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17일 제헌절에 추진해온 '대통령 임명식' 행사를 열지 않고 연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습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대통령 임명식 행사를 연기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조기 대선에 따라 인수위 없이 이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만큼, 정식 취임식을 생략하고 제헌절 기념식에 이른바 '국민 임명식'을 병행해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JTBC에 “7월 중순은 장마철로 폭우나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행사보다 재난 대응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