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성지순례를 하고 있어서
여기저기 국내 여행을 혼자 많이 합니다.
이번 연휴에 다녀왔던 나주 목포 강진 후기 풀어요.
나주.
느러지 전망대, 국립나주박물관 갔어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행지였어요.
느러지전망대 수국길과 영산강 풍경, 데크를 따라 걷는 영산강변 산책 좋았습니다.
국립나주박물관, 주변 풍경이 아름답고 내부 시설 훌륭하고 컨텐츠도 알찼어요.
심심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목포.
유달산해상케이블카를 탔습니다.
네비가 안내한 정거장은 들어가는데만 1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들어가도 주차할 곳이 없어요.
저처럼 1인이 온 차는 주차가 불가해요. 일단 동승자가 내려서 나가는 차의 자리를 선점해야 겨우겨우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안내해주시는 분이 고하도정거장으로 가라고 해주셔서 약 8킬로 거리의 고하도주차장으로 갑니다.
어차피 왕복 케이블카인데, 여기는 자리가 넉넉해요.
여러분, 정보가 힘입니다.
케이블카 타고 두 정거장 왕복하는거에요.
중간에 유달산정거장에서 내렸어야해요... 유달산정거장이 중간기착지라고해서, 저는 산정상에서 내리는줄 알았는데...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고하도정거장 해상 산책길이 워낙 훌륭해서 좋았습니다.
목포 대형카페에서 맛있는 빵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강진.
여기는 천주교성지가 다산초당이에요.
다산초당도 평화롭고, 백련사까지 가는 왕복 2킬로 길도 좋았습니다. 약간 힘들다 정도의 난이도에요.
동백꽃길이 유명하다는데 지금은 푸른색만 가득합니다.
다산박물관도 나름 좋았어요. 지방 박물관들이 컨텐츠의 부족을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채우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출렁다리로 유명한 가우도 일주도 했는데, 여기는 관광지답게 약간 신난 분위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생태공원을 갔는데요, 아무것도없고 사람들도 거의 없지만, 갈대밭사이의 데크길이 나름 분위기 있었습니다.
회사일로 마음이 최악인 상태로 간 여행이어서, 저는 사람없고 평화로운 나주가 좋았어요. 마음이 신난 상태였다면 또 달랐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