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치킨프랜차이즈인데도 옆동네랑 가격이 다름
https://v.daum.net/v/20250609095744682
앞으로는 치킨 시켜먹을 때 프랜차이즈 치킨집이라도 가격 한번 따져보셔야겠습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맹점마다 알아서 가격을 정할 수 있게 하면서 이제 같은 업체 가맹점이어도 동네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는데요.
한 프랜차이즈 치킨업체의 프라이드치킨 가격.
배달앱에서 검색해 봤더니 한 곳은 2만 천 원, 다른 곳은 2만 3천 원.
2천 원이 차이 납니다.
이 업체는 이달부터 가맹점들이 자율적으로 가격을 정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으로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져 더 이상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권고할 수 없다는 게 해당 업체 설명입니다.
[B 씨/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주/음성변조 : "(배달)앱으로 팔게 되면 정말 남는 게 없어요. 마진이 0으로 나올 때도 있어요. 2만 원을 팔면 (배달앱이) 거의 반 이상을 갖고 간다고 보면 돼요."]
배달앱에서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이른바 이중가격제는 치킨뿐 아니라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가격이 오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다 이제는 가맹점마다도 가격이 다를 수 있어 소비자들은 지점마다 비교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