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
경양식집 데려가도 초등아이 둘 메뉴 하나씩 안 시켜주고 네식구가 둬개 시켜서 나눠먹고 스프만 더 달라하고, 외식이 기분 좋은 추억이 별로 없어요.
그렇다고 엄마는 집밥 요리도 즐겨하지도 않으셨어요.
주전부리 (그 시절 비쌌던 백화점 간식들) 잔뜩 사놓고 침대위에 올려놓고 먹던 엄마
본인 옷만 브랜드 사입고 사춘기딸은 본인 입고 싶은거 사준다음 한번 입히고 다 입으심
왜그리 지갑도 마음도 안열었는지.지금은 제가 닫았네요. 꾹
어릴적 먹었던 경양식집이 문득 생각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