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주방 공사를 했어요
이 과정에 법적 문제가 있어 인테리어 업체에서 시공업체에 민원을 넣어 집안 전체 청소를 해줬습니다
혹시 몰라 악세사리등 귀중품은 따로 보관했구요
그리고 1년이 지나 올 여름이 다가와 여름용백을 찾으니 없고 더스트 백만 덜렁 있네요 ㅠ
제가 좀 꼼꼼한 편이라 가방을 각각의 더스트백에 딱딱 맞춰 넣어 옷장의 윗편 한곳에 보관하는데
어제 보니 더스트백만 있어요. 비싼백은 아니고 40정도하는데 거의 새것입니다.사이즈는 아주 소형은 아니고 중형정도? 뻔히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온 집안을 뒤져도 없구요.. 그곳에 없으면 없다는 걸 알면서도 뒤지는데 부질없이 이걸 지금 내가 왜 하냐는 생각도 들고 1년이 지나 알게 되었다는게 너무 기가막힙니다 ㅠㅠ
그 당시도 좀 의아 했던게 청소업체 사장님이 일이 다 끝나면 저를 대면하고 갈텐데
조용해서 나와보니 다 가고( 여1 남자2명) 없었고 조금후 전화와서는 지금 아파트 정문 통과해서
가려는데 청소상태 이상있으면 지금 얘기 하라고 하더라구요
전 청소상태만 급히 보고 오케이 하고 보냈거든요
고가백도 아니고 이런걸 가져가냐고 친구에게 말하니 고가백은 신고들어가니 안가져 간다고 하네요
전에 이사할때도 주방정리 하는 근무자가 커피믹스를 한웅큼씩 집어 자기 가방에 넣는 것을 봐서 당황스러웠는데 지금도 1년이 지나 알게 되니 참..ㅠㅠㅠ
앞으론 저런경우 사진도 찍어놓고 일끝내고 가면 물건부터 있는지 확인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