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전 큰아이 임신했을 때

아오 조회수 : 2,478
작성일 : 2025-06-08 09:39:31

아기천사 한땀한땀 십자수를 해서  

쿠션을 만들었는데, 

아이도 그걸 즇아했고요 .

세월의 흔적으로 십자수 실은 옅어져서 형체도 안보이려하고, 모서리 군데군데 구멍이 생겨 헤질 것 같은데, 

왜 못 버리겠죠?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니 그런가봐요. 

이번에 짐정리하다보니 

아이 유치원에서 첫 한글 쓰기 시작한 거 

그림들 다 모아늏고 살았네요. 

그래도 잘한거나 편지등은 한개의 화일첩에 뒀는데, 

이게 초중고  화일첩이 생겼네요. 

이건  좀 여러개ㅠ

 

이런 못버리는 것도 병인지, 

저만 그런가요? 

 

앞으로 헤지고 안보는건 과감하게 버려야겠죠? 

IP : 168.126.xxx.22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고
    '25.6.8 9:41 AM (211.206.xxx.191)

    싶으면 두세요.
    버리고 싶을 때 정리하면 되는 거죠.
    자리 많이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 2. 000
    '25.6.8 9:42 AM (39.7.xxx.181)

    저도 다 모아놨다 버릴려하니
    아들이 못버리게 해서
    재활용장 가서 다시 회수.
    박스에 넣어두었어요.

    애착배개까지 ^^;;

  • 3. ㅇㅇ
    '25.6.8 9:48 AM (39.7.xxx.92)

    버리지 못하겠는 게 있더라구요.
    아이가 유치원에서 만들어 온 털실 모자가 있어요.
    몬테소리 무슨 도구로 만든 거래요.
    삐뚤빼뚤한 뜨개실들에 더 애착이 가네요
    미니멀 한다고 너무 버렸던 게 좀 후회돼요
    몇몇개는 소중히 잘 간직하고 싶어요
    서랍에 넣어두지 않고
    조만간 예쁘게 진열해두려구요

  • 4. ..
    '25.6.8 9:59 AM (106.101.xxx.195)

    저는 버리는걸 잘해서 아이 첫 베넷저고리 손싸개만 남겨두고 다 버렸어요. 초등시기는 일기장만 남겨두고 다 버렸구요.

  • 5. ㅇㅇ
    '25.6.8 10:05 AM (118.235.xxx.167) - 삭제된댓글

    버리지 마세요
    그거 다 의미 있어요
    아까워라

  • 6. ..
    '25.6.8 10:06 AM (211.208.xxx.199)

    사진 찍어두고 버리기.

    신애라가 그렇게 하더군요.
    그래서 그 집은 차인표 트로피도 없다고. ㅎㅎ

  • 7. ...
    '25.6.8 10:24 AM (222.236.xxx.238)

    전 저희 애 신생아때 쓰던 속싸개를 아직 갖고 있어요. 못버리겠어요.
    저 속싸개로 둘둘 말릴 정도로 작던 아이였는데 ㅜㅜ 저렇게 커서 지 말이 다 맞다고 맨날 우겨대고 ㅋㅋ 끝이 왜이래

  • 8.
    '25.6.8 10:28 AM (168.126.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첫 베냇저고리, 속싸개있어요 ㅎ
    저도 아이랑 몇년전 징글징글하게 실랑이했는데도
    아직도 미련인지ㅠ
    저도 끝이 ㅎㅎ

  • 9.
    '25.6.8 10:28 AM (168.126.xxx.229)

    저도 첫 베냇저고리, 속싸개있어요 ㅎ
    저도 고집센 아이랑 몇 년간 징글징글하게 실랑이했는데도
    아직도 미련인지ㅠ
    저도 끝이 ㅎㅎ

  • 10. ㅇㅇ
    '25.6.8 10:54 AM (125.130.xxx.146)

    신애라가 그렇게 하더군요.
    그래서 그 집은 차인표 트로피도 없다고. ㅎㅎ
    ㅡㅡㅡ
    집에 두지 말라고 해서 사무실에 갖다 두었는데
    차인표는 그 이유를
    신애라 트로피가 아니라는 것에서 찾더군요ㅎㅎ

  • 11. ..
    '25.6.8 11:11 AM (39.7.xxx.147)

    1년 이상 안 쓰는 물건 다 버리기. 저는 상장도 받아오면 잘 했네. 칭찬하고 바로 종이 쓰레기 분리 수거함에 버려요 ㅋ

  • 12.
    '25.6.8 11:34 AM (210.90.xxx.67)

    너무 좋은데요…갖고 계시다 나중에 꺼내서 보여주세요. 아이들이 집 떠나면 그런 추억들 갖고 계시면 좋지 않을까요.

  • 13. 아.
    '25.6.8 11:14 PM (58.29.xxx.183)

    저는 그런 지난 물건들에 애착이 전혀 없어서 남아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집이 훵하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526 오피스텔은 주택수에서 포함되어서 아파트 사야 9 ... 2025/07/08 3,805
1733525 우리손으로 뽑은 역대급 대통령 ㅋㅋ 5 2025/07/08 3,576
1733524 냉장고가 안시원해요 3 운빨 2025/07/08 1,347
1733523 민주당원) 내란특별법 동의 서명 부탁드려요 12 플랜 2025/07/08 676
1733522 살찌는것만 아니면 7 ㅇㅇ 2025/07/08 2,929
1733521 연저펀 개설 영상 2 ㅎㄹㄹㄹ 2025/07/08 486
1733520 하늘색이 무섭네요 4 2025/07/08 4,212
1733519 정은경 장남, 의사 엄마보다 연봉 높다 31 ㅅㅅ 2025/07/08 23,637
1733518 김용현 썰을 보니까 결국 육사는 해체가 맞을것 같아요 17 ㅇㅇ 2025/07/08 4,209
1733517 엄마랑 사이좋으신 분들께 14 질문 2025/07/08 3,101
1733516 내일 구속되겠죠???? 9 ........ 2025/07/08 2,334
1733515 Lg 시스템 에어컨 리모컨 어디서 사나요 6 질문 2025/07/08 1,408
1733514 소소한 40대 후반 화장품, 헤어스타일, 옷가게, 생활 템들 25 ... 2025/07/08 4,893
1733513 비 오고 나니,,, 10 플랜 2025/07/08 4,504
1733512 요즘은 파인 옷 안입나요? 4 .. 2025/07/08 3,664
1733511 요즘은 찬밥에 물 말아서 9 2025/07/08 3,607
1733510 이맘때 꼭 농산물을 보내요.먹을 사람도 없는데... 24 이모가 2025/07/08 4,935
1733509 이 원피스 살까요?어때요? 35 2025/07/08 5,830
1733508 식후운동 해야하는데 기운 빠져서 7 그때 2025/07/08 1,567
1733507 볶음 국수가 먹고 싶어서 인스턴트 나시고랭 대신 당면을 .. 2025/07/08 668
1733506 맨 끝 마지막 어금니 없는 분들? 수술 고민중이요. 15 발치 2025/07/08 2,623
1733505 재난문자 짜증 5 ㅇㅇ 2025/07/08 1,647
1733504 문의) 1가구 세대주가 2명? 8 ㅇㅇ 2025/07/08 1,552
1733503 나라 망할듯 69 ... 2025/07/08 25,327
1733502 거뭇해진 잡곡, 보리 어디 버려요? 1 음식물? 2025/07/08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