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대를 왜 갈까..

윌리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25-06-20 09:06:53

이번에 하정우, AI 수석이 정책 발표하는 걸 보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몇년 전 하정우씨가 AI 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유튜브 영상을 인상적으로 본적이 있어요

 

특히 당시 느꼈던 점은,  (냉소적으로) 저 사람은 성적이 안되서 의대를 못한 걸까?  하는 시대적 모욕이 떠올랐어요.

 

저 사람은 당시 스티브 잡스니 젠슨 황이니 하는 인물들이 노는 곳에서 활동하는 구나,  근데 우리의 아이들은 동네 건물주가 목표인 의대만 꿈꾸는 구나.... 그게 아이의 꿈이 아니라 부모의 욕망이 투명 된 것일테고.  사람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고, 돈 잘버는 의사 되고 싶은 욕망의 소산이겠구나...

 

이공계 인재 육성 방안 참 좋네요..  근데 우리의 꿈이 우리의 탐욕을 이길 수 있을까요?

 

 

(글을 쓰고 보니 의대를 너무 폄하하는 것 같기는 한데,   사실 꼭 필요하지만 힘들고 돈 안되는 분야 (이를테면 외과)는 사람이 없고, 피부과 성형외과 등에만 몰리는 게 엄연한 현실이기도 하니까요.)

IP : 14.37.xxx.20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소
    '25.6.20 9:10 AM (122.32.xxx.106)

    미코 김성령보고 나이가 보이네 마네 쓸데없이 평가하는 키보는 할일없는 원글같음
    의사를 택했든 말든 원글보단 잠안자고 치열하게 머리 굴렸을걸요
    배불룩 나와서 의자 걸치고 이런글 쓴거아니죠

  • 2. Hjjk
    '25.6.20 9:11 AM (106.101.xxx.87)

    가 보고 나서 이야기 해보길

  • 3.
    '25.6.20 9:12 AM (218.155.xxx.188)

    공대생 중 성적이 안 되어 의대를 못 갔다는 오해를 받는 공대생들 많죠.

    의대만능주의 언제까지 갈지.
    이번 의료대란으로 일부 의사들은 진짜 무식하고
    기술자 그 이상도 아니구나란 생각 듭니다.

    의대나 공대나 자기 역할과 사명이 분명한 소신이 있는 분들을 믿어봐야죠.

  • 4. ....
    '25.6.20 9:20 AM (211.235.xxx.45) - 삭제된댓글

    역대급 이공계 지원, 예산 삭감으로 최근에 의대로 발길 돌린 애들 많아요. 이공계 지망애들은 무슨 용가리 통뼈인가요? 소신이 밥먹여줘요?
    시대흐름이 이공계 지원 싹 끊는 분위기면 살 길 찾아가야죠.
    내수시장, 판이 다른데 한국에서 무슨 젠슨황, 스티브잡스를 찾나요.

    영재교 나와서 수학과 가서 이공계쪽 연구나 취업이 꿈이던 저희 아이도 2023년 고3때 딱 과 정할때, 이공계 석사 박사 선배들이 당시 랩실도 다 규모 줄이고 먹고 살게 없다고 탈출하라고 얘기해준게 컸어요. 그래서 의대갔고요.

    본인도 세계에서 손에 꼽는 연봉 받는 ceo를 이공계 인재라고 쓰면서 의대가서 의사하는걸 탐욕스럽다고 하는
    이 인지부조화를 어찌할까요.

    예전에 명언이 있죠.
    그리 좋으면 남 시키지말고 님이 하세요.

  • 5. ...
    '25.6.20 9:25 AM (182.221.xxx.34)

    이공계든 의대든 적성에 맞는것 찾아 가면 되고요
    제 주위에도 성적 남아도는데도 서울대공대 카이스트 간 애들도 몇 있고
    의대합격하고 서울대공대 간 애도 있어요
    여기서는 공대 다니다가 의대 간 애는 봤는데
    의대 다니다가 공대 간 애는 못봤다고 하지만
    지인 아이가 의대 다니다가 공대 간 아이 있습니다
    도저히 의대 적성이 안맞는다고 재수해서 공대 간다하니
    그 엄마가 바로 오케이 했답니다
    적성이 중요하다고요
    그러니 그냥 자기 좋아하는거 하고 살면 됩니다

  • 6. 미국
    '25.6.20 9:28 AM (223.39.xxx.139)

    미국에서 오래 사신 지인분과 입시얘기하다보니 미국도 잘하는 애들은 메디컬쪽으로 보내려고 애쓰더라고요. 공대쪽은 소신있어서 연구하면서 공부 오래할 아이들 석박사하고 교수까지 내다보고 하면 모를까 미국에서도 의대가 인기구나 했네요. 의대가서 자연계나 공학쪽과 협업해 연구할 수도 있고.. 의대가 일단 취업쪽으로는 안정적이고 연구도 확장해 할 수 있기 때문인가 싶었습니다.

  • 7. ㅇㅇ
    '25.6.20 9:30 AM (110.70.xxx.80)

    맞는 말에 벌컥하는 댓글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 8. 미국
    '25.6.20 9:32 AM (223.39.xxx.139)

    AI육성방안이 의대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게 의료기술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인문학쪽에서도 가능할 꺼라 봅니다. AI가 단순히 공대만 관련있다고 보시면 안되는 게 그냥 공대쪽 기술을 이용하긴 하겠지만 그 안의 컨텐츠나 활용영역은 인간의 삶 전부와 다 관련있을 것이고 그래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대쪽은 당연히 AI발전으로 도움될 것 같고요

  • 9. 미국
    '25.6.20 9:35 AM (223.39.xxx.139)

    의치한약수가 의사, 약사, 한의사만 하는 게 아니 게 아니라 일단 전문자격증+연구까지 가능해서 인기라고 보이고요. 공대쪽도 지원 확실히 해서 연구원 인력 해외 유출 손실이 없으면 좋겠네요.

  • 10. ......
    '25.6.20 9:40 AM (218.50.xxx.110) - 삭제된댓글

    여기서 어떤 의사가 저에게 그런 말을 해서 어이가 없던 적이 있어요. 정말로 안간건데, 학력고사시절 모의고사 매달 볼때마다 서울대의대 지원했고 딱 한번빼고 떨어져본적이 없어요. 의대안갈거지만 3월 모의고사보면서 지원할 때 서울대 가고싶던 다른과 넣었다가 2등으로 붙는걸 보고 일단 순위알려고 의대만 모의지원했었음. 의사 밥그릇싸움 관련 댓글 하나 달았다가 당연히 의대못간거라고 이야기하길래 헐 했었음. 게다가 아마 하정우수석 대학가던 시절에는 그렇게 의대열풍이 아녔을거에요. 연대의대나 경희대한의대 붙고 공대 들어온 애들 있고 그랬었음......

  • 11. 이제
    '25.6.20 9:44 AM (122.36.xxx.22)

    의사자격에 연구쪽으로 의료과학자를 육성해야죠
    30년동안 증원동결시켜놓고 편한과 가서 돈벌이하는 의사는 필요없도록 정부가 정책을 잘짜야 해요
    공공의대 공공의료사관학교 잘 운영해서 의사수급 부족해서 의료대란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에 단도리를 잘하리라 기대합니다

  • 12. ……
    '25.6.20 9:50 AM (118.235.xxx.2) - 삭제된댓글

    의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아주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직업이죠

    근데 지금 우리나라 의사들은 그렇지 않은 목표로 그렇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그 의사들이
    의사들 자체의 그 가치도 떨어뜨리는것 같습니다

    과잉진료 실비장사 미용의사들 네 바로 그 사람들이 의사들 제 살깎아먹기 하는 집단군들인데
    의사들 자체가 이 부분에대한 문제의식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보험으로 생각하는게 우리나라 의료계의 큰~~그리고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 13. ……
    '25.6.20 9:51 AM (118.235.xxx.2)

    의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아주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직업이죠

    근데 지금 우리나라 의사들은 그렇지 않은 목표로 그렇지 않은 삶을 살고 있고
    그 의사들이
    의사들 자체의 그 가치도 떨어뜨리는것 같습니다

    과잉진료 실비장사 미용의사들 네 바로 그 사람들이 의사들 제 살깎아먹기 하는 집단군들인데
    의사들 자체가 이 부분에대한 문제의식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보험으로 생각하는게 우리나라 의료계의 큰~~그리고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죠

  • 14. 미국
    '25.6.20 9:51 AM (175.223.xxx.39) - 삭제된댓글

    미국만 해도 AI로 00년생이 조단위 부자가 되는데
    한국은 인재가 레이저 기계들고 얼굴 만져주고
    적당히 월 수입 나오면 만족하게 만든 그런 나라예요.
    인도는 2차 산업혁명없이 바로 3차 산업혁명으로 간다는데
    중국도 공대 it로 재벌이 마구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는 탑공대 나와야 네이버 카카오 게임사 정도 창업, 아님 삼전...공대를 무시하면 22세기 후진국 확정이에요.
    서울대 공대 때려치우고 다시 의대가는 이상한 나라.
    Mit 공대 나와서 의대 다시 가는 경우 흔치 않아요.
    공대 나와도 의사 월급 뺨치게 벌 수 있어서

  • 15. 미국
    '25.6.20 9:56 AM (175.223.xxx.39) - 삭제된댓글

    미국만 해도 AI로 00년생이 조단위 부자가 되는데
    한국은 인재가 레이저 기계들고 얼굴 만져주고
    적당히 월 수입 나오면 만족하게 만든 그런 나라예요.
    인도는 2차 산업혁명없이 바로 3차 산업혁명으로 간다는데
    중국도 공대 it로 재벌이 마구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는 탑공대 나와야 네이버 카카오 게임사 정도 창업, 아님 삼전...공대를 무시하면 22세기 후진국 확정이에요.
    서울대 공대 때려치우고 다시 의대가는 이상한 나라.
    Mit 공대 나와서 의대 다시 가는 경우 흔치 않아요.
    공대 나와도 의사 월급 뺨치게 벌 수 있어서
    스타트업 매각해서 몇 백억 몇 천억 벌고
    재벌될 수 있어서요.

  • 16. 미국
    '25.6.20 9:58 AM (175.223.xxx.39)

    미국만 해도 AI로 00년생이 조단위 부자가 되는데
    한국은 인재가 레이저 기계들고 얼굴 만져주고
    적당히 월 수입 나오면 만족하게 만든 그런 나라예요.
    인도는 2차 산업혁명없이 바로 3차 산업혁명으로 간다는데
    중국도 공대 it로 재벌이 마구 나오는데요.
    우리나라는 탑공대 나와야 네이버 카카오 게임사 정도 창업, 아님 삼전...공대를 무시하면 22세기 후진국 확정이에요.
    서울대 공대 때려치우고 다시 의대가는 이상한 나라.
    Mit 공대 나와서 의대 다시 가는 경우 흔치 않아요.
    공대 나와도 의사 월급 뺨치게 벌 수 있어서
    스타트업 매각해서 몇 백억 몇 천억 벌고
    재벌될 수 있어서요.
    자녀 중 공대생은 없지만 테크널리지는 마켓이 글로벌이라 이윤이 넘사벽인데 그 똑똑한 한국 이과 인재들이 겨우 동네 작은 의원하는게 안타까워요.

  • 17. ㅇㅇ
    '25.6.20 10:34 AM (118.235.xxx.70)

    원글님 의견에 많이 동의해요
    사람 고치는 의사가 아닌
    돈 잘버는 의사가 바램인 애들 많이와요
    부모의 가치관이 애들에게 영향을 많이주니
    그렇게 흘러가네요

  • 18. ..
    '25.6.20 10:46 AM (223.38.xxx.240)

    자기 자식 성적은 안되고,의대생은 부럽고
    그럼에도 혼사는 의사랑 하고싶으면서,
    옹기종기 모여서 생각있는척 …ㅋㅋㅋㅋㅌ

  • 19. ㅡㅡ
    '25.6.20 10:47 AM (223.38.xxx.118)

    사람 고치는 일에 대해 제대로 수가를 정해서
    사람 고치는 의사도 고소득을 얻게 해 주면
    굳이 피부과 성형외과로 몰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걸 안 해 주고 틀어막으니
    돈 잘 벌고 싶은 의사들은 다 피부과 성형외과 등으로 가 버리는 거죠.
    주시 코인 부동산 등으로 돈 버는 건 괜찮고
    의사가 돈 버는 건 왜 그리 죄악시하죠?

  • 20. ㅇㅇ
    '25.6.20 10:56 AM (113.131.xxx.6)

    제이슨 황같이 성공하는건
    공대생의꿈이죠
    미국도 의사될수 있음 다 좋아 합니다
    한국만 그런게 아니고요
    독일도 자식이 의다간다고 자랑하는거 봤구요

  • 21. 피식
    '25.6.20 2:48 PM (121.162.xxx.234)

    공부 어주 잘하면 돈 많이 벌지말고 소명의식을 가져야 함
    하지만 그만 못한 내 자식은 돈 더 버는 직업 갖도록 좋은 대학 가야함
    ㅎㅎㅎ

  • 22. ...
    '25.6.20 3:36 PM (175.223.xxx.39) - 삭제된댓글

    미국 유럽도 의사되면 좋아하는데 억마장자 되면 더더더 좋아해요.
    한국 부모들 스케일 작은 거 알아줘야 함.
    Scale AI 알렉산더 왕 20대 후반인데 재산이 조단위예요.

  • 23. ..
    '25.6.20 3:37 PM (175.223.xxx.39)

    미국 유럽도 의사되면 좋아하는데 성공한 기업가 되면 더더더 좋아해요. 하여간 스케일 작은 거 알아줘야 함.
    Scale AI 알렉산더 왕 20대 후반인데 재산이 조단위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977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판결문 공개, 바로 지금! 2 ../.. 2025/06/20 828
1728976 尹 “아내가 진짜 많이 아파”…김건희 ‘꾀병’ 논란에 39 ㅇㅇ 2025/06/20 4,533
1728975 주식 불장 돌아오나요. 이차전지야 가라 쫌 4 …. 2025/06/20 1,235
1728974 ‘내란특검 1호 기소’ 김용현 사건, 형사합의34부에 배당 5 가즈아 2025/06/20 769
1728973 저녁에 모임가는데 간단하게 샌드위치 7 비조아 2025/06/20 1,118
1728972 녹의황상이 이런 뜻이라니 16 어휴 2025/06/20 2,780
1728971 도박빚도 갚아준다고요. 39 .. 2025/06/20 2,976
1728970 광화문에 상견례하기 좋은 식당추천해주세요 2 ㄱㄱㄱ 2025/06/20 373
1728969 학교폭력 신고글에 이어 한번만 더 씁니다 3 아래 2025/06/20 494
1728968 낼 결혼식 가는데 정말 입을 옷이없네요. 13 2025/06/20 2,407
1728967 가게 진상 손님 한 명 때문에 닫으면 안 되겠죠 10 진상손님 2025/06/20 1,782
1728966 김제 오디 끝내주네요 3 오디디디 2025/06/20 1,014
1728965 성매매 여성 지원정책 10 2025/06/20 721
1728964 내란당은 이제 할 수 있는게 발목잡기 밖에 없어요 5 ㅇㅇ 2025/06/20 294
1728963 너무 이기적인 동네언니 17 ..... 2025/06/20 4,649
1728962 혹시 유방암검진 모양때문에 6개월마다검사하시는분 재검 매번 하세.. 8 2025/06/20 1,013
1728961 찰현미는 뻥튀기 못해요? 1 2025/06/20 143
1728960 요즘 호두오일 아침마다 먹는데 6 &&.. 2025/06/20 980
1728959 비오는날 피곤한것도 고칠수 있나요 2 ㄹㄹㄹ 2025/06/20 826
1728958 시모가 보통 외손주, 친손주에 대해 다른 감정을 가지나요? 20 ㅒㅐ 2025/06/20 2,354
1728957 나이들어 이직한 회사 심적으로 힘드네요 18 50대 2025/06/20 2,180
1728956 일반콩 탄것과 커피콩 탄것 5 길손 2025/06/20 560
1728955 수면내시경시 미다졸람& 프로포폴 중 어떤 걸로 하시나요?.. 9 내시경 2025/06/20 704
1728954 카카오페이와 카뱅연동 알려주셔요 2025/06/20 227
1728953 대구 사시는 분, 지하철 질문있어요! 7 .... 2025/06/20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