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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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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결혼하셨어요?

ㅇㅇ 조회수 : 2,516
작성일 : 2025-06-20 17:26:01

40초중반 입니다..

여전히 연하 남친 만날수 있을 정도로 관리도 잘 되어있고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싶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어있어요

 

이번에 시작한 연애는 서로가 결혼을 염두하고 시작한 관계이고 꽤나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한달이 지나니까 이 사람도 단점이 있네요...

저에겐 경제적인거나 피지컬 이런게 저에겐 큰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인 인성이 중요한데

일상적일땐 꽤 좋은사람이라 생각했었는데 싸운다거나 기분이 안좋을때 사람의 본성이 나오잖아요

그럴때 너무 인자하지 못한 이기적이고 충동적인 것들이 느껴집니다..

 

휴..이번놈도 아닌가벼...싶다보니

다들 결혼 어떻게 하셨는지 진짜 대단해 보이세요

객관적으로 부족한게 없는 사람인데 나이 먹고 결혼 못했다는 이유로 저랑 비슷하고 잘 맞는 누군가 만나는게 어려운일인지 싶고 좀 억울하달까요

 

이번 연애도 헤어지고 나면 언제 어디서 만날수 있을까요...

IP : 58.148.xxx.1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0 5:27 PM (223.39.xxx.224)

    좋다고 매달리는 사람이 있어야 결혼이 되더라구요

  • 2. 100퍼
    '25.6.20 5:29 PM (203.81.xxx.22)

    완벽한 사람은 없죠
    더구나 싸울때나 화날때는 싸우고 화내는게 어찌보면 맞고요
    그후에 어찌 수습하나를 보세요
    남자답게 사과하고 통크게 풀면 넘어가는거죠
    나도 완벽하지는 않으니...

  • 3. 맞아요
    '25.6.20 5:31 PM (124.49.xxx.188)

    만나서 데이트하고 같이 집에 들어가고 싶으니까 그래서 결혼을 하는거죠..
    만나면 허리감싸안고 냄새도 좋고 손잡는거 좋아야 하는듯...
    그런데 지금은 밥도 같이 먹기가.ㅋㅋㅋㅋㅋㅋ

  • 4. 맞아요
    '25.6.20 5:32 PM (124.49.xxx.188)

    이사람과 같이 살고 같이 돈모아서 집장만도 하고 애도 낳고 인간이 거칠 단계를 이사람과 같이 하고 싶다...ㅎㅎ
    난 쉬운여자였나 ㅋㅋㅋ

  • 5.
    '25.6.20 5:33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전 어릴때 결혼해서..
    이 사람이라면 내 인생 같이 걸어가도 되겠다 싶었음.
    사회적 성향이 진취적이라 가정에서는 쉴곳이 필요했음.

    내 니즈에 어느정도 맞으면 밀고 나가는거겠죠.
    다 갖춘 상대는 없겠고요.

  • 6. ㅇㅇ
    '25.6.20 5:33 PM (218.48.xxx.188)

    어떻게 모든게 다 내 입맛에 딱 맞는 남자가 세상에 있겠습니까마는
    사귄지 겨우 한달밖에 안됐는데 싸웠을때 그런걸 드러내는 남자라면
    그 남자 자체가 별로일 가능성이 높죠

  • 7. 소라
    '25.6.20 5:33 PM (221.138.xxx.92)

    전 어릴때 결혼해서..
    이 사람이라면 내 인생 같이 걸어가도 되겠다 싶었음.
    사회적으로 성향이 진취적이라 가정에서는 쉴곳이 필요했음.

    내 니즈에 어느정도 맞으면 밀고 나가는거겠죠.
    다 갖춘 상대는 없겠고요.

  • 8. ...
    '25.6.20 5:35 PM (58.148.xxx.10)

    맞아요 저도 100퍼 완벽한 사람, 나랑 다 잘맞는 사람 없다는것도 알아요
    그래서 젊었을땐 감정적으로 서운해지고 서운하게 생각하도록 행동하면 헤어지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 말이 입밖으로 나올거 같아도 꾹 참고
    몇번씩 계속 생각하고 생각해요...
    왠지 이번 사람도 아닌거 같은데 꾹 참고 계속 만나봐야할지 맞춰가봐야할지 모르겠고
    다들 이런 과정을 뚫고 결혼 하셨을텐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삶이 뭘까...없을땐 연애가 하고 싶었는데 있으면 또 괴로울일이 생기고...

  • 9. 5742
    '25.6.20 5:37 PM (112.151.xxx.75)

    40대면 이것저것 다 보일 나이잖아요
    철모를때 20중후반에 해서
    내가미쳤지
    쟤도 그렇겠지 하며 살았네요
    40에 만났으면 절대 결혼 안 할
    상대인거죠

  • 10. --
    '25.6.20 5:40 PM (125.130.xxx.4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게 축복같아요
    저도 늦게 만났고 그런 연유로 여러 단점 대수롭지않게 흐린눈 했는데
    사실 후회 할 때도 많아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이 카테고리에 들어갔다는게 비참하기도 하고
    저도 님처럼 싱글일땐 자유롭고 잘 지냈어요.
    신중하세요. 그게 끝이아니라 결혼하면 시댁도 당연한듯 밀고들어옵니다.
    그게 결혼이에요.

  • 11. 19년살았는데
    '25.6.20 5:43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19년 살았어요.
    아직도 남편을 다 모르고 짜증날 때도 많아요.
    남편도 저한테 비슷한 감정을 느끼겠죠?
    그러니까 심각한 흠 아니면 그냥 사는겁니다.

  • 12.
    '25.6.20 5:45 PM (222.110.xxx.212)

    맞아요. 연애든 뭐든 생각 없을 때 해야 돼요. 생각이 껴들면 어려워짐. 그때 사고쳤어야하는데 왜 그걸 몰랐을까. 지금와서 후회하는. 저도 지금 느즈막히 간절히 원하는 바가 있네요.

  • 13. ㄷㄷ
    '25.6.20 5:48 PM (59.17.xxx.152)

    이것저것 따지면 결혼하기가 당연히 힘들죠
    그래서 어려서 멋모르고 하는 듯

  • 14. 어휴
    '25.6.20 5:50 PM (122.36.xxx.85)

    차라리 결혼전에 이것저것 단점이 보이는게 나아요. 결혼하고 보이는건 어쩔거에요.
    이미 늦은 결혼이라면, 더 골라보세요. 결혼은 생각과 달라요.

  • 15. dd
    '25.6.20 6:21 PM (109.70.xxx.66)

    그럴때 너무 인자하지 못한 이기적이고 충동적인 것들이 느껴집니다..

    ---------
    남자의 어떤 행동이나 말에서 이렇게 느꼈는지
    구체적인 댓글을 주셔도 좋을듯요.
    저도 원글님과 동일한 처지인데 나중에 생각해 보면
    제 나이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서 약간 피해의식을 가지고
    상대방의 행동을 확대 해석해서 끝낸 적이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 정도면 정상 범주의 행동인데도
    마음이 조급하다 보니 빨리 단점을 찾으려고 했던 거 같아요.

  • 16. ..
    '25.6.20 6:56 PM (59.18.xxx.83)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이 많이 가요. 인간적인 기대를 거두게 될 때, 이렇게 해서 결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17. ...
    '25.6.20 7:02 PM (106.101.xxx.8)

    결혼은 어릴때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단점도 참고
    지지고 볶으면서 미운정 고운정 들고 늙어서도 젊은시절의
    추억과 정으로 사는것 같은데
    알거 다아는 나이엔 작은 단점도 참기 힘드니 결혼이 더 쉽지 않은것 같아요.

  • 18. 성장
    '25.6.20 7:28 PM (39.125.xxx.46)

    저도 남편도 생각해보면 결혼할 당시 단점이 많고 부족한 인격의 소유자였는데요
    서로 좋아했고 짧은 연애였지만 6개월 결혼할 나이기도 하고
    이정도면 무난하다 생각해서 했어요
    그래서 애들 키우는 거도 좌충우돌 힘들었어요
    미성숙한 어른들이 아이를 키웠으니...
    지금 결혼 30여년이 되면서 차츰차츰 서로 성장하는 관계가 되어 있네요
    치명적인 결함이 아니라면 사랑한다면 부족한 점도 보듬어도 주고
    또 맞춰나가고 포기할 건 포기하면서 그렇게 좋아지는 관계
    그런 결혼도 나쁘지 않아요 나름 행복합니다

  • 19. 콩깍지
    '25.6.20 8:37 PM (218.48.xxx.143)

    결혼은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 견딜만한 사람하고 해야합니다.
    장점이야 굳이 신경 안써도 되지만 단점은 사는 내내 그 단점 때문에 싸우고 지지고 볶아요.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할땐 콩깍지가 씌어서 그 단점이 좋아보이고
    결혼해서 지지고 볶고 싸우고 서로 맞춰가고 포기하고 양보하고 그렇게 사는거죠.
    저는 담배피는 남자가 그렇게 싫었는데, 담배피는 남자와 결혼했네요. ㅋ~
    콩깍지가 씌어야 결혼이란걸 하는거 같아요

  • 20. ...
    '25.6.20 10:26 PM (58.230.xxx.181)

    콩깍지 씌어야 되요
    단점이 승화되어 전혀 안보이고 장점만 보이더라는
    결혼하고나니 장점이 아니고 단점만 보이게 되고

  • 21. 00
    '25.6.20 10:29 PM (182.221.xxx.29) - 삭제된댓글

    과선후배로 만났는데 데모하면서 눈맞았어요
    서로 첫눈에 이사람이다 느낌이왔지요
    지금 35년째 많이 사랑하고 존경하며 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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