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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양사 있는 구내식당은 조미료, 설탕 제한하나요?

조미료,액젓 조회수 : 758
작성일 : 2025-06-19 15:34:36

영양사가 상주하는 회사식당이 있는 근무처에

 23년전 입사해서 근무하다가 최근 그만두게 되었어요.

저는 제가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그런데

퇴사하고 보니 그게 아니였어요.

 

일단

그때는 회사밥을 하루 두끼 꼬박 먹었는데..

한달치 식단에서 내가 좋아하지 않은 메뉴가 있는 날도

있는것 빼고는 그럭저럭이다 생각했거든요.

 

퇴사하고 다른 회사 취업을 해서는

매끼 식당밥을 사먹습니다. 사무실 밀집지역이라

점심시간이 정말 치열하더라고요. 미리 11시20분쯤

가야 제시간에 밥이라도 먹겠다.. 싶은 치열함.

 

막상 먹어보면

정말 짜요!. 달아요!. 그리고 혀가 얼얼하고 갈증이

 심하게 올라오는데, 함께 식사한 다른 직원들은

 하루종일 괜찮은 가봐요.. 점심후 업무 중간에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또..

쭉쭉 마셔가면서 일을 하더라고요.

 

저만 맹물을 들이키고..

 

집에와서 좀 개운하게 밥 해먹으려고 유튜브 보니

죄다 액젓, 참치액, 많은설탕,동전육수.. 

그리고 의외로 모든

양념에 고추장을 많이 쓰더라고요. 결과물은

들쩍한?? 그런맛이 나고요.

 

저는 꽤나 음식에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까탈스러운

것인지.. 예전회사 영양사와 조리종사원들이 저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까다로운 사람이 되어

버렸어요.

 

고급입맛은 아니고(고급 음식을 접해보지 않았으니)

그냥 담백한 음식맛을 좋아하는 저인데,

 

어딜가서 밥을 먹으나

어디서 음식을 배우나

점점 담백한 음식이 사라지는 추세 같아요.

IP : 39.7.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5.6.19 5:31 PM (59.26.xxx.106) - 삭제된댓글

    음...
    어쩔 수 없이 조미료 쓰긴 씁니다만...
    기본적으로 육수를 내고 맛이 부족할 때 아주 조금 쓰는 정도고요..
    시중에 소스가 진짜 진짜 많거든요.
    유혹이 많지만 최대한 안쓰고 고추장, 된장, 소금, 간장으로 맛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국도 염도계로 확인하여 간을 어느 정도 까지만 내려고 노력하고
    찌개류는 지양하는 편입니다. 나트륨때문에요..
    꼭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나물류나 샐러드를 넣어서 식단을 짭니다.
    학교에 있을때는 후식 내는거로 스트레스가 컸거든요. 후식 안내면 학생들이 싫어해서..
    어른들이 많은 곳으로 오니 후식 달라고 안해서 다 식자재비용으로 사용하니 퀄도 높아지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 2. 구내식당
    '25.6.19 5:34 PM (223.38.xxx.67)

    구내식당 알바하고 있어요 잘 알려진 대기업 게임업체등 몇군데 일하는데 죄다 조미료 씁니다;;; 그나마 연세가 있는곳은 덜한데 게임회사는 ㅠㅠ 집밥이 최고예요 일반식당도 마찬가지예요

  • 3. ..
    '25.6.19 5:51 PM (211.235.xxx.192) - 삭제된댓글

    급식 구내식당 평범하다 맛없다 해도 외부식당은 더 비싸고 점심시간에 박터지고 기름지고 맵고짜고달아요.
    개인적으로 먹기 편하고 속이 덜 부대끼고 가격 메리트 있는 곳 순서는 일반 식당

  • 4. ..
    '25.6.19 5:53 PM (211.235.xxx.140) - 삭제된댓글

    일반 식당

  • 5. ㅇㅇ
    '25.6.19 6:20 PM (112.166.xxx.103)

    영양사 있는 구내식당은 영양소 따져서 음식을 균형있게 골고루 만들어서 먹게 하잖아요. 그런데 내가 선택해서 가는 식당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을 리가 없지요. 그냥 사람들 입맛에 맞게 단 짠 단 짠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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