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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영어학원 알바 가는데 페이가 적절한지 좀 봐주세요

dd 조회수 : 2,532
작성일 : 2025-06-20 08:06:54

원래 강남에서 가르쳐서 페이가 높은 편이었어요 (영어로 수업하고 리터니들 대상 수업) 

그러다가 우연히 동네학원 집앞에 원장님이 엄청 수더분하고 좋으셔서 

개인적으로 인연이 되어서 그냥 노니 뭐하나는 마음으로 

알바처럼 하게 되었는데 

원장님은 시간당 3.5만원 제시하시더라구요 

그냥 동네학원이니까 시세가 그렇다고 하셔서 그냥 원장님이 괜찮은 분인거같아서 

하겠다고 해서 첫 수업을 했는데요 

 

일단 1:N 수업이고 한 반에 애들이 중1~중3까지 섞여서 6명이고요 

그러니까 강의식 수업이 불가능해요 

애들 학업 수준이 최하에요 

기초도 거의 안 되어있고 설명해주고 문제 풀어와 해도 

이해안된다고 다시 들고오는 애들이 대부분 

그러니까 계속 설명을 해줘야 되는거에요 

했던 설명 또하고 또하고 

그걸 6명이 돌아가면서 그러니까 

와 미치겠는거에요 ㅠㅠ 

솔직히 중학생 과외는... 학업 수준이 너무 떨어지면 1:1 과외도 힘든데 

이걸 1:N 으로 하자니 2시간 수업 하고 나니 진짜 목이 너무 아프고 컨디션이 훅 떨어지는거에요 

 

제가 알기로 비율제라고 해서 학생수가 많으면 그만큼 % 로 강사한테 떼어주는 경우가 있는걸로 하는데 

학생수는 많은데 1:N 으로 개인지도를 해주자니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애들이 한번에 못 알아들으니 그게 죽을맛 ㅠㅠ 

 

저 원래 공부 못하는 학생들 애정으로 바라보거든요 

동생들이 공부를 못했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편견 그런거 없고 오히려 더 도와주고 싶어하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6명이 돌아가면서 했던 질문 또 하고 또하고 

설명해줘도 못알아듣고

단순한거 계속 이야기해줘야 하고 

 

3.5 만원은 너무 약한거 맞죠? ㅠㅠ

 

2시간 하면 7만원이네요...............

 

관둬야 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솔직히 돈 땜에 하는건 아니거든요 

 

일주일에 한번 수업이구요 

 

그래도 너무 축나네요 ㅠㅠ 

 

어떻게 보세요? ㅜㅜ 

IP : 175.208.xxx.2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6.20 8:09 AM (121.167.xxx.120)

    그만 두시고 개인 과외 하세요

  • 2. ㅇㅇ
    '25.6.20 8:11 AM (222.233.xxx.216)

    개인과외 하세요 2

  • 3. 판다댁
    '25.6.20 8:20 AM (172.225.xxx.233)

    개인과외구하셔서할거면 그리하시어요

  • 4. 근데
    '25.6.20 8:22 AM (1.227.xxx.55)

    보통 최상위 학생 가르치는 게 제일 페이가 높지 않나요.

  • 5. ..
    '25.6.20 8:23 AM (112.214.xxx.147)

    답은 이미 알고계시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모두에게(원글, 원장, 애들) 더 못할 짓이에요.
    그만 두세요.

  • 6. ..
    '25.6.20 8:26 AM (118.44.xxx.51)

    허허..
    너무 진국으로 수업하시나봅니다.
    애정으로 수업하신다니..
    그애들 애정으로 봐 보세요.
    용량이 안되는 애들한테 너무 많은걸 가르치려하시면 원글님이 지치죠. 너무 힘드니까 수입에 대한 불만도 생기고요.
    그애들한테 지금보다 강도 약하게 아주 조금만 알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문장 하나만 외우게 해보세요.
    집에가서 외워오라 하지마시고 문장 설명해주고 그자리에서 5분준다 하고 한명한명 외워봐라 하면서 시간지나가는것에 죄책감 가지실필요 없어요.
    오히려 조금만 가르치는게 더 의미있어요.

    사담으로 제 아이가 고 1가을부터 공부 좀 잘하기 시작했는데..
    중학교때까지는 공부를 하위 10~15프로정도 했어요
    근데.. 저 과외선생님 불러서 영어 선생님하고 두시간동안 교과서에서 쉬운부분 무조건 외우는 것만 시켰어요. 과외선생님이 외우는 거 지켜보고 있으라고 하니까.. 쉬웠죠.
    대학교 1학년 공부 잘하지 않았던 대학생한테 뭐 가르치려고 하지말고, 영어 문장 외우는 거 옆에서 도와달라고 했어요.
    아이가 외우고 있으면 옆에서 살짝살짝 단어도와줘가며 문장 외우게요.
    과외쌤 가고 나서 저랑 10분 점검시간 갖고요.
    수학도 아주 기본 문제만 풀 수 있으면 된다 했어요.
    그렇게 몇년시간 지나고 고등학생되니까 오히려 공부에 속도가 붙더라고요.
    용량이 안되는 애가 과부하 걸리면 오히려 나빠져요.
    항상 공부는 쉬운것 이라는 진리에서 벗어나지않게 조절해야해요. 물론 그러다 끝날지도 모르지만 할 수없다고 생각해요.
    공부회로가 적어도 망가지게는 하지말자 하는 맘으로 키웠어요

  • 7. ...
    '25.6.20 8:29 AM (121.136.xxx.65)

    원글님 공부 못하는 중학생 가르치는 거 얼마나 힘든지는 저도 똑같이 경험해봐서 알아요.
    저는 개인별로 틀린 문제만 모아서 오답문제지를 복사해서 만들어서 맞을 때까지 풀고 또 풀게 시켜서 완전히 숙지할 때까지 한 5번쯤 반복시켰어요. 그러면 시험에서 거의 100점 맞아와요. 말이 그룹지도이지 사실 개인별 지도였죠. 새끼강사는 근처 대학교에서 불러 온 알바생이고 최저임금제를 주었어요.
    그건 제가 원장이어서 가능했던 것이고 원글님은 입장이 다르죠. 일주일에 한 번이면 한달에 30만원도 못받는건가보네요.
    문제는 공부 못하는 동네 분위기는 그 엄마들도 학습에 대한 열의가 희박하다는 것이죠.
    붙잡고 억지로 시켜도 보충학습 시키면 넘 싫어해요. 성적 올라도 그닥 고마워하지도 않구요.

  • 8. ㅇㅇ
    '25.6.20 8:29 AM (118.235.xxx.229)

    근데 이 학원은 내신대비가 목적이라
    내신대비 문제지를 풀어요
    잔뜩 틀려서 오구요
    하루에 한문장 외우게 하고 싶어도 제맘대로 되지
    않아요
    ㅠㅠㅠㅠ

  • 9. ㅇㅇ
    '25.6.20 8:32 AM (118.235.xxx.229)

    솔직히 그냥 대학생 애들 학원 알바 하는 수준이면 하는 일인데
    제가 전문강사고 페이 눈높이도 높은데
    하려니 좀 그렇네요

  • 10. 찐감자
    '25.6.20 8:35 AM (222.107.xxx.148)

    대형학원이면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분반하고 멘토수업하고 주말에 보강하니 그나마 안 하고 못하면 애들이 못버티는데 동네 소형이다보니 어렵겠네요.
    저도 알바하는데 애들이 물어보면 책펴놓고 따라 쓰라고 말해줘요.
    설명해도 몰라요. 서로 힘들어지더라구요.

  • 11.
    '25.6.20 8:37 AM (118.235.xxx.6)

    ? 당연하죠… 그럼 동네 교습소에서 뭘 바라셨을까요?

  • 12. ...
    '25.6.20 8:38 AM (39.7.xxx.95) - 삭제된댓글

    이미 답을 알고 계시네요. 듣기만 해도 기 빨려요
    그리고 그 학생 수에 그 강ㅇ의에 말이 안 되는 임금ㅇ입니다
    시방을 교란하는데 일조하고 계십니다...

  • 13. ㄱㄴㄷㅂ
    '25.6.20 8:43 AM (58.122.xxx.55)

    과외가 낫겠는데요.

  • 14. 그만두세요
    '25.6.20 8:52 AM (222.98.xxx.33)

    목이 아파서 못한다하세요.
    나중에 사이만 나빠지겠어요.

  • 15. 그런데
    '25.6.20 8:57 AM (122.34.xxx.60)

    그만 두시고 과외나 교습소 하세요. 매일 수업에 시수가 보장되면 하루에 세 시간 일하고 최소 수입 보장되겠다고 하겠지만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은 또 뭔가요.
    거기 수업하고나면 너무 진이 빠져서 다른 것도 못하겠어요

  • 16.
    '25.6.20 9:29 AM (118.219.xxx.41) - 삭제된댓글

    선생님, 그냥 1명 개인과외가 더 낫겠네요....

    당장 그만두세요,
    듣는 제가 기빨려요 ㅠㅠㅠㅠ

    실력 있는 분이 할 자리는 아닌거 같아요

  • 17. 선생님
    '25.6.20 9:54 AM (180.69.xxx.109)

    몇 십년이라고 말할 정도로 수업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말씀드립니다.
    그만 두시는게 맞습니다.
    선생님께 맞는 자리는 아닙니다.

    첫째, 선생님께서 영어를 잘하셔서 리터니를 잘 가르치실 수는 있으나, 작은 규모의 동네 학원에서 한 타임에 개별수업으로 6명을 가르치실 능력은 안되시는 겁니다. 분야가 다른 것이니 그런 경력이 안되시는 것입니다. 이부분이 원장님께서 잘못하신 겁니다. 강남에서 잘 가르치셨으니 여기서도 잘 해주실 거라고 믿으신거지요. 1대 다의 개별수업은 다르다는 것을 인지 하지 못하신 겁니다.
    둘째, 선생님께서 받으시는 3.5는 원장님 입장에서는 상당히 선생님을 생각해서 주신 겁니다. 그러니 원장님께 서운해 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원어민 포지션으로 일대일 수업을 하시는게 맞습니다.
    원장님께 말씀 잘 드리셔서 서로 사이가 좋은 분들 같으신데 잘 일을 끝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18. ㅇㅇ
    '25.6.20 10:11 AM (118.235.xxx.70)

    그 가격이 합리적이긴한데
    본인이랑 안맞는거면 다른일 찾으시는게 좋겠네요

  • 19. jeniffer
    '25.6.20 12:54 PM (211.243.xxx.32)

    원글님의 경력, 능력, 업무강도 제외하고 동네 학원 페이 3.5천원이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단 지금 상황이 원글님과 안맞다고 생각되시면 과외수업이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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