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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이 좋아 보이는 부부도

ㅡㅡ 조회수 : 6,230
작성일 : 2025-06-06 21:21:34

동네 다니다 보면

나이 불문하고 사이 좋아 보이는

부부들이 보이는데 그들은

서로 갈등이 없고 좋기만 한 부부도 있을까 싶어요

저도 제 주변도 한 두번의 위기 갈등이 있어서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다 라는 말을 듣기도

하네요

 

중년 이상 부부 사이 좋은 분들은 비결이 따로

있나요?

 

IP : 223.38.xxx.11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6 9:23 PM (110.10.xxx.12) - 삭제된댓글

    서로의 영역과 경계 지켜주는거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공유하고 달알아야
    진정한 가족이고 부부라고 생각하는 건
    크게 오판인듯해요'
    부부이기 전에 타인
    그러니 경계를 존중하고 터치하지 않는 것
    따로 또 같이...
    제 기준 사이좋은 비결입니다

  • 2. .....
    '25.6.6 9:24 PM (110.10.xxx.12)

    서로의 영역과 경계 지켜주는거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공유하고 속속들이 잘알아야
    진정한 가족이고 부부라고 생각하는 건
    크게 오판인듯해요'

    부부이기 전에 타인...
    그러니 경계를 존중하고 터치하지 않는 것
    따로 또 같이
    제 기준 사이좋은 비결입니다

  • 3.
    '25.6.6 9:29 PM (175.120.xxx.105)

    갈등없이 좋기만 한 부부가 있을까요? 갈등을 잘 해소하고~ 문제를 잘 풀어가며~ 서로 존중하기에 가능한거라 생각해요.

  • 4. ...
    '25.6.6 9:35 PM (117.111.xxx.159) - 삭제된댓글

    사이 별로 안좋았는데 큰 위기를 겪은 후에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 좋아졌어요
    결혼 25년차 요즘이 제일 사이좋아요

  • 5. ...
    '25.6.6 9:40 PM (125.177.xxx.34)

    윗님 말씀대로 그런 부부들이 갈등이 없고 늘 잘 맞다기보다
    갈등상황이 생겨도 서로를 배려해서 잘 풀어낼줄 아는거 같아요

  • 6. 저같은경우
    '25.6.6 9:42 PM (175.123.xxx.145)

    50대 후반입니다
    저같은경우 남들이 부러워서 눈물?난다고 할정도로
    사이가좋아요
    이유는 저의 일방적인 희생입니다
    남편의 고약한 성질과 참담한 시가를
    제가 다 죽도륵 참아줬던 공황장애 생겼어요

    제가 사실대로 얘기하면 다들 이혼하라고 합니다

    남편도 60가까이 되니
    이제 저밖에 없고 제 희생도 알게 되었으니
    저없으면 못사는것 처렁 굴고있어요

    전 아이들 잘컸고 노후준비되어 있고
    이제 남편이 잘해주니 이혼할필요 없으니
    정신과약 먹으면서 남들보기 부럼받으면서
    살고있어요
    너무 분하고 억울한 일 많아서 이를 꽉 물어서
    이도 다 깨졌어요 ㅠ

  • 7. ..
    '25.6.6 9:54 PM (58.238.xxx.62)

    20년 넘게 살면 이제 싸울일이 없죠
    애들 다 컸고
    둘이 의지하고 사는거죠

  • 8. ...
    '25.6.6 9:56 PM (220.75.xxx.108)

    애들 대학가니 바빠서 부부 둘만 다니게 되네요.
    산책도 둘이 외식도 둘이 여행도 둘이...
    싸울 일도 없고 걍 한쪽이 하자는 거 다른쪽이 따라다녀주면 되니까요.

  • 9. 매일
    '25.6.6 9:57 PM (211.241.xxx.107)

    손잡고 다니는 부부도 아내는 싫지만 남편이 원해서 그렇대요

  • 10. ㅇㅇ
    '25.6.6 10:07 PM (211.209.xxx.126)

    사이좋은 부부인데요
    남편과 거의 잘 지내고 의견차이나면 남편이 져주거나 맞춰줘요
    시댁도 막아주고요

  • 11. Mmm
    '25.6.6 10:07 PM (70.106.xxx.95)

    잉꼬부부들 아는데 대부분 둘중하나가 일방적으로 참던데요
    그러고 겉으론 사이 좋아보이는거죠

  • 12. ..
    '25.6.6 10:13 PM (118.235.xxx.163)

    서로의 영역을 지켜준다는게 어떤걸까요

  • 13. ㅌㅂㄹ
    '25.6.6 10:24 PM (121.136.xxx.229)

    경계를 존중하고 터치하지 않는 것 222

  • 14. ..
    '25.6.6 10:32 PM (172.225.xxx.230)

    믿음과 사랑이 없으면 존중이 안나옵니나..
    믿음에서 나오는 존중와 억지로ㅡ참아서 유지되는 건 다릅니나..

  • 15. 사이
    '25.6.6 11:39 PM (1.235.xxx.154)

    좋아보이는 저희부부
    남편이랑 이혼할 심각한 일이 있었지만참고삽니다
    이유는 뭐

  • 16. ㅇㅇㅇ
    '25.6.6 11:42 PM (35.150.xxx.137)

    사이좋은, 주변에서 유일하게 ‘너네 부부만 정상이다‘ 라고 하시는데요
    결혼 13-4년에 심각한 이혼 위기
    둘이 갈라서지는 말기로 합의하고도
    5년이상 참 힘들다가
    이제야 상처가 좀 아물었어요.(결혼21년)
    밖에다 얘기를 안해서 남들은 몰라요.

  • 17. 나이들수록
    '25.6.7 12:21 AM (116.41.xxx.141)

    안참아지던데
    이제 더이상 못참아 !!!이러면서
    남들눈이 뭐라고 !!! ?이러면서
    여러댓글님들
    참아주는 자세가 다 대단하신거에요

  • 18. ㅎㅎ
    '25.6.7 12:57 AM (211.234.xxx.167)

    제가 30년을 버럭 하는 남편을 참아줘서요.
    본인은 절대 몰라요. 자기가 잘해서 사이 좋은줄
    알아요. 저도 이제 나이드니 욱해서 퉁명하게
    말하면 엉청 삐져요.

  • 19. 17년 채웠으니
    '25.6.7 4:01 AM (123.215.xxx.9)

    적다고도 길다고도 볼 수 없지만 아주 잘 지내요.
    남 보여주기식이 아닌 게 다른 가족들과 여행을 가도 집이랑 항상 같은 모습이라
    남들도 너네 남편 같으면 뭐 바랄게 없지.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집안일 잘 챙겨주는 남편.
    아이들 데리고 와이프 쉬라고 따로 놀이동산이든, 속초든 여행 다녀오고.
    사실 제가 열받는 부분이 그거였어요.
    그런데 제가 바라는 건 아이들 공부 좀 봐주거나 같은
    아이 키우며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해 달라고 할 때 해 주는 건데
    난 못해 하고 뒷짐지는 것처럼 나올 때 가끔 화가 났죠.
    설거지 같은 거 안해주고 분리수거 안 쌓이게
    잘 치워주는 거 안 해줘도 되는데라고 생각했던 시절.
    결혼 13년쯤 지나 어떤 일을 계기로 제가 폭발했다가
    상담을 받게 되고 제가 상담받으러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이었나 보더라구요.
    사실 남편으로 인한 문제는 아니었는데, 남편도 관련된 사람이고
    제가 심하게 힘들어 했다는 걸 나중에 알고,
    그 일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서로 많이 더 얘기 나누면서 예전 잘 지낸 시기보다 더 상대에 대해 알게 되고 더 가까워졌어요.
    그래서 살짝 마음 상할 일 있어도 잘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냥 대충 묻고 간다는 게 아니고
    화 내면 누군가 사과하고 또 받아주며 같이 사과하고.
    집안 일 서로 상황에 맞게 메꿔주고,
    못하면 못한대로 두고 뭐라하지 않고.
    제가 게으르거나 미뤄 못해 못 치우면 남편이 조용히 빗자루 들고 대충이라도 쓰니까 저도 나머지 챙겨서 하게 되고.
    아침에 늦잠 자고 일어나면 남편이 애들 밥 챙겨 보내고.
    그러다 중간에 남편이 낮잠 자고 있으면
    애들 조용히 시키거나 챙기고.
    서로 바가지 긁지 않고, 각자 개인 시간에 대한 존중을 해 주니
    무슨 일이 생겨도 보완이 되고
    서로 그렇게 믿는 구석이 있으니 또 싸울 일이 없어요.
    그러니 애들 보내고 산책도 하고 카페 가서 커피 마시며 노닥거리고 수다도 떨고 남편과 둘이 노는 시간이 좋아요.
    돈아 넉넉하진 않아도 서로 생각하는 방향이 비슷하고
    같이 하는 경험들이 많으니(운동도 같이, 탄핵집회도 같이)
    항상 베프였고, 신뢰하는 마음이 아직까진 깨진 적이 없으니
    점점 나이든 모습이 추레해져도 저는 아직도 좋아 보이고 손잡고 다니게 됩니다.
    다들 예쁜 사랑하세요.

  • 20. 17년 채웠으니
    '25.6.7 4:16 AM (123.215.xxx.9)

    참고로 저도 참지 않아요.
    참으면 병되고 착한 며느리병 걸렸다가 그러다 터진 거거든요.
    서로 속상하거나 변화가 필요하다 느껴지는 점 “꼭 야외 나가서” 얘기하고 합의점, 타협점을 찾아야 합니다. (유튜즈 브즈 전문가 말이 집에서 하면 싸움된대요. 그래서 낯선 장소 야외, 특히 서로 같은 방향을 보고 얘길 나누라고)
    이겨먹을 때도 있겠지만
    서로 양보하고 지고 들어가는 때도 필요해요.
    그리고 저는 남편에게 자주 ㅇㅇㅇㅇ 해줘서 너무 고마워, 감사하네 , 보고싶다, 사랑해 하고 말합니다
    어디 가서도 본인 셀카 꼭 찍어 보내라고 하고요.
    그럼 저도 다정하게 답장해 주고요. 그렇게 본인이 제게 아주 소중한 사람임을 자주 인지시켜줍니다.
    그리고 아침에는 눈뜨면 제가 가서 안아주는 게 아침인사라
    으레 본인이 뭐 하고 있다가도 손 벌리고 잘 잤어 물어봐 줍니다.
    저는 부부끼리 스킨십 중요한 것 같아요. 감정적으로 많은 부분 충족되는 게 있어요.

  • 21.
    '25.6.7 6:31 AM (119.204.xxx.215)

    사이좋아 보이는 부부인데 제가 30년 세월 많이 참고 산거 맞아요.
    아이들도 울엄빠 사이좋다고 알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거예요
    사는동안 쌓인 각서가 10여장이고 불과 몇달전 각서도 있어요
    각서만 보면 말갛고 깨끗한 이미지로 어떻게 그럴수 있나 그럴정도.
    아 이건 진짜 비밀인데
    올 3월에 이혼한 판결문도 각서사이에 끼어있어요.ㅎㅎ
    이혼 안해주면 소송건다고 생ㅈㄹ했더니 평생 거부한 법정까지 갔고
    합의이혼은 판사앞에 10초?20초?만에 끝나더라구요.
    어쨌든 이번달 6월까지 시청에 접수 안하면 무용지물이지만
    안한다는 조건하에 판사앞에 간거라 최종접수는 안합니다,
    제게 명분이 필요했던 서류라 이정도로만 만족하고 이걸로 얻는 이익들이
    있어 요정도로 끝냅니다.
    일상은 마트도 산책도 커피도 여행도 서로 너무 알콩달콩 잘 다녀요

  • 22. ...
    '25.6.7 6:40 AM (211.206.xxx.191)

    일단 서로 지나 온 세월에 신뢰가 쌓여야 하고
    서로 다름을 존중하고
    또 내가 참는다 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도 참아 온 시간이 있는 거죠.
    서로 배려하고 살아야지 일방적이면
    겉으로 사이 좋은 거지 속으로는 여기 댓글처럼 갖가지 사연이 있는 거죠.
    속으로 곪는 일 없이 그때그때 해소하면서 살 수 있는 그릇인지가 중요합니다.

  • 23. 꽤님
    '25.6.7 6:48 AM (219.249.xxx.181)

    이혼 판결문 받고도 이혼 접수 안하면 벌금 내지 않나요?
    핀결난건 이행해야 하는걸로 아는데 아니었나 봐요?

  • 24. ...
    '25.6.7 8:22 AM (112.148.xxx.119)

    이혼 판결문은 이혼 소송에서 나오고요.

    합의 이혼은 판결문이 아니고 이혼의사확인서가 나오며 접수하지 않아도 불이익 없습니다. 접수해야 효력 발생.

  • 25. 저는 서로
    '25.6.7 8:27 AM (220.124.xxx.118)

    참았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자기 무릎이 다 깨졌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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