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블로그 발췌
<주대경 검사와 민교투 사건.
주진우 의원은 본인과 본인 가족부터 검증하십시오>
주진우 의원님,김민석 후보자의 가족을 문제 삼았던 그 기준, 지금도 유효합니까?
그렇다면 이제는 의원님의 가족, 특히 아버지 주대경 전 검사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설명하셔야 합니다.
1986년, ‘민교투 사건’을 아십니까?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 교육을 염원하던 교사들의 자발적 모임 민족민주교육쟁취투쟁위원회(민교투)는 공안당국에 의해 이적단체로 조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사범대 출신 교사들을 포함한 6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되었고, 이 중 5명은 유죄 판결을 받아 실형을 살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공안검사 중 1명이 바로 주 의원의 아버지, 주대경 검사였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 구금, 고문, 영장 없는 압수수색, 강압적 자백 유도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자행됐습니다. 공안검사들은 젊은 교사들을 간첩으로 몰아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렸습니다.
그리고 37년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사건이 공안 조작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여 전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법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명백히 잘못된 수사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주대경 검사와 주대경 검사의 아들인 주진우 의원에게 요구합니다.
민교투 사건은 조작된 수사였습니다. 그러나 억울하게 고통받은 교사들에게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