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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요양원 글올렸었어요

지난번글올림 조회수 : 4,467
작성일 : 2025-06-11 16:21:22

친정엄마가 아버지 곁에 돌봐 주시는데

엄마가 힘들게 혼자서요 두분 86세 81세

지난번 엄마가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자고 해서 글올렸어요 

오늘은 엄마에게 청소포가 이거가 좋다 말한마디 했다가 

누가 좋은지 모르냐고 나한테 이거좋다 말도 하지 마라고

동네가 떠나가도록 제게 소리지르고 욕하고

목청이 얼마나 우렁찬지 

저보고 아버지 데리고 가라고 하네요

제가 먹기 싫다는데도 먹으라고 음료주면서

윽박지르고 먹어 명령이야 라고 고함치구요

무서워서 조용히 문닫고 나왔는데

엄마가 아무리 힘들어도 정떨어지고 싫어집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제가 가서 봐야하니 가야하는데

너무 엄마가 공격적이에요 말한마디 했다간

한대 칠기세에요

아버지가 요즘 급안좋아지신거고 혼자 밥도 따로따로

아버지껀 직접 다 해드셨어요

엄마는 아버지랑 원래 별거와 이혼했었다가 

5년전 엄마가 혼자살다가 아버지 맡겠다고 엄마가 밀어부쳐서 아버지 집에 들어왔고 집도 엄마 앞으로해논거구요

그뒤 5년동안 아버지가 슬슬 급격히 안좋아진거에요

맨날 싸우고 아파트 경비원분들 오시고 말리고요

아버지를 막 대하는건 기본이죠 특히

둘만 있으니까 더하겠죠

목청이 쩌렁쩌렁 제가 아버지 보러가면 니가 그렇게

잘하니 니가 해라 하고 눈을 째려보고 

저렇게 계신 엄마 어쩌면 좋죠 

엄마는 엄청 건강하세요 제가 들지 못하는 거도 엄마는

번쩍들고 뛰어요 낼도 가야하는데 엄마가 무섭습니다ㅠ

 

 

 

 

IP : 117.111.xxx.7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1 4:24 PM (123.214.xxx.32)

    육체적 건강하고 정신은 다르니. 갑작스런 감정 변화라든지 화를 많이 내는 것도
    치매 증상이에요. 어머니도 건강한 상태는 아닌것 같은데
    어머니 원하는대로 아버지 요양병원으로 모시세요.
    아마 아버지도 지옥 일거에요. 어머니랑 사시는게.

  • 2. 어머니도
    '25.6.11 4:27 PM (114.204.xxx.203)

    힘들죠 80에 간병하려니..
    아버진 요양원 보내드리고
    엄만 혼자살게 두세요
    치매검사 하러도 안갈거에요

  • 3. ??
    '25.6.11 4:33 PM (112.169.xxx.195)

    엄마도 정상 아닌거 같은데 아버지 요양원 모시세요.
    똥칠갑해야만 치매 아니에요.
    원글도 뭔 고집인지

  • 4.
    '25.6.11 4:35 PM (121.133.xxx.61)

    어머니가 요양원가시면 되고
    아버지는 집에서 모시며 왔다갔다하세요

  • 5. .....
    '25.6.11 4:36 PM (104.28.xxx.64)

    어머니 치매검사 해보세요
    이러다 원글님까지 우울증 걸리시겠어요

  • 6. ㅇㅇ
    '25.6.11 4:37 PM (14.5.xxx.216)

    아니 어머니가 아버지 싫어한다고 정신도 멀쩡하고
    당신 밥도 직접 해드시는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버리라니요

    어머니가 아버지랑 살기 싫으면 어머니가 나가야죠
    따로 살다가 아버지 집에 밀고 들어왔다면서요
    어머니가 나가서 독립하시고
    아버지는 요양보호사와 도우미 번갈아 오게 하세요
    원글님이 자주 들여다보시고요

    이기적이고 저만 아는 어머니의 학대로 아버지가 점점
    안좋아 지는거 같습니다

  • 7. 마음이
    '25.6.11 4:40 PM (121.66.xxx.66)

    닫히면 이성적 판단이 안되더라구요
    저는 어머니 입장도 좀 이해가 가요
    내몸 하나도 귀찮아 죽겠는데
    어머니 저러신데 원글님 저렇게 얘기하면
    싸우자는거와 같아요
    사람은 내가 힘들면 짜증부터 나게돼 있어요
    아버지 요양원 모시는게 두루두루 사는 길

  • 8. 마음이
    '25.6.11 4:41 PM (121.66.xxx.66)

    보아하니 어머니가 나가실 분은 전혀 아니구만요

  • 9. ㅇㅇ
    '25.6.11 4:43 PM (123.214.xxx.32)

    아버님 파킨슨이고 밥도 떠먹인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그 정도 상태에서 정신적으로 학대 당하면 급속도로 병이 진행돼요.
    어떤 형태든 두분 분리 조치 해야되는 건 맞는거 같아요.

  • 10. 지난 글 봤는데요
    '25.6.11 4:47 PM (39.7.xxx.95)

    댓글대로 하실 것도 아니면서
    반복해서 글 올리시는 이유가 뭘까요?
    엄마가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꾸역꾸역 가시고
    그럴거면 님이 모시라고 해도 그러지도 않으시고
    해결책이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하소연을 하시는 건가요?

  • 11. 솔직히
    '25.6.11 4:50 PM (106.101.xxx.128)

    아버지보호자는 엄마아닌가요
    집에 모시든 요양원 보내든 엄마가 못하겠다는데
    왜 말리나오
    아님 님이 모셔야죠
    부부의 의리로 하면 좋겠지만 못하겠다잖아요
    그리고 엄마도 치매같아요

  • 12. ㅇㅇ
    '25.6.11 4:53 PM (14.32.xxx.242)

    어머니도 치매검사 권해드려요
    저희 집하고 너무 비슷해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아빠 파킨슨 진닫받고 엄마는 지나치게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이어서 검사하니 치매 맞았어요
    그 와중에 언어기능은 뛰어나셔서 아무도 몰랐던 거예요
    어머니 연세에 솔직히. 파킨슨 환자 버거워요
    자녀들 가서 보시기엔 아버지 괜찮아 보일지 몰라도
    파킨슨이 오면 치매는 따라오는 거라 보셔야 해요
    종일 붙어계시는 엄마 생각도 해보세요
    저렇게 두시면 나중엔 두 분 다 중증 되어서 두 배로 더 고생합니다. 사설에 가시기 싫으시고 내키지 않으시면
    꼭 데이케어에 보내세요
    엄마에겐 자유를 아버지껜 사람들과 교류 운동이 필요해요
    진심으로 조언 드려요
    아버지. 저대로 운동도 안 하시고 집에 계시면
    하루에도 수차례 넘어지세요
    그거 엄마가 감당 못하세요
    어머니도 지금 환자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 13. ㅇㅇ
    '25.6.11 4:54 PM (14.32.xxx.242)

    검사는 꼭 병원에서 하세요
    보건소 안됩니다

  • 14. ..
    '25.6.11 4:55 PM (1.235.xxx.154)

    그나이 아무리 건강해도 하루종일 환자만 보면 우울해요
    시어머니도 80에 시아버지 매일 밥한다고 울고 난리였어요
    결국 요양병원갔어요
    오래 집에 못계시고 곧 병원입원하고 다시 집에 오기 힘드실거같았는데 어머니가 그 몇달을 못견디시더라구요
    3개월뒤 떠나셨는데..
    요양병원 입원시키셔야됩니다

  • 15. 자식들이
    '25.6.11 4:56 PM (125.178.xxx.170)

    강하게 나가지 않는 이상 방법 없어 보여요.
    어떻게 해서든지 두 분 분리시키세요.

    아버지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듯한데
    그런 엄마랑 계속 계시면
    아버지는 점점 더 나빠질 게 분명합니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요양원 가시는 거죠.

  • 16. ....
    '25.6.11 4:57 PM (211.36.xxx.55)

    저번 글에 도움되는 댓글들 많았는데 원글님도 남의말
    잘 안듣는 타입이신듯... 그냥 힘들다 하소연이네요
    엄마 치매일수도 있어요

  • 17. 아이고야
    '25.6.11 4:59 PM (221.138.xxx.92)

    등장인물이 다 개성이 강하시네요...

  • 18. 치매
    '25.6.11 5:00 PM (211.195.xxx.189)

    80노인네가 무섭다니...치매 아닌가요?

  • 19. 100%
    '25.6.11 5:18 PM (175.196.xxx.62)

    치매 맞습니다
    결국 엄마가 요양원 가야 끝나요 ㅠ

  • 20. 에고
    '25.6.11 5:22 PM (175.196.xxx.62)

    집은 엄마 명의로 해놓았으니 답이 없네요
    님이 아버지를 모시는 수 밖에요 ㅠ
    묘수 있으신 분들 혜안을 주시길 ....

  • 21. ㅇㅇ
    '25.6.11 5:28 PM (14.5.xxx.216)

    그러니까요
    아버지집에 밀고 들어와서 집명의도 차지하고 이제와서
    아버지를 쫒아내겠다는 거잖아요
    돌보기 귀찮다고요

  • 22. ㅇㅇ
    '25.6.11 5:37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나중 유산도 엄마주지말고
    법대로 받으세요
    성질이 원래그런분인듯
    당분간 집에가지마시고요

  • 23. ㅡㅡ
    '25.6.11 5:55 PM (221.140.xxx.254)

    딸이 엄마 닮았네요
    고집이 고집이 ㅠ
    답정너일거면 묻긴 왜 자꾸 물어요
    오지말라면 가지말지 매일 가서 잔소리하고
    요양원모셔야된다는 댓글들은 듣지도 않고
    어쩌라는건데요

  • 24. ...
    '25.6.11 6:11 PM (219.255.xxx.142)

    어머님이 원래 부부 사이 안좋았는데 늙고 병수발 들려니 화내시는것 같네요.
    지난번에도 주간보호센터라도 보내시라고 댓글 달았는데 그쪽은 알아보셨나요?
    어머님 성정에 점점 더 세게 나오실거에요.
    두분 분리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참고로, 저희 시부모님이 딱 원글님 부모님 같으셨어요. 시어머니 기 세고 우왁스럽고 두분 사이 안좋아 별거 비슷하게 귀농 핑계로 따로 사셨어요.
    그러다 시아버지 아프시자 시어머니 매일 저한테 전화해서 시아버지 데려가라고 악쓰셨어요.
    결국 시아버님 얼마 못가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원글님이 어머님 이기지도 못하실거
    괜히 시간 끌지 말고 아버님 주간보호센터나 요양병원 보내드리셔요.

  • 25. ... ..
    '25.6.11 6:54 PM (222.106.xxx.211)

    지난번 글도 보았는데요

    엄마를 치매 진단 받아서
    요양원에 보내는 방법도 있네요

  • 26.
    '25.6.11 7:34 PM (121.167.xxx.120)

    어머니가 힘들어서 극도로 스트레쓰 받고 계셔요
    치매 발병할 가능성도 있어요
    지금 형편상 어머니 마저 간병해야 하면 자식들이 더 힘들어져요
    아버지 어머니 분리 하세요
    요양원 못 보내시면 투룸 구해서 입주 간병인 쓰세요

  • 27. 아고
    '25.6.11 9:45 PM (1.176.xxx.174)

    진짜 나쁘네.
    챙긴다고 들어와서 집 명의도 자기껄로 바꾸고 이제 이러면.

  • 28. 내친구
    '25.6.12 12:01 AM (118.218.xxx.119)

    시댁은 연세 많으시지만 아픈데 없는 시아버님이 요양병원 몇년전에 가셨어요
    식사때문에요
    시어머님이 몸이 조금 편찮으신데 시아버지 식사 챙겨주기 힘들다고해서요

  • 29. ㆍㆍ
    '25.6.12 3:30 AM (125.185.xxx.27)

    엄마 공격적이니 화내니 ..하지마세요 매일 간병안해본거면.
    가끔 잠깐 들러는 사람은 모릅니디ㅡ.

    나중엔 안좋은생각도 하고 정말미칠것같을땐 입밖으로도 내배ㄸ습니다 돌아서서 후회하고 울고..
    자식은 패륜아가 되어가고

    제가 간병해보고. 뉴스에 아픈붕소 사망후 자살을 햏다..먼저죽이고 자식이나 배우자도 자살했다..폭언폭력

    저 가해자들 욕 못하겠더군요ㅠ
    오래했는데 너무사랑한 엄마..그렇게 조아해도 매일 뽀뽀를해도 화가치밀고

    그건 혼자 다 감당해서 그랫던거같아요.
    형제들 돈하나도 안보태고. 병원가는거 입원.간병. 모든비용 ..다 내가 했으니.

    그렇지 않더라도 못할짓이에요.
    근데 요양원 거긴 또 창살없는 감옥이에요
    님이 해보세요..엄마 이해할테니

  • 30. oo
    '25.6.12 4:35 AM (118.220.xxx.220)

    딸이 모시세요
    왜 그냥 보고 있으면서 이런글 쓰는거예요
    간병 안해본 사람은 죽어도 몰라요
    엄마 욕하지 말고 요양원 보내기 싫음 직접하세요
    엄마 그렇게 싫으면 안보고 살면 되구요

  • 31. 원글님아
    '25.6.12 6:05 AM (68.98.xxx.132)

    엄마 목소리가 어떻다 세세하게 하는데
    님은 엄마보단 아버지 편이군요 별거하다가 다시 들어왔을땐
    설마 남편 수발을 하루종일 들고 살거로 예상하고 왔겠어요? 살다보니 내 팔자가 이게 뭐냐 싶을수도 있잖아요.

    아버지가 요리도 하신다 라는 대목을 보며 마치 좋은 사람인거 처럼 써놓았구나.
    그런데
    아버지가 아내에게 어떤 남편인지는 설명이 없구나 싶었어요.

    집 명의를 엄마꺼로 했다면 쉽지않은 결정인데
    혹 아버지가 엄마에게 많은 잘못하고 살았던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여기 82쿡에 삼식이 남편만 되어도 귀찮아죽겠다 글이 올라오는 곳입니다. 처방은 남편보고 해먹으라해라 라고 하는 곳이예요. 건강한 여자도 나이 들면서 누구 수발드는거 싫다는 마음, 대부분은 동조하는 마음인거 82 드나들면서 봤을텐데 님 엄마가
    늙은 남편이 확실한 환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자기가 앞으로 감당할 심정을 생각해보세요.

    암튼, 아버지가 걱정되면 님이 모시면 되겠네요. 혹은 이래라 저래라 하지말고 가서 아버지만 돌보면 되겠네요.
    제가 현재
    노인 환자 돌보는 입장인데 , 남이 절대 이해 못합니다.
    이 사람을 하루라도 데려가서 돌봐줘. 심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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