 가족들을 모두 굴복시켰어요.. 저기가 아쉬운게 있으면 저 행동이 나올까요? 보살이시네요

  • 14. 웃자
    '25.6.21 9:52 AM (14.35.xxx.4)

    엄마가 만만한겁니다. 한 번은 진지하게 내맘 딸맘 들어보고 얘기해보고 각자 인생사는 걸로 결론 낼것 같아요 저 같으면.. 우리가 그랬듯 아이들이 그 맘때 부모맘을 알리 없어요.. 미성년자 아니니 이젠 딸 인생은 딸이 꾸려나가게 신경쓰지 마세요

  • 15.
    '25.6.21 9:53 AM (58.78.xxx.148)

    성인인데 무슨 아동학대에요.
    아무리 자식이래도 서로 지킬건 지켜야 같이 살죠.
    가족구성원이 나가서 언제 들어오는지도 모르고 사는건 아닌것 같아요.

    이미 차고넘치게 잘해 주신것 같아요.
    애도 엄마가 좋은 사람인거 알고 저러겠죠.
    저같음 말 안섞을것 같아요.
    .토닥토닥

  • 16. ㅁㅁ
    '25.6.21 9:53 AM (112.187.xxx.63)

    어차피 좋은대답 못듣는거 저런 질문들 하지마요
    절친이 괜히 딸 남친 반대했다가 아주 공포의 세월을 보냈어요
    단둘이있을때 자칫 저애한테 맞아죽을수도 있겠구나싶어 영감귀가전엔
    집에도 못들어가고 밖에서 배회

    어차피 엄마의견 참고할거같지도 않으니
    티 안나게 독립권하기요

  • 17. ...
    '25.6.21 9:58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결혼할 남자도 아니고 어린애들 자잘한 연애중에 상대 맘에 안들어 뭐라하는 거 너무 별로라 생각하는데 원글님 모녀관계에서는 그건 전혀 문제가 안 될 정도네요.

    님딸한테 가족은 뭐 숙주인가요?

    그렇게 부모가 맘에 안 들면 왜 그 부모의 집에서 그 부모의 돈으로 살아요?

    툭하면 자식들 나가라하는 거 문제맞지만 원글님 딸은 필히 독립해서 혼자 살아봐야 자기가 얼마나 성격이 더러우면서 그간 부모가 노력한 걸 티끌만큼이라도 깨닫겠네요.

    진짜 낳아놨으니 키워내라 격이네요.

  • 18. ㅇㅇ
    '25.6.21 10:01 AM (72.143.xxx.56)

    독립이 비현실적이라는 건 따로 얻어주실 경제력이 안된다는 거지요? 다음달부터 용돈 50으로 줄이고 지랄을 하든 말든 딸이 그랬듯이 원글님도 차단하고 단 한마디도 하지마세요

  • 19. 용돈은
    '25.6.21 10:03 AM (211.211.xxx.168)

    대핵 졸업하고 직업 안 갖고 놀고 있으면 끊어야지요. 누가 학생을 끊으라 했나요?

  • 20. ㅡㅡ
    '25.6.21 10:04 AM (116.37.xxx.94)

    정답이 분가 같은데 안되는 이유는요?
    남보다 못한관계 아닌가요?
    아이랑 잘의논해서 분가쪽으로 결정하세요

  • 21. 나쁜 엄마..
    '25.6.21 10:04 AM (218.147.xxx.249)

    저.. 아이에게.. 나는 좋은 엄마가 못 될거 같다.. 좋은 엄마 포기했다고 선언했어요..
    그 좋은 엄마가.. 아이가 생각하는 좋은 엄마와 엄마로써 생각하는 좋은 엄마의 차이가 크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너 생각하는 좋은 엄마가 호구격 엄마라면.. 그 좋은 엄마 못 될거 같다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양육의 최종은 아이가 한 인간.. 성인으로써의 독립하는거다..
    나는 그걸 할 수 있도록 잠시 맡아서 돌보고 있는 중이다 생각하기로 했고..

    가정은 작은 사회여서.. 가정에서의 자신의 처신이 사회에 나가서도 써먹는 처신술의 첫 단계라고 보고.. 사회에서는 가정의 처신술에 그닥 호락호락한 대응이 안나온다는것도 깨지면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양육이 꼭 가정에서만 이루어지는 아니라 가족이외의 사회에서 양육되어지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지금 상황에서 아이보다 엄마인 원글님의 양육에 대한 생각이나.. 아이 앞에서의 원글님의 인간 대 인간으로써의 자존감을 방어할 마음도 챙기셔야 할거 같아요..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이도 늘 나를 자기가 정의한 테두리내에서 제단하더라구요..

  • 22.
    '25.6.21 10:07 AM (39.7.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대딩 애들과 하루에 한두마디가 전부일때 많아요.
    전 제가 화딱지 나서 차단했어요.
    남친 없어도,여친 없어도
    친구만나느라 밤 12시 가까이 오고요.
    그렇게 와서도 쇼파에 누워 잠을 안자고 핸드폰해요.
    새벽까지 거의 안잡니다.
    용돈은 둘다 안주고
    차비랑 밥값해서 한달 30만원돈... 집에서 다녀요.

  • 23.
    '25.6.21 10:09 AM (219.248.xxx.213)

    예민한 아이라면 ᆢ아이 딴에는 어떤계기로 아이가 마음의 문을 아예 닫은거같아요
    같이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 24. 상전이네
    '25.6.21 10:12 AM (112.151.xxx.75)

    저는 사이 좋아도 친하게는 안 지내요
    항상 적정거리
    일 하고 들어올 때 딸 나가는 시간 되면 더 운동하다 들어가요
    그리고 오후에 딸 오면 같이 야구보고 수다 떨어도 마주치는 시간 최대한 줄여요

    님은 님이ㅡ더 거리 두는 수밖에
    집에 같이 살아도 내보낸 아이다 생각하세요
    말도 걸지말고
    똑같이 대해주세요

  • 25. ..
    '25.6.21 10:14 AM (211.234.xxx.137)

    저희딸도 비슷합니다.
    바뀔 사람들 아닙니다.
    내가 낳은 타인으로 보시면 좀 편하실까요?
    너무 애쓰지 않으셨으면 해요.
    저도 대학생 딸이 뭐든 꼬아 들으니, 말을 잘 섞지 않아요. 딸은 제가 본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맞아요.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 26. 무슨
    '25.6.21 10:15 AM (58.228.xxx.36)

    대학생 용돈 끊는게 아동학댄가요?
    20살 넘었으면 용돈은 지가 벌어쓰던가 그게 안되면 용돈주는 엄마 개무시 하지말던가해야죠
    졸로보고 그러는거에요
    돈 반으로 줄이고 독립하라하세요
    긴세월 더이상 못참겠다고
    평생 엄마대접 못받아요

  • 27. 에고
    '25.6.21 10:15 AM (61.105.xxx.14) - 삭제된댓글

    용돈 끊는게 비현실적인 조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이니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거 같네요
    원글님은 좀 여린 엄마이신거 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예민한 딸 키워요
    저희 딸도 저랑 싸우고 고3때 무단결석 3일 하고
    당연 학원도 자기 맘에 드는 곳 다니고
    대학 가서도 뭐...
    전 학교 안갈때 공부 하지마라 고졸로 살라 그러고
    둘째랑 방 바꾸라고 짐 옮기고 가구 옮기려고 하니
    그제서야 학교 가고
    무단 외박하면 용돈 당연 끊고
    카드 정지 시키고
    알바로 그래도 지 용돈벌이는 하니까요
    네 빨래도 네가 해라 그러고 안해줬어요
    같이 살고 엄마의 도움 받는 이상
    최소한의 규칙과 예의는 지키라고
    다른 사람 폰으로 문자라도 보내세요
    그리고 전화 차단했다고 전전긍긍 하지마시고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부모 자식 관계도 아쉬운 쪽이
    손 내밀게 되어 있는데
    원글님이 다 해주니 자식은 아쉬울게 없잖아요

  • 28. ..
    '25.6.21 10:16 AM (180.69.xxx.79)

    학교도 안 다니는 너무 어이없는애.
    저는 이말에서 원글님이 많이 실수 히신것 같은데요. 사람을 아래로 깔고 보는거잖아요. 저도 다다자녀고 사고뭉치 키워봐서 원글님의 노고는 잘 알아요. 그래도 속으로 생각 안하고 딸한테 티 낸거 아닌가요? 그래서 딸이 삐뚤게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29. 나는나
    '25.6.21 10:17 AM (39.118.xxx.220)

    딸한테 관심을 끊으세요. 궁금한거 묻고 그러지 마시구요 뭐 물어보면 대꾸만 하세요. 님이 자꾸 궁금해 하고 관심 가지니까 그걸 권력으로 님을 쥐고 흔드는거예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셨지만 대학 졸업하고 취직하면 바로 내보내시구요.

  • 30. 평생
    '25.6.21 10:17 AM (49.167.xxx.114)

    모시고 살거 아니면
    가르쳐야죠
    사회나가서 그런 성격땜에 본인 자신이 받는 상처랑
    좌절이 많을텐데

  • 31. ....
    '25.6.21 10:19 AM (211.36.xxx.22)

    거리두고 사시는게 최선일듯하네요 대학까지만 지원해주고
    독립시켜야지 방법이 없어보여요
    남친 사귀든 말든 니인생이니 니가 알아서하라고 내비두세요
    타고난 성정이라는거 안바뀝니다
    진짜 상전이 따로 없네요 엄마가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지...

  • 32. 에고
    '25.6.21 10:23 AM (61.105.xxx.14)

    용돈 끊는게 비현실적인 조언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이니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거 같네요
    원글님은 좀 여린 엄마이신거 같아요
    저도 비슷하게 예민한 딸 키워요
    저희 딸도 저랑 싸우고 고3때 무단결석 3일 하고
    당연 학원도 자기 맘에 드는 곳 다니고
    대학 가서도 뭐...
    전 학교 안갈때 공부 하지마라 고졸로 살라 그러고
    둘째랑 방 바꾸라고 짐 옮기고 가구 옮기려고 하니
    그제서야 학교 가고
    무단 외박하면 용돈 당연 끊고
    카드 정지 시키고
    알바로 그래도 지 용돈벌이는 하니까요
    네 빨래도 네가 해라 그러고 안해줬어요
    같이 살고 엄마의 도움 받는 이상
    최소한의 규칙과 예의는 지키라고
    다른 사람 폰으로 문자라도 보내세요
    그리고 전화 차단했다고 전전긍긍 하지마시고
    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
    부모 자식 관계도 아쉬운 쪽이
    손 내밀게 되어 있는데
    원글님이 다 해주니 자식은 아쉬울게 없잖아요
    누울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제 딸은 저렇게 행동하면 제가 더 세게 나가니
    쬐끔 눈치는 보네요

  • 33. ..
    '25.6.21 10:25 AM (125.185.xxx.26)

    용돈 끊는게 비현실은 맞죠 최소 생계비는 줘야지
    고액알바 찾다보면 노래방 도우미 마사지업소
    관계안하고 5대5라면서요 엄한길로 갈수고 있고
    취직안하면 그때 교통비 면접비 5만원 빼고 다끊어야죠
    친구 어떻고 저떻고 그런말은 엄마들 대부분 다하는데
    애가 잔소리을 안들어봐서 1도 그런소리가 듣기 싫은가보네여
    외박 늦게오는거는 다른집도 다그래서 못고쳐요
    연애야 엄마가 기를쓰고 금식하며 그런레밸도 아니고 학교안다니고 백수는 아니다 그런말이여 할수있는데 삼자가 봐도 애가 예민 애가 부모 차단했음 엄마미안해 사과하는 법도 알아야지
    방학때 딸둘다 아님 주말만이라도 밥 얻어먹으려면 쓰레기비우고오라던지 설거지좁해 집안일 시켜요

  • 34. 저도
    '25.6.21 10:26 AM (211.206.xxx.191)

    둘째랑 그런 사이입니다.
    심지어 얘는 직장인이고 식사도 밖에서 해결.
    빨래와 잠만 집에서 자요.
    형이 결혼 할 때 지원금 얘도 나가라고 줬는데도
    입꾹 하고 그냥 삽니다.
    그냥 어쩔 수 없다 받아 들이고 살아요.
    얘도 무슨 일 있으면 남편한테 톡 해요.ㅠ

    나는 자식이 둘이지만 얘는 엄마 없는 애라고 생각해요.
    혹시 결혼이라도 하면 둘째 자식의 아내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될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 때도 있지만...

  • 35. ㅌㅂㄹ
    '25.6.21 10:27 AM (182.215.xxx.32)

    저 정도의 성격이면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둬야지 별 수 있나요
    자기도 점점 깨닫게 될 거예요 자기 같은 딸 기르느라고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만약에 나중에 아이를 낳았는데 자기 같은 아이 나오면 더더욱 절절히 깨닫겠죠
    그런데 아마 자각이 있으면 애는 안 낳지 싶네요 자기만큼 힘든 애를 낳을까 봐 겁나서 어떻게 낳겠어요

  • 36.
    '25.6.21 10:28 A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이 힘들지만 잘하고 계세요
    지금처럼 조심스럽게 지내고 3년 지나 졸업하고 취직하면 독립하라고 미리 얘기해 두세요

  • 37. 타인보다못한관계
    '25.6.21 10:33 AM (124.50.xxx.225)

    엄마에게 최소한의 기본 예의도 안지키네요
    상처가 크시겠어요

  • 38. 아휴
    '25.6.21 10:42 AM (121.147.xxx.48)

    원글님이 꿈꾸는 가족. 모녀관계. 완벽한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요.
    딸에대한 사적 관심을 끊고 독립된 존재임을 인정하세요.
    하지만 딸의 행동에 다른 식구들과 원글님이 받는 상처는 외면하시면 안 됩니다. 공동거주하는 타인이라고 생각하시고 최소한의 에티켓을 그 수준으로 맞추세요.
    좀더 내밀한 사적 영역은 절대 침범하지 마시고
    공동생활의 에티켓은 규범적으로 지키라고 해야 하는데
    원글님은 반대로 하고 계시잖아요.
    지금은 그냥 호구잖아요. 호구면서도 너때문이야 원망할 수 있는 만만한 대상이잖아요. 엄마가 아니라. 두 분 정서적으로 떨어져야 합니다. 타인 수준으로요.
    용돈을 왜 못 끊어요? 끊을 수 있어요.
    울집 대학생 아들 알바해서 자기 용돈 씁니다. 제가 용돈 주는 거 안 받겠다고 선언했어요. 아들 다정하고 집에 있으면 청소도 잘 해주고 설거지도 보이는 대로 해줍니다. 저도 다 함께 합니다. 부모자식관계이전에 함께 사는 성인 가족이라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공동생횔을 하고 예의를 지키고 함께 노력해야 하는 거예요.

  • 39. ria
    '25.6.21 11:08 AM (58.227.xxx.205)

    조언은 앞의 분들이 많이 해주셨고.
    전 원글님 위로하고싶네요.
    그동안 많이 애쓰셨고 맘고생많으셨다고요.
    이젠 원글님 자신을 돌아보고 배려해주며 딸에 대한 관심 걱정은 내려놓으세요.
    내가 딸의 말과 행동은 통제할 수 없지만 내 생각과 행동은 결정할 수 있잖아요. 관계자체는 어떻게 못하지만 내 태도는 정할 수 있으니 원글님을 소중히 여기시고 딸에게 가까이 다가가지마세요.

  • 40. ㅇㅇㅇ
    '25.6.21 11:14 AM (175.199.xxx.97)

    윗 48 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대2면 이제 성인입니다
    사생활 침범받는거 극도로 싫어하면 묻지마세요
    대신 집이라면 최소한의 지킬것은 알려주세요
    본인의 빨래 .귀가시간은 12시 이런거요
    이런거 빼고는 놔둡니다
    차단했으면 차단한채로
    본인이 아쉽게 놔두시고
    용돈도 바로 못끊으시면 인상이나 추가도
    주시마시고요
    말안할건데? 응 알았어
    ㄱㆍ리고 약먹는건
    엄마때문아닙니다 스스로의 성질때문이지
    그건 님탓아니니까 죄책감 ㄴㄴ

  • 41. ...
    '25.6.21 11:38 AM (118.235.xxx.112)

    제 얘긴줄.
    댓글들 복사해서 메모장에 붙여넣기 하고 있어요.
    반복해서 읽어볼래요.

  • 42. ㅇㅇ
    '25.6.21 11:39 AM (116.33.xxx.99)

    아이가 얼마나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요
    가족안에서 아무도 자신을 존중해주지 않는건 타인들사이의 혼자와는 다른 큰 상처랍니다
    엄마가 깊이가 없어보여 긴말 입아픔
    가족안에서 엄마는 갑이고 어린 아이는 약한 존재였어요
    엄마가 일단 상담 다니며 자신을 성찰하세요
    아이가 치유받을곳이 가족밖에 없어요
    이게 안되면 밖으로,이성으로 돌겠지만 멘탈이 건강하진 않겠죠

  • 43. 독립
    '25.6.21 11:45 AM (220.117.xxx.35)

    시키면 서로 편해요
    좋은 점만 보이고요
    독립 시켜 보세요
    저도 성격 강한 딸 독립 시켜 사이 유지해요그래도 오래 같이 있음
    싸워요 ㅠ

    가끔 만나니 싸움이 희석되고 서로 조심

    전 독립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 44. ...
    '25.6.21 12:03 PM (223.38.xxx.224)

    가족들이 전부 호구 잡힌 느낌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무서운 거 없이 망나니처럼
    그냥 자라서 현재가 되었네요

    이제 20살이 넘은 성인을 바뀌게 할 수는 없는 것 같고
    저라면 이제 너는 성인이니 알바해서 생활해라
    대학졸업까지 학비는 책임지겠다 하고
    벽치기에 들어갈 것 같아요
    부모를 발아래로 보는 자식에게 더이상 정 주지 마세요

  • 45. 한숨
    '25.6.21 1:24 PM (220.84.xxx.251)

    뷰티 카페에 2,30대 여자들이 본인 엄마들 욕하는 글 엄청 많아서 충격 받았어요
    가족이라고 모두 살갑게 지내고 의지하면서 살지 않아요
    이제 남편과 사이 좋게 지내면서 원글님 인생을 사세요

  • 46. ..
    '25.6.21 1:26 PM (211.36.xxx.64)

    자녀랑 관계에서 도움 되는 글 많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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