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지네 잡았어요

으~~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25-06-20 02:18:31

오래된 아파트 1층에서 살아요

평소 우리집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한자리에서 계속 한곳을 쳐다보고 있는것은 분명 그곳에 뭔가가 있다는건데..

그곳을 제가 들춰보니 큰 지네가 땋!

ㅜㅜ

얼른 해충제 뿌려서 지네 힘을 뺀 다음 일회용 젓가락으로 집어서 변기에 버리려고 화장실로 가는데 그 짧은 순간에서 젓가락에서 느껴지는 지네의 움직이는 힘 ㅜㅜ

매년 여름이 되면 지네 잡는게 일상입니다

재건축 바라보는 아파트 1층에서 산다는것은 진짜 못할짓이에요

IP : 223.39.xxx.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0 2:27 AM (219.241.xxx.189)

    으ㅠㅠ 바퀴벌레도 무섭지만 돈벌레나 지네같이 다리 많은 애들 진짜 기절할거 같이 싫어요ㅠ 고양이들 항상 제 옆에 있는데 다른곳에 있으면서 조용하면 진짜 불안해요 백퍼 벌레ㄷㄷ

  • 2. ㅇㅇ
    '25.6.20 2:33 AM (73.109.xxx.43)

    너무 무섭네요
    젓가락으로 집는 방법이 있었군요. 그 생각은 못해봤는데
    그런데 화장실에서 죽었을까요?

  • 3. ㅇㅇ
    '25.6.20 2:34 AM (73.109.xxx.43)

    그리고 다른집 고양이들은 벌레 죽인다던데 그댁 고양이님은...
    댓글님 냥이님들도 그렇고 ㅠㅠ
    저는 벌레보면 도망가는 강아지랑 살고 있습니다 ㅠ

  • 4. 으~
    '25.6.20 2:40 AM (223.39.xxx.238)

    지네와 같이 사니까 이제는 돈벌레는 너무 귀여운 수준이에요
    딴집 애들은 솜방망이로 퍽퍽 잘도 잡던데 우리애는 그냥 가만히 우아하게 앉아서 계속 뚫어지게 쳐다봐요
    그러면 제가 그 목표물을 죽이는건데..
    말하고보니 우리 고양이는 보스같고 저는 그 밑의 똘마니 킬러 같네요 ㅜㅜ

  • 5. ..
    '25.6.20 2:49 AM (116.126.xxx.144)

    시골 시댁 리모델링 하고 나서 지네 나온다니
    가면 잠도 못자겠더군요
    마딩에 잡은 지네 실로 메달아놓은거 봐서 더 리얼ㅜ
    이 글 보니 몸이 여기저기 간지럽네요

  • 6. 궁금
    '25.6.20 4:50 AM (14.56.xxx.10)

    지방인가요?
    섬이나 깊은 산속, 대나무숲에 산다고 들었어요.

    전 제주도 가서 지네를 처음 봤어요.
    처음에 새끼 지네를 보고 일반 다리 많은 벌레로 생각했는데
    붉은 머리 모양이 대칭이 아닌것에 놀랬고, 화장실 신발 밑에 꼬리가 나와 있어 뭔가 하고 신발을 드니 12cm쯤 되는 지네를 보고… 침대 위에서 못내려 왔어요. 지네는 쌍으로 다닌다는 글을 읽고 바로 서울로 왔네요.
    지네를 잡는 약이 독해서 구입할 때 이름을 적고 구입한다고 들었어요. 고양이 있으니 조심해서 약을 치세요.

  • 7.
    '25.6.20 6:29 AM (222.120.xxx.110)

    참고로 지네는 잘라도 오랫동안 움직여요.

    단독에 사는 저는 지네한테 팔을 물린적이 있어요. 제가 느끼기엔 지네한테 물린 순간은 벌에 쏘인것보다 몇십배 아파요.
    정원에 나갔다와서 집안으로 들어와 유유히 주방으로 걸어가는데 순간 팔에 전기온듯한 충격이 ㄷㄷㄷ
    제가 귀신본것처럼 엄청난 괴성을 질러서 거실에 산송장처럼 누워있던 남편이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더라구요 ㅋㅋㅋ 남편은 제가ㅠ뱀에 물린줄 알았대요.

    40평생살면서 모형같이 단단한 지네와 15센티 되는 근거리에서 대면하는 경험을 하고나서는 스치기만해도 다리가 우수수 떨어지는 애처로운 돈벌레는 그저 귀엽게 느껴집니다.

    원글님. 놀라셨겠어요.

  • 8. @@@
    '25.6.20 8:10 AM (27.166.xxx.248)

    개미컴배트 붙이는거
    적당히 붙혀 두시면
    지네 안나오더라고요.

  • 9. 아파트에
    '25.6.20 8:42 AM (211.114.xxx.107)

    지네가? 요즘 지네 보기 힘들던데...

    저도 오래된 아파트 살아본적 있는데 그 아파트는 그리마랑 노래기가 나왔었어요.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인지 유독 벌레가 많았던 아파트라 2년 살고 후다닥 이사 했네요.

  • 10.
    '25.6.20 9:08 AM (223.38.xxx.75)

    저는 돈벌레요ㅠ
    8년 살며 처음인듯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186 송영길, "'알콜중독자' 윤석열, 몇 개월 구속 못참고.. 7 ... 2025/07/28 6,071
1740185 SKT 내 정보 유출됐는지 오늘부터 조회된대요 6 2025/07/28 2,837
1740184 두부조림할 때 두부 기름에 굽나요? 17 두부 2025/07/28 3,492
1740183 글 내릴께요. 42 쿠팡 2025/07/28 14,244
1740182 엄마의 근감소증 6 .... 2025/07/28 4,116
1740181 더위 먹고 야식 추천 바랍니다. 건강한 야식 4 de 2025/07/28 1,514
1740180 울 냥이 단어 최소 5개는 아는거 같은데 천재인가요? 18 팔불출 2025/07/28 2,658
1740179 회식하고 택시비를 받았어요 11 ..... 2025/07/28 3,359
1740178 인버터 사용중인데 설정온도보다 낮은거 맞아요? 1 인버터 2025/07/28 1,628
1740177 채칼 사려는데, 2 채칼 2025/07/28 789
1740176 방금 퇴근 길에 회사 어떤 시설물을 만졌는데 7 ㅠㅠ 2025/07/28 3,652
1740175 잠들기전 가위눌리는 현상 그게 빙의되는 시작점 3 ㅇㅇㅇ 2025/07/28 2,676
1740174 국민연금으로 연금계좌 투자해도 되려는지. 3 가끔은 하늘.. 2025/07/28 872
1740173 새에어컨 송풍시 걸레 냄새 스트레스심해요 8 곰배령 2025/07/28 2,479
1740172 냉장고 온도 설정 현소 2025/07/28 856
1740171 현관비번이 갑자기 기억 안나서 22 .. 2025/07/28 3,991
1740170 갱년기에 비염 심해지기도 하나요 5 ㅁㄴㅇ 2025/07/28 1,135
1740169 진단키트 날짜 지난 건 안맞는 걸까요? 4 코로나 2025/07/28 737
1740168 동네 온도계 41도 1 ... 2025/07/28 2,279
1740167 이제 네이버 카카오 가나요? 5 ... 2025/07/28 2,905
1740166 혹시 마포쪽도 싱크홀 있나요? 2 ㅇㅇ 2025/07/28 1,124
1740165 남대문 대도 지하상가 옷이요 9 그냥 2025/07/28 2,927
1740164 청소&정리 잘하는게 24 hj 2025/07/28 6,268
1740163 냉장고 배달 기사에게 수고비 주시나요 13 기사 2025/07/28 3,578
1740162 김백 YTN 사장, 자진 사퇴 5 ... 2025/07/28 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