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잘살고 계신지요
그 기억들은 어떻게 잊었는지 궁금해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바보 병신취급 받고 자라다보니
정말로 바보 병신이 되버린거같아요
잘살고있지 못해요
아직도 그 기억으로 끙끙앓으며 괴로워해요
지금 잘살고 계신지요
그 기억들은 어떻게 잊었는지 궁금해요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한테 바보 병신취급 받고 자라다보니
정말로 바보 병신이 되버린거같아요
잘살고있지 못해요
아직도 그 기억으로 끙끙앓으며 괴로워해요
저도 어른이 된 지금도 힘드네요. 근데 저희 부모는 과거일을 왜 지금와서 난리녜요. 저는 하루하루 살아내느라 애썼고 힘들었는데. 좀 편안해지고 싶어요. 쉬고 싶어요.
연 이틀을 엄마한테 조롱당하고 저도 맞서 싸우고 그런 꿈 꿔서
오늘은 엄마 꿈 꾸지 말자 이렇게 쓰고 잤더니
아빠한테 대드는 꿈을 꿔서 잔뜩 긴장한채로 깨어났어요..ㅎㅎ
거리를 두세요. 억지로 참아내며 보지 마세요.
성인이 되면 부모도 여의치 않으면 안보는겁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무의식적인 건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고요
항상 제 머릿속에 엄마 관점의 해석을 해주는 목소리가 따라다니며 절 괴롭혀요
울고싶은데 이 나이에 우는것도 보기흉하고 상담사한테라도 털어놓고 위로라도 받고싶은데 그럴돈도없고
매일매일 가슴으로 혼자 울고지내요
아동학대는 한 인간의 인생을 파멸하는 행위고 학대당한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맨정신으로 잘 못사는것같아요
평생을 정신병에 시달리면서
저도 잘 못 살아요.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결국 실패했어요. 부디 신이 날 가여이 여긴다면 내 몸 건사할수 있는 동안 살다가 크게 아프지 않고 눈 감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가해자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 좋긴한데 보통 가해자들이 진심으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잖아요. 그럴경우 가해자들을 끊어버리는게 좋아요.
계속 주변에 두면 어릴때 기억이 계속 생각나면서 우울증 생겨요.
부모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새로운 곳에서 생활해보세요.
우울증이야 소아 시절부터 생겼죠 ㅎㅎ
어릴때 학대를 당했는데 우울증이야 그때부터 생겼죠 ㅎㅎ
시간은 님의 것인데
그 시간은 성인인 님이 결정하고 조절해야 합니다.
성인인데
계속 어린 시절의 자신을 불쌍타 하면서 연민의 구덩이에 빠져 있으면
나아지나요?
아무도 연민 갖지 않아요.
자기 살기도 바쁜데 돈 되는 일 아니면 누가 관심을 둬요?
어리광 부리지 말고 나오시죠.
인생이 모두에게 다 만만하게 꽃길 같은 길만 주어진 것도 아니고 해도
다들 어리광 부리지 않고 살고 있어요.
유선 결혼은 포기했고 죽기살기로 노력해서 겨우 경제적 안정만 얻었어요
사람한테 상처받으면 남들보다 몇배이상 더 크게 상처받고 실망.
부모는 연끊었구요
많이 외로운데 사람이 무서워서 혼자이게 되네요
대신 약자나 어린이 동물들한테 무한 애정이 생깁니다
제유년시절은 어디 익명방같은데 털어놓으면 주작이다 변태새끼다; 욕들은적이 많을정도에요
우선 결혼은 포기했고 죽기살기로 노력해서 겨우 경제적 안정만 얻었어요
사람한테 상처받으면 남들보다 몇배이상 더 크게 상처받고 실망.
부모는 연끊었구요
많이 외롭고 사람정이 그리운데 남자도 이상한 남자만 꼬이고
사람이 무서워서 혼자이게 되네요
대신 약자나 어린이 동물들한테 무한 애정이 생깁니다
제유년시절은 어디 익명방같은데 털어놓으면 주작이다 변태새끼다; 욕들은적이 많을정도에요
어리광이라...하하
너무 오랜시간을 어둠속에서 헤매왔어요.
그나마 책도 읽고 하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이제 50이에요.
이제 좀 과거가 떨쳐져가요.
그들의 잘못을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죄책감으로 너무 괴로웠어요. 이제 내 의무가 아니라는거 그들이 나쁜인간들이라는거 인정하니까 너무 편해요. 삶이
그시간이후의 님
참 말 쉽게 하시네요. 그런말 함부로 하다 따귀 맞아요.
그게 말처럼 쉬우면 우울증이라는 병은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그건요.
어릴때 말뚝에 다리 묶인 코끼리는 다커도 도망안가고 자포자기 한다잖아요. 그거랑 똑같아요
뭐하러 합니까 말귀 못 알아들을 거 같은 사람에겐 안해요.
여긴 그나마 익명이니까 하는 거지.
다 그저 어이구 불쌍하다 어쩌고 해서 뭐가 나아지는지 모르겠고
그런 말 듣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죠?
결국 성인되면 그 시간은 성인인 자신이 그런 경험이 준 부자유함에서 벗어나는 식의
선택을 하고 그게 그 사람의 인생이지 계속 거기다 고개 처박고 나 불쌍해 하면
아우 네, 그만쓰고 싶고 더 이상 그럴만한 의미도 없네요.
내가 뭐하러 남한테 굳이 이런 말을 내 시간 들여서 쓰나 내 시간 아깝다 싶네요.
네 쓰지 마세요
지 잘난줄 알고 깝치는 물건 하나 있네.
따귀요 님 말대로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는 선택을 하고 굳세게 살아나가러고 합니다. 부모랑 연 끊고 내 인생 찾아 행복을 찾아 한발 한발 나아가야겠습니다. 어차피 풀리지도 않을 관계에 목 매면 뭐하나요.
성인아이 관련 책들을 보시는건 어떨까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혼자서는 극복하기 힘든거 맞아요. 다음 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치고요.
옛날엔 참 그런일 비일비재..
최고의 복수는 끊어내고
님이 잘 살아내는겁니다..
잊기 힘들어도 부디 잊으시길요.
님이 잘못한게아니니 죄는
꼭 가해자가 가져가요..어떤방식으로든..
과거는 잊고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셔요.
저도 그런과거 있어요..
성인인데 계속 어린 시절의 자신을 불쌍타 하면서
연민의 구덩이에 빠져 있으면 나아지나요?
연민인 경우도 있지만 학대 후유증은 대부분
불안, 우울, 분노, 무기력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먼저고,
감정은 이성으로 제어되는 게 아니라서
더 이상 괴로울 수 없을 만큼 질적으로 양적으로
바닥을 쳐야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가장 나쁜 것은 연민. 연민은 약도 없어요. 노노.
유명한 상담도 오래받고 장기간 프로그램도 다니고 항불안제도 써요
의식안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애써야 하지만
어릴적 여파가 50년이상 유지되는구나 자주 느낍니다 괴로워요
아니 누가 거기 매몰돼 있으라고 했나요?
어떡하든 벗어나야져
하지만 그냥 말하는것처럼 쉬운일은 아니라구요.
원글도 그러고 싶어 그러는게 아니라구요.
처음 자신 인지했다고 바로 내가 원하는것 하고 변할수 있다고 생각하죠? 저도 첨 몇년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다 벗어났고 치유됐다고.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는거에요.
본인이 안 겪어봤다고 쉽게 얘기하지는 마세요.
원글도 그래서 글쓴거라 생각해요.
저도 제가 어떤 방법으로 치유됐는지 알려줄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원글은 공감받고 싶은거에요.
인생이 모두에게 다 만만하게 꽃길 같은 길만 주어진 것도 아니고 해도
다들 어리광 부리지 않고 살고 있어요
ㅡㅡㅡㅡㅡㅡ
아동학대의 종류도 다르고 기간과 강도도 다 달라요
원글의 상황을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글 쓰는거 2차 가해예요
다들 살면서 어느정도 상처는 겪고 살지만 어떤 사람들은 끔찍한 일도 겪고 살아요
본인이 안당했다고 우물안 개구리같은 얘긴 그만하시죠
원글님
인생은 어떻듯 살아야하잖아요
나를 친 차는 지나갔는데 그 차가 친 자리에 누워서 계속 운다면 그건 내 손해일 뿐이예요
병원 가셔야하면 병원 가시고 상담받아야하면 상답 받으시고 다시 힘내서 사셔야죠
세상에 남들은 상처없이 사는것 같아보여도
생각보다 참 많은 사람들이 속에 상처를 안고서 다독이며 삽니다
힘내세요
한번씩 생각나는기억 숨이턱막히는 고통이죠 다들 아픈기억 하나쯤 있을거에요 다들 힘내요 앞으로는 아프지말고 행복만합시다
끊어낸다, 멀리한다 이런게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은거 같던데요
제가 알게된 어린친구가 있거든요
엄마랑 살면서 막말은 다 듣고 사는것 같은데 뭐 도와주고 싶어도 쉽지 않더라고요
자존감 점점 떨어지는게 보이고 자기는평생 이렇게 살거라는데 이제 겨우 스무살 남짓인데 볼때마다 속상해요
이친구도 이상한 남자 막 꼬이는데 제가 반대해서 겨우 떨어져 나갔어요 그렇다고 평생 쫓아다니면서 제가 돌봐줄수도 없고..
집안 막내딸인데 볼때마다 응원해주고 자존감 북돋아주려고 하는데 제가 먼저 지쳤어요 ㅠ
엄청난 해결책 기대를 안고 여기다 얘기하는게 아닌데
뭘 그렇게 냉소적으로 댓글다는지.... 그냥 나만 당한게
아니라는 위로, 털어놓고 자꾸 들춰내고 씹으면
그나마 좀 낫죠. 아동학대는 한 인간의 영혼을 훼손하고
남은 인생을 출발부터 꺾고 시작한다 생각해요.
저는 겉으로는 멀쩡하게 그래도 한 가정 잘 이루고
살고 있지만 성격이 제 스스로도 이상해요. 가난했어도
행복하고 인성 좋은 부모한테 자란 사람들 특유의 정상적인
성격이 아니에요. 남편한테 평생 당신 모자른게 없는데
왜그리 어둡냐 소리 들을만큼요. 부모형제를 일년에 한번만
보는데 그게 그렇게 고통스러워요.
평소 무뚝뚝 강인한 엄마신데 대문자T
60갓 넘으셨을때 돌아가신 외할머니 얘기하다가 정말 서럽게 우시더라구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엄마 우는거 목격한게
어린애한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않느냐며
너무 우셔서 자세히는 물어보지않았어요 기억떠올리면 힘들기만하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어서 축복이라는데
어릴때 학대받은 기억은 평생 잊혀지기 힘든가봐요ㅜ
저희 외할머니 손주들한텐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하셨어서
상상이 잘 안 가요
가해자의 진심어린 용서만이 유일하게 치유해줄수 있을거같아요
일회성 아니라 피해자가 이제 그만 해도 된다 할때까지
평소 무뚝뚝 강인한 엄마신데 대문자T
60갓 넘으셨을때 돌아가신 외할머니 얘기하다가 정말 서럽게 우시더라구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엄마 우는거 목격한게
어린애한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않느냐며
너무 우셔서 자세히는 물어보지않았어요 기억떠올리면 힘들기만하지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어서 축복이라는데
어릴때 학대받은 기억은 평생 잊혀지기 힘든가봐요ㅜ
저희 외할머니 손주들한텐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하셨어서
상상이 잘 안 가요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만이 유일하게 치유해줄수 있을거같아요
일회성 아니라 피해자가 이제 그만 해도 된다 할때까지
저도 어릴때 학대당하고 컷는데 같이 자란 언니는 조현병으로 강제 입원도 하고 지금은 히키코모리고 엄마는 치매되고..
성격 이상함의 최고인 아빠만 멀쩡해서 저랑 보고 살아요.
8살때까지 언니랑 우리나라이서 젤 큰 재래시장 가게집에서 컸는데, 근처에 애들도 없고 당연히 유치원도 안보내고...학교가서 애들을 처음봐서 너무 무서웠어요.
근데 지금 애도 있고 남편도 있고 잘 살고 있다 어깨 툭툭 셀프 칭찬 해줘요. 중간 중간 인간관계가 힘들고 생각의 매몰로 넘 힘들지만 그냥 나 잘하고 있다 내가 옳다 생각하려구요. 힘들면 회피하고... 잘 도망가는게 중요하다 그래요. 학대당한 사람들은 그걸 헤어나올 용기가 필요해서 .. 외로움도 잘 견디고 당당하게 살아요. 우리...
계속 나쁜 생각이 떠올라서 넘 괴로워서 정신과약
1년먹었어요. 약을 먹으니 머리속의 나쁜 기억들이
덜 올라와요.
어리석은 나르시시스트가 나이먹은
노인이 되어도 여전하지만 나만 그런 부모를 둔 게
아니고 어디에나 존재하는게 위안이 되기도..
불행한건 저의 형제들도 부모닮은 배우자를
만나서 또다른 고통이 시작되었다는거에요.
인생상반기보다 더 나아지는 하반기가 오고있어요
아무리 끊어내고 멀리하고 치료받아도 100은 안되는 것 같아요.
남들 보기엔 잘 사는것 같지만 사회성이나 자존감이 쉽게 떨어지는 건 어찌해볼 도리가 없어요.
괜찮아 괜찮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나의 시간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제가 요즘 치유받고 있어요..
어린 시절의 상처는 마음의 상처만 남기는게 아니라 실제로 뇌에 상흔을 남겨요..
그래서 뇌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거에요..
이건 아무리 마음을 다 잡는다고 해도 의지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덮는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약으로 온전히 치유되는 것도 아니에요..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로만 치유가 돼요..
예수님을 만나고 그 사랑 안에 잠기고 예수님을 신뢰하고 나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할 때 그 쇠사슬이 끊어지고 매일 뇌에 있는 상흔들이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하고 있어요..
일단은 성경을 매일보면서 하나님께 내 마음 심정 다 토해내고 또 토해내보세요..
치유의 길은 반드시 열려요
끊어내고 상담 받아도 완치는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안보고 사니 좋아요
다음 생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나는 힘없는 아이였고 상대는 성인 이었잖나요
어떤 이유와 변명도 말이 안되는데
상대는 기억 안난다 그때는 다 그랬다
너가 말을 안들어서 등등 개소리 시전 하는데
아이 한테 그러면 안되지요
천벌 받아야 되요
전 명상하고 벗어났어요. 상담도 하고요.
벗어나는데 5-7년 걸렸네요.
과거의 기억은 내가 만들어낸 기억일 뿐 사실이 아닌 면도 있어요.
가짜라는 거죠. 물론 사실인 면도 있지만, 부모가 심어준 내 자아는 진짜 내 것이 아니에요. 이걸 깨달아야 벗어나요.
연민을 해달라는게 아니고요
그 시절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자기 자신을 안쓰럽게 여기고 측은지심을 갖는 거에요
그리고 그 시절의 나를 위로해주는 거죠.
아무도 보살펴주지 않았던 그 시절의 내가 나의 무의식속에 있어요.
그리고 지금의 삶에 영향을 줍니다.
누구도 신경써주지 않고 혼자 버텨내야 했던 그 시절의 나를 찾아서
꼭 안아주고 얼마나 힘들었니. 얼마나 외로웠니 너무 고생했다, 수고했다
그냥 안아주는 거에요.
가해자를 찾아서 응징하거나,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는 것도 방법이지만
알잖아요.. 가족에게 사과받는게 더 힘들다는 것을.
사과받고 싶어서 한 말에 더한 비아냥이나 무시를 받는 다는 것을
어릴때고
결혼전 30년 인생을 휘둘렸는데
지금은 안봅니다. 내자유잖아요.
더이상 늙은 부모 행동 곱씹도 해봐도
지랄해봐도 그사람들도 다 내보내고 각자 인생인데 하며 죄책감
1도 없던데
뭣하러 내인생 계속 지난 과거시간에 할애를 해요.
죽어도 갈까 말까 생각중이고
죽고 나선 생각 1도 안해요
저는 친부모가 아니라 다른 친적집에 맡겨졌는데
상상 초월 그 이상의 학대를 받았어요
성인이 되고나서 제가 먼저 한 일은 저를 아는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은거고 개명하고 성형도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까 고민하다가
유복하게 사랑만 박고 자란 어떤 인물을 연기하자
그 인물인 것 처럼 모든걸 행동하자 였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갈망하던 부류들과 어울리게 되고
자연히 그들의 습관이나 말투를 배우게 되고
어릴 땐 커뮤의 확장이 쉽잖아요 그걸 기회 삼아
일도 소개 받고 학위도 따고 그러면서 네트워크를 늘리고
이런 방식으로 결국 돈도 벌고 결혼도 잘 했어요
시댁에서도 유리 막내 며느리는 공주라고
사랑만 받고 자라서 암것도 모른다고..
제가 얼마나 치열하게 과거의 저를 없앴는지는 모르죠
그런데 생존을 걸고 사람을 가려 만나던 삶이라 그런지
만나서 조금이라도 과거의 내 모습이 보이는 사람을 보면
불안이 극도로 올라와서 못 만나요
가령 좀 무식해 보인다든가 없어보인다든가
말이 거칠고 촌스럽거나 교양이 없으면 혐오감이 올라와요
제 스스로 조금른 나르스시스트 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
궁극적으로 열등감이 해소가 안 된거죠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저는 친부모가 아니라 다른 친적집에 맡겨졌는데
상상 초월 그 이상의 학대를 받았어요
성인이 되고나서 제가 먼저 한 일은 저를 아는 모든 사람과
연락을 끊은거고 개명하고 성형도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까 고민하다가
유복하게 사랑 받고 자란 어떤 인물을 연기하자
그 인물인 것 처럼 모든 걸 행동하자 였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갈망하던 부류들과 어울리게 되고
자연히 그들의 습관이나 말투를 배우게 되고
어릴 땐 커뮤의 확장이 쉽잖아요 그걸 기회 삼아
일도 소개 받고 학위도 따고 그러면서 네트워크를 늘리고
이런 방식으로 결국 돈도 벌고 결혼도 잘 했어요
처음엔 그렇지 않은 것은 그런척 해야 했기 때문에
거짓말로 시작을 했어요 제 출신 학력 동네..
그리고 뱉은 말을 증명하기 위해 기를 쓴거죠
돈 벌어 1년 동안은 여행만 죽어라 다녔어요
여행이 좋았던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면
수준이 맞아야 하는데 거기서 저의 출신이 탄로날까봐요
비지니스 타고 다니고 명품 사고 에스테닉 다니고
그러면서 사실 이런 행위로 과거의 내가 치유되기도 했어요
결혼하고 시댁에서도 우리 막내 며느리는 공주라고
사랑만 받고 자라서 암것도 모른다고
제가 얼마나 치열하게 과거의 저를 없앴는지는 모르죠
그런데 생존을 걸고 사람을 가려 만나던 삶이라 그런지
만나서 조금이라도 과거의 내 모습이 보이는 사람을 보면
불안이 극도로 올라와서 못 만나요
가령 좀 무식해 보인다든가 없어보인다든가
말이 거칠고 촌스럽거나 교양이 없거나 그런 부류를 만나면
뭔가 저 사람이 나를 알아 볼 것 같다는 느낌?
시람은 상대에게서 자신과 닮은 구석을 찾잖아요
나의 어떤 면에서 익숙함을 느낄지도 모르니까요
궁극적으로 열등감이 해소가 안 된거죠
내면의 깊은 곳에서는..
공공기관에 무료상담 해주는 곳 있어요. 마음건강.. 보건소..이런 곳이요. 참고 억누르고 살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상담도 받고 약물치료도 받으세요. 과거에 갇혀 살지 마세요.
제 뇌가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미 나의 어린 시절은 지나갔고
부모는 내게 그렇게 한 것도 모르고
이제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나를 보듬고 성장하도록 돌보는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꽤 중요한 일이예요.
왜냐면 내가 뭔가 고장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내가 의식적으로 꾸준히 노력하지 않으면 내가 나의 아이들도
뭔가 이상한 엄마로서 기르게 되기 때문이예요.
내가 그건 정말 죽도록 싫은거예요. 우리 부모같은 사람이 되는거.
그러니 내가 정말 매일매일 나 자신을 살피면서 나를 돌봐야 해요.
안그러면 우리 애들도 나 같이 고장난 채 살게 되거든요.
댓글도 달고 다른 분들의 글도 자꾸 찬찬히 읽게 되고
울컥 서러운 감정이 올라와 눈물이 납니다. 저는
전형적인 경북 시골출신 양친에 남자형제 틈에서
가족 구성원인지 식모인지 노비인지 애매한 포지션으로
살았어요. 조금만 더 어려웠으면 슬쩍 내다버렸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런 부모형제인데, 정말 장례식도 가기
싫은데 한국은 핏줄이 무서운 나라에요. 내 상처와는
별개로 지켜야 할 사회의 최소한의 관습은 있어서 괴롭습니다.
끊어내고 상담 받아도 완치는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안보고 사니 좋아요
아동학대의 종류도 다르고 기간과 강도도 다 달라요
이제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나를 보듬고 성장하도록 돌보는 것뿐22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만이 유일하게 치유해줄수 있을거같아요
일회성 아니라 피해자가 이제 그만 해도 된다 할때까지
_이건 기대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같아요.
반성하고 사과할 성격이면 애초에 '학대'는 안 했을 거고
학대한 사람들은 사과를 하더라도 일회성이거나 연기.
이와 별개로 피해자가 그만하라 할 때까지 사과하는 건 맞다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