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아들, 학교가 다른 1년된 여친있어요.
여친이 하고있는 수업 같이하겠다해서
조건을 걸고 (약속을하고) 허락했어요
영어수업이 토, 일이예요.
주2회이고 한번에 두시간, 2:1 수업인데, 한달에 한사람당 100인 완전 고액과외.
여친은 1년 넘게하고 있었고요.
여친 어머니가 먼저 같이하는거 좋다고 하셨고,
암튼 이 수업을 위해서 어제까지 샘이 기존 하던 아이들.수업시간들을 변경하면서 시간이 스케줄에 맞게 딱 조정이 되었고, 내일부터 수업시작인데. .
수업 허락하기전 약속한게
오후자습,야간자습까지 하는게 약속이었어요. 이번주부터 시작이었고
그걸 어제 어겼어요.
오후자습 빼고 백화점가서 물건 구입후 현금영수증을 제 번호로 하면서 백화점앱에서 전자영수증이 와서 알게되었고, 즉시 백화점에 전화확인을 했죠. 방금 왔다갔다고
아이가 거짓말 진짜 잘해요.
그냥 말하는 50프로가 거짓말이라고 이제는 생각하고 있을정도예요
그 후 태도가 너무 뻔뻔하고
제가. , 약속어겼으니, 영어는 안하는거지? 하니
지 잘못없다고 우기고, 소리지르고 변명하고, 제탓으로 뒤집어 씌우고. 미안함 반성 이런거 없습니다.
하. . .
고3이라 얼마안남았으니 참자 싶어서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대형학원같으면 이상황에서 바로 안간다해버리겠는데,
이건 참 곤란하네요.
당장 내일인데,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까지 수업이동을했는데, 안한다해버릴수도 없고,
그동안 속썩인거 넘 많고, 사실 약속 안지켰으니 중단할거야! 가 맞는데
수능 얼마안남은 고3이고, 이 수업 틀어지면 다른 수업까지 안해버릴것같기도하고
곤란하네요.
정리하자면
수능이 얼마 안 남은 고3이고,여자친구와 함께 고액 과외를 받는 특별한 상황이며,수업 조건으로 ‘오후·야자 자습을 반드시 한다’는 약속이 있었음그런데 첫 주부터 그 약속을 어기고, 거짓말하고, 반성 없음부모로서 분노는 당연하지만, 수업을 갑자기 끊으면 여러 사람에게 피해가 가고,무엇보다 아이 스스로 다른 수업 자체까지도 전부 포기해버릴 가능성 있음
여러분이시라면 어찌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