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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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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영어수업할까요? 말까요?

..........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25-06-06 22:03:09

고3아들, 학교가 다른 1년된 여친있어요. 

여친이 하고있는 수업 같이하겠다해서

조건을 걸고 (약속을하고) 허락했어요

 

영어수업이 토, 일이예요.

주2회이고 한번에 두시간, 2:1 수업인데, 한달에 한사람당 100인 완전 고액과외.

 

여친은 1년 넘게하고 있었고요.

 

여친 어머니가 먼저 같이하는거 좋다고 하셨고,

 

암튼 이 수업을 위해서 어제까지 샘이 기존 하던 아이들.수업시간들을 변경하면서 시간이 스케줄에 맞게 딱 조정이 되었고, 내일부터 수업시작인데. . 

 

수업 허락하기전 약속한게

 

오후자습,야간자습까지 하는게 약속이었어요. 이번주부터 시작이었고

 

그걸 어제 어겼어요.

오후자습 빼고 백화점가서 물건 구입후 현금영수증을 제 번호로 하면서 백화점앱에서 전자영수증이 와서 알게되었고, 즉시 백화점에 전화확인을 했죠. 방금 왔다갔다고

 

아이가 거짓말 진짜 잘해요.

그냥 말하는 50프로가 거짓말이라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을정도예요

 

그 후 태도가 너무 뻔뻔하고

 

제가. , 약속어겼으니, 영어는 안하는거지? 하니

 

지 잘못없다고 우기고, 소리지르고 변명하고, 제탓으로 뒤집어 씌우고. 미안함 반성 이런거 없습니다.

 

하. . .

 

고3이라 얼마안남았으니 참자 싶어서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대형학원같으면 이상황에서 바로 안간다해버리겠는데,

 

이건 참 곤란하네요.

 

당장 내일인데,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까지 수업이동을했는데, 안한다해버릴수도 없고,

 

그동안 속썩인거 넘 많고, 사실 약속 안지켰으니 중단할거야! 가 맞는데

수능 얼마안남은 고3이고, 이 수업 틀어지면 다른 수업까지 안해버릴것같기도하고

곤란하네요.

 

정리하자면

수능이 얼마 안 남은 고3이고,여자친구와 함께 고액 과외를 받는 특별한 상황이며,수업 조건으로 ‘오후·야자 자습을 반드시 한다’는 약속이 있었음그런데 첫 주부터 그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하고, 반성 없음부모로서 분노는 당연하지만, 수업을 갑자기 끊으면 여러 사람에게 피해가 가고,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다른 수업 자체까지도 전부 포기해버릴 가능성 있음

 

여러분이시라면 어찌하시겠어요? 

IP : 106.101.xxx.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6 10:06 PM (39.7.xxx.151)

    욕먹겠지만 내새끼가 우선이라..
    잘못은 바로 잡겠습니다.
    약속을 어겼으면 계약은 파기죠.

  • 2. .....
    '25.6.6 10:06 PM (1.239.xxx.246)

    왜 그런 조건이 있었죠?
    아이가 여자친구랑 함께 하길 바라나요?

    그럼 패널티를 다른 걸로 거셨어야죠.

    아이가 '나 엄마한테 거짓말 하다 걸려서 이 과외 못 해'
    이렇게 아이가 여자친구한테 말해야하길 바라세요?
    아님 어떤 다른 거짓말을 하면서 그 과외를 그만두길 원하시거나요?

    저도 고3엄마입니다.
    패널티는 다른것로 거셔야죠.
    아이 공부도 그렇고, 자존감이나 사회생활까지 무너뜨릴 조건을 왜 거시나요.

    약속 안 지킨건 잘못이고 혼나야 하지만, 그에 따른 벌의 균형이 너무 안 맞잖아요

  • 3. ..
    '25.6.6 10:08 PM (211.235.xxx.84)

    이래서 그룹과외는 하면 안됩니다.
    내 사정에 따라 변경도 취소도 못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었네요.

  • 4. 그런데
    '25.6.6 10:08 PM (122.34.xxx.60)

    여친 어머니는 왜 수업을 같이 하자고 한건가요?

    그리고 아직 내신 안 끝난 거 아니가요?
    두 학생이 학교가 다른데 내신 준비가 같이 되나요?

    그리고 영어 수능은 점점 쉬워지는 추세인데 그렇게 고약과외로

    더구나 황금같은(공부에 전념하기 좋은) 토일로 수업받으면 수업 끝나고 당연히(?) 데이트할텐데 굳이 토일로 잡으신 이유가ᆢ

  • 5. 원글
    '25.6.6 10:18 PM (106.101.xxx.15)

    우리집은.학원가에 있고 그 여친집은 거리가 있어서 주중에는 이쪽으로 오지않고, 주말에 학원가에서 수업을해요.
    이 영어샘이 여친집으로.갔던 과외샘인데, 얼마전 우리집 근처인 학원가에 소수정예 학원을 오픈해서 여친이 이곳으로 와서 수업을 해요.

    내신.안끝났지만. 두학교가 다 영어는 진로이고 칸채우기로.쉽게 출제된다해서.따로 기말준비는 하지않아요.
    황금같은 시기에 수업안받아도 주말에 데이트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포기했어요
    어차피 만나서.놀거 그 시간에 같이 공부해라가 그쪽어머니나 저나 그런모드예요.

    여친어머니는 다른.수업도 같이 접수해둘정도로 우리애랑하는걸 괜찮게 생각하시더라고요.
    이제 저는 다.내려놓고 체념한.상태고요.

    암튼 아. . 내일당장인데, 진짜 미치겠네요. ㅜㅜ

    그동안 한 짓 생각하면 딱 끊어버려야하거든요.
    오늘도 어제 백화점에서 산 물건들고 새벽같이 나가서 하루종일 지금까지 안들어오면서 중간에 학원한군데는 갔더라고요

  • 6. 그럼
    '25.6.6 10:21 PM (1.239.xxx.246)

    100만원짜리 수능과외에요???
    영어를 엄청 못 하나요?
    왜 그렇게 고액으로 하시는거에요?

  • 7. 원글
    '25.6.6 10:23 PM (106.101.xxx.15)

    왜 그런 조건을 걸었냐면,
    4시땡하고 집에와서 12시까지 자고 게임하고, 전혀 공부하지않아서요.
    야자한다고해도 열심히 하진않겠지만, 그 꼴보기 넘 싫어서요. 그동안 속썩인게 많아서
    적어도 저희에겐.부담스러운 수업료이고, 여친과 하길 원하면
    그정도는 해야되지않을까하고 둘이 합의한거예요.
    그런데, 고3이 오자야자 빠진다고 부모가 알방법없고,
    안할수도있다 생각은 했어요.
    하지만, 또 거짓말을하고 죄송함이 없는게 너무 괘씸해서요.

  • 8. ..........
    '25.6.6 10:27 PM (106.101.xxx.15)

    아뇨 고2까진 1등급이었고, 올해 2등급, 6모는 1등급이요
    영어학원안다닌지 2년됐고요. 그니까 못하지않아요.
    여친도 외국에서.살다와서 영어.내신 모고 다 1등급인데,
    저도 왜그리 비싼수업을하는지 모르겠어요.
    여친부모가 전문직이라 부담없어서.그런건지 ㅡㅡ
    저희는.너무 부담이거든요. 과하다생각되고요.
    그럼에도 맘잡으라고, 허락한거였어요.
    다른수업은.같이하지않아요.

  • 9. ..
    '25.6.6 10:28 PM (39.113.xxx.157) - 삭제된댓글

    저희 월소득이 천이 넘어도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에 과외비 100은 안쓸거에요.
    국, 수라면 몇달 안남았으니 해주겠지만요.

    실제로 저희아이는 시간아낀다고 학원 안가고(지방이라)
    시대인재 라이브 국, 수, 탐구 듣고
    영어는 간간히 기출로만 풀고 있어요.
    이번 모고 영어 쉬웠지만 100점이에요.

  • 10. ..
    '25.6.6 10:30 PM (39.113.xxx.157)

    여친도 영어에 왜 주 4시간, 100씩이나 쓰나요?
    다른 과목도 올 1이여서 시간이 여유가 많은가요?

  • 11. .,.,...
    '25.6.6 10:31 PM (59.10.xxx.175)

    이거저거를 떠나 고3이면 하던영어도 그만두고 다른 과목파요.. 절대평가니까요. 저희 고3은 4월부터 영어 일체 끊었어요 다은과목땜에

  • 12. 원글
    '25.6.6 10:34 PM (106.101.xxx.15)

    욕먹더라도 취소한다?
    그대로 한다?

    어쩌면.좋을까요?

  • 13. .....
    '25.6.6 10:36 PM (1.239.xxx.246)

    그냥 두세요.
    화 나고, 약속이긴 하지만 지금 그만두는건 여친 앞에서 망신주기 밖에 안 되요.

  • 14. 취소요
    '25.6.6 10:47 PM (39.7.xxx.14)

    일단 고3 1등급 나오는데 고액 과외를 왜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고3선생님이 일대일로는 시간대비 비용이 안 맞다 생각해서 친구 데려오거나 그만 두라고 하셨을것 같아요
    여친어머니가 금액을 맞추기위해 원글님네 제안한것 같아요
    시간표 맞추고 어쩌고는 과외 특성상 종종 있는 일이고요
    주말 황금같은 시간에 영어라니...시간도 아깝네요

  • 15. 기회
    '25.6.6 10:49 PM (175.214.xxx.36)

    고3이니까 한번만 더 기횔 줘 보세요 대신 앉혀놓고 단호하게 경고하시고요
    저도 고3엄마ᆢ자식 교육에 강경한 스타일인데도 그렇게 생각되네요 중요한 시기이고 아직 미숙한 나이이니ᆢ
    근데
    영어 실력있는데 그 가격ㆍ 횟수로 과외하는 거 돈ㆍ시간적으로 너무 낭비네요

  • 16. ...
    '25.6.6 10:51 PM (39.7.xxx.14)

    아들이 여친한테 자존심 세우는 비용이 한달에 백만원이고
    시간이 주말 4시간+@네요
    그걸 뒷받침해줘야 한다니 쉽지 않네요

  • 17. 영어는
    '25.6.6 10:53 PM (114.201.xxx.60)

    절대평가라 성적도 어느정도 나오는데 그런 고액과외는 필요없죠. 아이랑 잘 얘기해서 영어는 취소하고 아이가 원하는 다른걸 들어주는건 어떨까요? 아이한테 솔직히 이 비용은 부담된다 얘기하세요

  • 18. ..
    '25.6.6 10:56 PM (211.235.xxx.251)

    아들에게 확실히 얘기하세요.
    절대평가인 영어에 100씩 투자하는 것은 부담이다.
    니가 약속했으니 시켜준거였다.
    그러나 니가 거짓말을 해서 약속을 지키는게 맞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니가 여친에게 망신당하는 것은
    엄마도 원치 않으니 이번에는 용서해준다.
    그러나 2번째에는 칼각으로 취소할거다.

  • 19. 그런데
    '25.6.6 11:04 PM (122.34.xxx.60)

    정말 불필요한 과외네요. 그 여친도 영어 잘 한다면서 도대체 왜ᆢ
    그 여친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솔직하게 상황 말씀하시고 의견 물어보시고 나중세 수학이나 같이 시키자고 하세요

    5개월도 안 남았는데 지금 영어 하기에는 시간도 돈도 너무 아깝네요

  • 20. 바로
    '25.6.6 11:10 PM (223.38.xxx.92)

    바로 약속대로 이행합니다
    할 거 아니면 왜 조건 거셨어요
    아이를 믿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아셨는데 ㅠ
    그만큼 절박한 거 아니니 약속 어긴 거 아닌가요
    절박하지 않은 애한테 투자하는 거 저는 반대요
    저라면 보란듯 취소합니다
    엄마가 저자세로 나가면
    공부가 유세가 됩니다
    할 마음이 있으면 엄마가 투자해주는 거고
    그 투자에 대해 고마워해야죠
    너무 뻔뻔해요
    한 번 넘어가면 앞으로도 또 반복됩니다

  • 21. ..
    '25.6.7 6:08 AM (175.119.xxx.68)

    그때 하지말라고 식으로 전 댓글 달았는데 기여이 동의하셨군요

  • 22. 영어
    '25.6.7 7:26 AM (112.214.xxx.184)

    영어에 지굼 고3 이 이렇게 시간 투자 할 필요가 있나요 지굼 1 등갑이면 차라리 그 돈 탐구에 쏟으세요 수학 백이야 흔해도 영어 100은 처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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