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고
나보다 괜찮은 사람일지 모른다는 기대나 설렘 같은게 정말 싸악 사라지네요..
알고보면 속 편한 삶 없고
내적 수양이 잘 되어 보이는 사람도
빈틈이 많고 작은 균열에도 무너지고
그런걸 보게되니
그냥 남한테 지나친 신경 끊고 인간적 도리와 예의 지키면서 사는 게 최고라는 걸 깨달았어요
타인은 잠시 스치는 길동무이지 바라기의 대상이 아니더라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 문턱 넘어서니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네요
1. 50대
'25.6.15 10:34 PM (14.44.xxx.94)저도 그래요
기대는 커녕 뒤통수나 안치고 나를 지루하게나 하지 않았으면 ㆍ2. ....
'25.6.15 10:39 PM (211.235.xxx.121)이걸 좀 일찍 깨달았더라면 인생을 덜 낭비했을텐데..
3. 맞음
'25.6.15 10:40 PM (118.36.xxx.160)맞아요
맞아요 저는
사람에 대한 기대가 제일 먼저 없어 지더라구요
음식도 ,영화도, 남자도 다 그래요
근데 아직도
설레임과 기대가 있는건
좋아하는 글귀나 음악, 그림은 아직 설레드라구요4. ㆍ
'25.6.15 10:42 PM (220.72.xxx.98)너무 공감되는 글입니다
여자 50이 되니 사람이 보이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관계를 맺으며 에너지 소비하기보단 혼자 잘 놀기 연습 중입니다
다 부질없네... 요즘 가장 많이 쓰는 말이네요5. 진작에
'25.6.15 10:45 PM (123.212.xxx.231)사람에 대한 기대는 없이 살아서인지
저는 오히려 50넘고 보니
잘 나이들어가는 사람들 너무 멋있고 많이 배워요
그들도 단점 없진 않겠지만 그렇게까지 깊이 파고들 생각 없고요
나보다 나은 사람 보고 배우고 취할 거 취하면서 살려고 해요
인간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걸
나이들면서 알게 됩니다6. 저도
'25.6.15 10:48 PM (222.236.xxx.112)이걸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나한테 더 집중해서 살았을건데 싶어요. 아무분란없이 살았을건데..
7. ㅇㅇ
'25.6.15 10:49 PM (118.220.xxx.220)저도 그래요
사람은 이해할 대상이 아니다싶어요8. ㅊ
'25.6.15 11:03 PM (222.110.xxx.212)40에 벌써 그래요. 개인적 슬픔 겪고나니 더욱…
9. 네
'25.6.15 11:06 PM (124.49.xxx.188)왜 그렇게 건강건강 챙기라고하는지ㅜ알겟어요...
10. ,,,,,
'25.6.15 11:27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남이 뭐라든 내길가는게 실속있는 거죠.
11. ...
'25.6.16 12:33 AM (182.231.xxx.6)좀 배울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대단한 지식 없어도 글도 좀 쓰고 찾아보기라도.
그놈의 시댁 얘기. 남편 어쩌구.
뭐라도 얘기하면 그게 뭐야? 그건 어떻게해?
나좀 자세하게 가르쳐줘.
하품나와요. 알맹이도 없는 말은 왜그리 해대는지.12. 그림자
'25.6.16 2:21 AM (222.109.xxx.98)50 문턱 넘어서니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지네요....
공감 가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타인에게 비춰지는 나 자신은 어떠한 모습일지.. 그런 면도 생각해보게 되네요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이고 결국에는 이기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게 진실인 것 같아요.13. 기대는없으나
'25.6.16 2:30 AM (116.32.xxx.155)인간이 다 거기서 거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