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어 이직한 회사 심적으로 힘드네요

50대 조회수 : 2,115
작성일 : 2025-06-20 10:57:52

동갑인 사장혼자 일을 하다가 외형이 커지고 어쩌고 하다보니 관공서업무라던지 회계사무소도 내몰라라 자기네들이 해주는것만 하다보니 가산세에 관공서 미신고과태료, 범칙금연체 두손두발 들고 저를 뽑았어요

동갑이라 그런지 사장도 저를 대하는게 불편하고 저도 덩달아 어색

사장도 나름 초기에는 과하다싶을정도로 저에게 잘했고 모든게 정상화 되고 안정이 되고 하니

사장이 엄청 저를 신뢰하는게 느껴졌는데

지금 일년반이 지난 시점 

모든게 일상화 되어가니 서로 데면해지면서

뭔지 모를 묘한 아쉬움이 있어보이네요

편해질줄 알았는데 점점 더 불편해져가니 이제 내가 퇴장해야될 시점인가 

고민도 되어집니다.

사장이 조증도 있는듯해서 적응도 쉽지 않네요

 

몇일전 모처럼 둘이서 교육갔다가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데 저 입사때 얘기가 나와서 

다른 면접온사람들이 더 나았지만 나를 뽑았다는 말에

아직도 마음이 별로 좋지 못하네요 그소리 저 입사초기에도 했던말인데...

아무래도 경력이니 자격증면에서 제가 밀리지않았을텐데 나이때문인것 같네요

나이들어 직장다니니 조금 서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 이나이에 받아줄데도 없을것 같고 이직을 해도 또 그나름 고충이 따를테고 그냥 버텨야겠지요 마지막 직장이길 바랬는데 

그냥 달라질것 없겠지만 남편한테도 얘기못하는 하소연 하고 갑니다.

 

IP : 115.22.xxx.20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0 10:59 AM (222.117.xxx.76)

    나가라는거 아니면 넘 위축되지마세요
    사장들 변덕은 어디나 있구요..

  • 2. ....
    '25.6.20 11:02 AM (115.22.xxx.208)

    맞아요^^ 굳이 나가라는것도 아니고 뻔뻔하게 버티면 되는데 그것도 성격인가봐요
    그래도 용기가 좀 생기네요

  • 3. 해석나름
    '25.6.20 11:08 A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다른 면접온사람들이 더 나았지만 나를 뽑았다는 말에
    --> 님이 같이 일하기가 더 편한 상대였다는 말 아닌가요?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마세요.

  • 4. ...
    '25.6.20 11:10 AM (118.37.xxx.213)

    회사 가면 딱 사장하고 직원이다 라는 마인드로 일 해야죠.

    나이 동갑이라 편해지고 싶겠지만, 사장도 사장 나름대로 고민이었을듯.
    일하는거 불편하면 나가야겠지만, 사장하고 이정도면 나름 좋은겁니다.

  • 5. ㅇㅇ
    '25.6.20 11:13 AM (211.234.xxx.93)

    그런 사장이라면 누가 원글님 자리에 있어도 불만있을껄요 또 사장님 그정도면 양반이예요 더 모욕적인 언사도 많이 들었어요 맛있는거 드시고 운동하시고 푸세요

  • 6. .,.,...
    '25.6.20 11:13 AM (59.10.xxx.175)

    안해야할소리 여러번하는 사장 주책바가지

  • 7. .....
    '25.6.20 11:15 AM (115.22.xxx.208)

    아..그럴수도 있겠네요..날씨가 흐리니 제가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했나봐요
    두번이나 그러는건 설마 나를 깎아내리자고 하는말은 아니라 믿어봅니다.
    관공서 칠팔천만원 과태료도 제가 정산봐서 반을 찾아주고 했는데 너무 내가치가 나이에 밀려서 하향평가되나 싶어 오늘 괜히 우울했나봐요 댓글님들 기분전환시켜주셔서 감사해요

  • 8. ....
    '25.6.20 11:15 AM (220.83.xxx.108)

    정확하지도 않은데 넘겨집어서까지 사장 마음, 감정 파악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일로 만난 사이니까요.

  • 9. 어쩌면
    '25.6.20 11:18 AM (222.236.xxx.112)

    원글님이 일 잘해서
    사장인 자기 깔볼까봐
    난 사장,넌 직원 이야 하며
    거리두는걸 수 도 있어요.
    그냥 난 내일하고 돈이나 받아갈란다 생각하세요.
    다른사람뽑으려고했다 뭐이런거는 견제하는거 같네요.

  • 10.
    '25.6.20 11:29 AM (118.219.xxx.41)

    원글님 일 너무 잘해서
    사장이 위축되나봅니다

    웃으시면서 마이웨이 하세요
    홧팅요

  • 11. ...
    '25.6.20 11:33 AM (163.116.xxx.127) - 삭제된댓글

    다른 면접온사람들이 더 나았지만 나를 뽑았다는 말에

  • 12. ....
    '25.6.20 11:34 AM (115.22.xxx.208)

    네 감사합니다. 일잘하면 좋은거 아닌가 싶은데 또 사람마음은 알수없으니
    하여튼 뻔뻔해져 보겠습니다. 그냥 일만하겠다는 마인드로
    미혼 사장이 갱년기도 겹쳐서 저러나보다 하고 말겠습니다.
    ㅋ 두갱년기가 같이 있어 더 힘든가봐요

  • 13. ㅇㅇ
    '25.6.20 11:43 AM (113.131.xxx.10)

    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라고 하고 그럴수록 내일만 하면됩니다
    개인적으로 상사와 사장하고 친하고 그런거
    좀 조심하셔야
    나이차이.동갑도 반말금지 직급으로 부르고요
    친했다 신뢰했다ㅡ초기라서 그런거고
    어색해진거 신경쓰지마세요
    원래어색해야 오래일하는거
    그냥 할일만 하면됌

  • 14. 123123
    '25.6.20 11:47 AM (39.118.xxx.155)

    사장이 참 어리석네요
    원글님덕에 몇천 만원을 세이브했는데 원글님을 모시고 살아도 시원찮겠구만ㅡ
    여기 다니면서도 계속 자기계발해서 뭔가 다른 길을 모색하셔야 할 듯 합니다

  • 15. 직원은
    '25.6.20 11:52 AM (223.38.xxx.102)

    직원일뿐..
    몇 천 세이브 한거는 그거 하라고 월급주는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하지 말거나 추가 인센티브를 받거나…

    글고 친하고 나이가 같고 등등 다 필요없습니다. 직원과 사장일뿐.. 사장으로 대해주세요 깍듯하게. 공적인 관계로.. 친구 될수없습니다.

  • 16. ㅡㅡ
    '25.6.20 11:55 AM (39.7.xxx.136)

    동갑인데 한명은 사장, 한명은 직원.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그냥 내일만 하고 월급만 받으면 그만이라 생각하시고,
    사적인 감정은 배제하세요.

  • 17. 일년 반 동안
    '25.6.20 12:51 PM (183.97.xxx.35)

    둘이 일하면 사장이 님의 노하우를 마스타한듯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가 다르다고
    회사가 정상화 되고 안정이 되고나니
    부담스런 공신보다 부리기에 만만한 직원을 찾는거 같네요

  • 18. 동갑타령은
    '25.6.20 12:58 PM (217.149.xxx.219)

    넣어두세요.
    님보다 어려도 님한테 월급주는 사장이에요.
    은근히 님이 사장 대우를 안하는거 같아요.
    그러니 불편하죠.

  • 19. ???
    '25.6.20 1:26 PM (175.209.xxx.61)

    친구사이였던 것도 아니고
    직원과 사장 동갑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사장은 사장이죠.

  • 20. ㅇㅇ
    '25.6.20 3:11 PM (211.49.xxx.118)

    우와 상황이 완전 비슷하네요
    저는 사장이 한살 어렸어요. 사장은 유학 갔다와서 경력도 제가 더 많았고,,,
    초기에는 서로 조심하며 챙기며 했었는데
    안정화되니 저를 더 불편하게 대하고 자기 기분대로 부리고 싶은데 나이 많은 건 또 인식해서
    말도 안되는걸로 트집 잡더라구요.
    업계 사정이 안좋아서 참을려고 했는데 정신병 올 것 같아서 퇴사했어요.
    취직을 아직 못 하고 있는데 후회는 안해요.
    계속 있었으면 전 병 들었을거 같아요.
    그런 사람 돈 받는게 정말 싫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093 저는 솔직히 반반도 싫어요 10 14:07:49 3,309
1729092 lgcns 본전돼서 팔았는데 5 ㅇㅇ 14:06:11 1,664
1729091 국짐 주진우 아버지 고문 피해자와 인터뷰 준비중 30 강득구의원 14:04:54 3,101
1729090 신도시 살면서 자녀 지역 내 과밀학교 보내기 vs 멀리 이웃지역.. 5 ㅇㅇ 14:03:09 625
1729089 불고기레시피 가장 맛있던것으로 알려주세요 6 .. 14:03:07 1,039
1729088 너무 너무 사랑하는 아들이 결혼했는데 7 tkfkd 14:02:33 5,468
1729087 2차전지 물타기 2 주식 14:01:36 1,397
1729086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소스는 비싸네요 5 ㅇㅇ 13:58:28 1,141
1729085 우체국쇼핑 강진 작약 알려주신분~!! 10 13:52:12 2,111
1729084 실비 보험 있으신분들요 2 .... 13:52:11 963
1729083 나는솔로 기괴한 현숙 24 ... 13:46:41 3,458
1729082 국힘의원들 ᆢ궁금하네요 재산이랑 집안이요 9 13:45:49 806
1729081 중년 외모 얘기하셔서 ㅡ머리색깔 1 ㅇㅁ 13:45:41 1,172
1729080 김정숙 여사 “소리치고 싶어요!” 질색…극우 소음집회 아직 그대.. 22 ㅇㅇ 13:43:46 3,705
1729079 김민석TV 구독합시다 10 50만 가즈.. 13:43:24 645
1729078 코스피3000넘고 외인이 사재기중 5 Wow 13:41:15 1,680
1729077 보험가입 어디로 하세요? 1 보험 13:40:16 222
1729076 이대통령, 김혜경 여사와 팔짱 낀 것이 아니었다 15 울컥 13:40:08 3,474
1729075 김혜경여사가 잼프 단식할때 제일 화났다 했죠? 7 ... 13:38:38 2,156
1729074 중년의 외모 중요하게 보시나요? 11 ... 13:36:48 3,005
1729073 나이드니 친한사람들 가족 애들이랑 밥먹는게 4 000 13:34:30 2,118
1729072 친구에게 모진 말로 퍼부었어요. 2 나참 13:32:51 2,327
1729071 출판계 원톱 아이돌 1 좋다 13:31:23 882
1729070 정지훈은 나이도 적지 않은데 아직도 복근이 3 ggho 13:27:58 1,703
1729069 4천원 받는꿈 나쁜건가요? ㅇㅇ 13:27:56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