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자녀 독립후 합가

딜레마 조회수 : 4,225
작성일 : 2025-06-21 06:20:54

밑에 성인자녀와 같이 살때 불편한점 읽다가 고민돼 글 올려요

아들이 혼자 살고 싶다고 하여 모든걸 갖추어 살게 한지 3달

이제와서 가족이랑 같이 살고 싶다고 합니다.

같이 살땐 집안일 하나도 하지도 못하는 아이가 혼자살고 싶다고 할때 어찌 사냐고 했는데 혼자 살면 다 할수 있다고 큰소리 치더니 빨래는 하고 청소 잘 안하고 음식은 사먹더군요.

보아하니 집안일이 귀찮고 돈도 많이 드니 그러는거 같아요.

말은 가족이랑 같이 살고 싶고 엄마가 해주는 밥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참 난감하네요

내 보내기전애는 걱정되었는데 내 보내니 집안이 조용했거든요. 성격이 예민하고 가족이랑 생활패턴이 달라 이를테면 밤에 들어와서 더우면 겨울에도 집안을 춥게 만들어요.

공기가 덥다면서 창문을 열거나 새벽에 들어와 돌아다닙니다.

이런 아이가 같이 살려면 저희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야하고 참 어찌해야 할지 아직도 고민중.

어제는 회사에서 교육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도 이문제로 고민

이사하려고 집도 보는데 이것도 스트레스 집 근처에 방하나 얻어주고 싶은데 그건 싫다고 하는데 전 그리 해야할것 같아요. 이런경우는 아이한테 뭐라해야 상처 안 받을까요

 

 

IP : 149.167.xxx.1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5.6.21 6:23 AM (1.238.xxx.158)

    현재 상황을 유지하자고 하세요.
    경제적 문제 말하면서요
    그동안 같이 사셨는데 큰 집이 필요하신건가요?
    그래도 합가하겠다고 하면 일정 생활비 받겠다고 하시구요.
    집근처 방 얻어주겠다고 했으니 이미 심리적으로 약자시겠네요.

  • 2. ...
    '25.6.21 6:24 AM (220.75.xxx.108)

    들어오게 하면 안 되죠 이런 경우는...
    나갈 때는 니 맘대로 해도 들어오는 건 아니라고 딱 잘라 말을 못 하는 부모시군요.
    물건반품도 아니고 독립을 3개월만에 번복하는 게 어딨어요.
    게다가 같이 살기 까다로워서 친엄마도 망설이는 사람이라니 이번참에 합가 거절하면서 세상이 니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요.

  • 3. 천천히
    '25.6.21 6:39 AM (218.235.xxx.50)

    남편분은 뭐라고 하시나요?
    정 싫으시면 엄마도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말씀하셔야죠.
    아이는 상처받겠지만 그래도 내가 나를 보호할 의무가 있고
    아이도 성인이니 독립하는게 그리 야박하거나 부모가 안해야할 일을 하는것도 아니죠.

    저는 딸아이가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만약 아이가 합가를 말하면 저도 고민할듯 합니다.

    원글님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나는 나를 보호할 의무가 세상에서 가장 큰것을 알았어요.

    마음 굳게 먹으시고 모두를 만족시킰 없다면 본인을 보호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4. ....
    '25.6.21 6:45 AM (76.33.xxx.38)

    일단 1년은 유지하라고 하세요.

  • 5. 최소한
    '25.6.21 7:01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그쪽 부동산 계약기간은 유지해야죠.

    나간다고 했을때 얼씨구나 내보낸게 아니고
    조르고 졸라서 나간거였을테고요.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독립시켜보니 돈도 에너지도 꽤 들어가던데..

  • 6. 최소한
    '25.6.21 7:03 AM (221.138.xxx.92)

    그쪽 부동산 계약기간은 유지해야죠.

    나간다고 했을때 얼씨구나 내보낸게 아니고
    조르고 졸라서 나간거였을테고요.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독립시켜보니 돈도 에너지도 꽤 들어가던데..

    일단은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니
    심사숙고해보자..시간끌기.

  • 7. 음음
    '25.6.21 7:06 AM (118.36.xxx.2) - 삭제된댓글

    성인이고 원글님이 나가라고 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독립하고 싶어서 나간건데
    3개월은 너무하네요
    3개월은 무슨 일이든 적응하기에는 짧은 기간 아닌가요?
    반찬이라던지 빨래 조금 더 챙겨주시고 1년은 해보라고 하세요

  • 8. 맞아요
    '25.6.21 7:50 AM (140.248.xxx.1)

    너무 성급하네요. 부동산 계약기간은 유지한 후에 얘기해야죠. 생활이 바뀌었는데 당연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본인이 한 말에 책임을 지고, 천천히 적응해 나가도록 잘 얘기해 보세요.

  • 9. 이뻐
    '25.6.21 7:52 AM (211.246.xxx.198)

    일단 1년은 유지하라고 하세요 222

  • 10. 이뻐
    '25.6.21 7:53 AM (211.246.xxx.198)

    대신 지금 힘들면 집에서 잠깐 다니라 하고
    다시 들어와 합가하면 또 혼자일때가
    편해서 한 2.3개월후에 나간다할지 몰라요

    그럼 이젠 분리가능할겁니다

  • 11. ㅁㅁ
    '25.6.21 8:03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따로가 길게보면 너에게도 유리할걸 이라고 꼬드기세요
    연애도 편하고 쉽고 등등

  • 12. 현명
    '25.6.21 8:27 AM (149.167.xxx.19)

    다들 어쩌면 이리들 지혜로우세요
    제가 간과한 부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남편은 항상 뭐든지 가능하고 안되면 되게 하면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제가 결정을 내릴때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생각할때도
    있었는데 댓글들 보니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살아온 경험치들이 다르다 보니 거기서 나오는 연륜들이 느껴져
    한글한글 너무 소중해요
    댓글들 지우지 마시고
    다른 분들도 글 올려주시면 다 읽을께요

  • 13.
    '25.6.21 12:40 PM (121.167.xxx.120)

    아이 성향이 연애도 하고 결혼 할 사람이면 들어 오라고 하고 생활비 50이나 100 받으세요
    결혼에 관심 없으면 독립해서 살게 하세요
    나중에 서른 넘어 내보내기 더 힘들어요

  • 14. ....
    '25.6.21 3:15 PM (211.201.xxx.112)

    나갈 때는 니 맘대로 해도 들어오는 건 아니라고 딱 잘라 말을 하세요!!!!!

    3개월만에 빼면 손해도 많을것같고ㅡ 이미 살림 갖췄다면 그돈도 만만치않을거 같은데요.
    심지어 겨울에도 지덥다고 집안을 춥게만든다니 ?????? 지방만 창문 열면되지 집을 춥게만들다뇨.

    들어올땐 니맘대로 못 들어온다고 하세요. 원글님도 이제 편하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172 민주당만 정권 잡으면 왜 이리 억지 쉴드가 많죠? 70 ㅇㅇ 2025/07/14 3,258
1735171 요양원에 입소해 계신 어르신도 전국민 소비쿠폰받을수있나요? 3 모모 2025/07/14 2,907
1735170 저만 설거지가 너무 좋나요? 27 ㅇㅇ 2025/07/14 3,693
1735169 엊그제 저희 개 웃긴 얘기 10 .... 2025/07/14 3,129
1735168 (꼭보세요)세월호 김관홍 잠수사 실화 영화로 만드는 정윤철 감독.. 3 바다호랑이 .. 2025/07/14 950
1735167 샤워후 욕실 7 세바스찬 2025/07/14 3,167
1735166 세탁세제 뭐 쓰세요 18 ㅇㅇ 2025/07/14 2,790
1735165 쿠션 안 쓰고 평생 팩트,트윈케익만 쓰는데요 6 오하우 2025/07/14 2,588
1735164 전남편 사망시 국민연금 15 국민연금 2025/07/14 5,682
1735163 부끄럽지만 세탁 헹굼이요 5 .. 2025/07/14 2,567
1735162 강선우 청문회, 다른 질문 답변 다 잘하는데 유독-펌 5 자녀 질문 2025/07/14 2,445
1735161 인감도장은 아주 중요한 물건인데 2 ........ 2025/07/14 1,666
1735160 재수생엄마에요. 12 힘내리 2025/07/14 2,630
1735159 무례하고 무시하는거 맞죠? 20 무시 2025/07/14 4,600
1735158 고등학생 아들들 좋아하는 메뉴 어떤거 있을까요. 17 메뉴 2025/07/14 2,019
1735157 글씨 잘 쓰고 싶은데 캘리그라피 도움될까요 6 나이값하자 2025/07/14 1,157
1735156 80대 노인분들 건강 어떠신가요? 16 ㅇㅇ 2025/07/14 3,796
1735155 비건 21년차 가족 건강 상태 9 링크 2025/07/14 4,504
173515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시사기상대 ㅡ 안 들어가겠다더니 안 나오.. 1 같이봅시다 .. 2025/07/14 527
1735153 매불쇼 김대중편 감동 15 ㄱㄴ 2025/07/14 2,363
1735152 아파서 손도 까딱하기 힘든데 장보기 10 ㅇㅇ 2025/07/14 2,213
1735151 우영우가 광고하는 센ㅅ아요 5 센ㅅ아 2025/07/14 1,762
1735150 당근에 빠지니 주체가 안되네요 7 2025/07/14 2,966
1735149 요즘 날씨 음식 상온에 4~5시간 7 A 2025/07/14 1,290
1735148 83세 노인, 현관비번을 기억못하셨는데 치매일까요? 14 . 2025/07/14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