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죠?
저희엄마가 텃밭에서 길냥이 몇마리 돌보시거든요.
사료주고 잠자리 마련해주고..겨울엔 스트로폼 상자로 집도 만들어줘서 엄마가 밭에 가시면 강아지처럼
반기나봐요.
하루는 엄마가 땅콩 심으시면서,그냥 냥이들한테(3마리) 어떤 고양이들은 마당에 잡초들도 다뽑는다
더라..그렇게 넋두리 하셨대요.
그리고 다음날 텃밭에 가보았더니,
세상에 냥이들이 엄마가 애쓰고 심어논 땅콩을
다파헤쳐놓고 뽑아놓고 그랬다는거예요.
전 진짜 안믿어지거든요.
고양이가 풀뽑았다는것도,또 엄마얘기듣고 알아들은거 마냥 땅콩들 몽땅 파헤치고 뽑고 그랬다는 것도..
근데 냥이들이 똑똑하긴해요.
저희엄마는 제동생 출근길에 텃밭에 가시거든요.
그래서 제 동생차소리 듣고 냥냥거리고 다가온대요.
근데 저희 새언니 차소리나면 숨는다고 해요.
제 차소리 듣고도 숨는대요.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