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주교 신자이고 사주는 정말 믿지도 않고 볼일도 없습니다.
근데 친한 친구가 명리학에 빠져서 굳이 제 사주를 봐야겠다고 ㅜㅜ
여기서 사주 고민하는 글 봐도 그런거 믿지 말라고 댓글달던 사람인데
친구가 제 사주를 봐주더니 사주가 비겁이 많고 너무 쎄다고 하네요.
그래서 재물운이 별로 안좋을거같다는데..
근데 솔직히 여태 살아오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고 작년부터 남편일에 약간의 송사가 생겨서 지금 약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돈문제는 아니고 명예 관련된 송사예요.
자식은 1명 있는데 뭐 밝고 건강하게 잘커요(공부는 보통)
부모님 노후대책 빵빵하고 용돈 드려본 적 없고 시댁도 마찬가지요.
직업은 전문직 자영업이고 돈은 어지간히 버는것같아요. (그렇다고 대박은 아님)
직장생활 하다가 몇년전부터 제꺼 하는데 지금이 훨 좋은 것 같구요.
돈을 벌어도 자꾸 새나가고 별로 안좋다는데...
비겁인가 그게 많으면 정말 나쁜가요?
큰 어려움없이 먹고살만한것같거든요. 딱히 큰 부자는 아닙니다만.
근데 재물운이 나쁘다는게 재테크를 못한다는 뜻이기도 할까요? 솔직히 저 재테크는 빵점이거든요.
이 주식불장에 저축만 하는 사람 저밖에 없을듯요.
주식 하나도 못하고 매달 버는 돈으로 풍차돌리기만 열심히 해요.
사주 그런거 안보고도 잘만 살고 만족하는데 괜히 봐가지고 ... 심난해요.
내 사주가 좋다 나쁘다 그런생각 자체를 안해봤고 어릴때 사주봐본게 전부거든요.
성인이 되고나서 본적도 없고 사주안보고도 너무 잘살고 있었는데
괜히 이말저말 듣고 기분만 나빠요.
성당가서 고해성사 볼까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