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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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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어린애들 극우화되는 방식

정치 조회수 : 3,189
작성일 : 2025-06-07 15:15:05

이 보통 어떤 순서인거죠?

 

저는 50대라 주위보면 잘 없는데

투표결과보면 이삼십대 젊은 남자들이 극우화되어있고 이게 전세계적인 경향이라잖아요.

 

정준희교수님 말로는 20~30대 젊을때 극우화된 사람은 나이들어서도 대부분 안 바뀐다더군요. 그 말 듣고 걱정되기도 무섭기도 했어요.

 

오랜만에 중학생 남자 조카를 만났는데 이재명 대통령되서 큰일났다는식의 비속어를 써서 순간 깜짝 놀랐어요. 조카의 부모는 민주당이나 진보계열 정당 항상 투표하는데 어린조카가 이재명대통령되서 우리나라 망할꺼라는식의 말을 하더군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했더니 유튜브 숏츠에 떠서 그런걸 봤대요.

 

윤석열은 계엄을 했잖아 했더니 그건 윤석열이 나쁜거고 국민의 힘은 잘못이 없다고 하네요. 그 당은 반성 안하고 윤석열편들고 있잖아 했더니 계엄한 윤석열만 잘못이고 국힘의 힘은 괜찮고 민주당이 쓰레기라나 뭐라나. ..

 

아이 붙잡고 더 나가면 안될 것 같아서 거기서 멈췄어요.

 

독서량이 많은 아이이고 가끔씩 저와 같은 책 읽으면 아이다운 독서후기 얘기하면 귀엽기만하고 했는데

 

오늘 저런 말 하니 예전에 뉴스공장에 나왔던 서울교대 교수님 아들 생각나더군요.

 

알고리즘의 영향인건지 저러다 커서 펨코하고 그러는 상상이 순간적으로 그려졌어요.

 

펨코는 하도  유명해서 저도 들어가본적 있는데 제목과 본문에 욕설도 많고 어지러워서 얼씬도 안하거든요.

 

다른 친척 20대 애는 슈카월드인가 그걸 보는데 자세한 말은 안하지만 윤석열편드는식의 말을 하긴 했었어요.

 

 

IP : 211.36.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6.7 3:21 PM (124.216.xxx.97)

    울집 역사교과우수 아들도 그러고 있어요 아주 나라걱정에 멍하네요 네가 바꿀수있는 상황이 아니니 관심을 덜가지자고 했어요 ㅠ가짜뉴스 명백하게 처리했음 합니다

  • 2. 저도신기해요
    '25.6.7 3:21 PM (59.187.xxx.58)

    대학생 아들이 있는데 저는 집에 있을때는 하루종일 겸공부터 대안뉴스 매불쇼 남천동까지 계속 틀어놓고 있거든요.저는 아이 태어났을때부터 한번도 변함없이 뼛속깊이 민주당이구요.
    근데 아들은 왜 저보고 이재명 좋아하냐고 자기는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럼너는 누가 좋은데?그랬더니 이준석이라고ㅠ헐ㅠㅠ
    일베도 안하고 지극히 평범한 아이거든요.왜 그러지 싶고.
    그래도 이번투표는 이재명 찍긴했어요.억지로.

  • 3. 그게
    '25.6.7 3:25 PM (121.162.xxx.57)

    제 생각엔 부모가 아이 성적에만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서가 아닐까 싶어요.
    의대가서 돈 많이 버는게 최고다 라는게 대부분 기성세대의 생각이니까요. 아이들과 리박스쿨 류의 세뇌집단 뿐 아니라 부모가 어떤 삶의 모습을 보여 주는가, 아이들에게 무엇이 중요하다고 말하는가도 크다고 생각해요.

    성적 올려 경쟁에서 이기는게 최선이라고 하면서 정치는 약자를 돌봐야 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해 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봅니다. 일반화는 아니지만 암튼 제 주위에 저런 경우가 많아서 써 봅니다.

  • 4. 냅도요
    '25.6.7 3:25 PM (220.122.xxx.137)

    정치적 스탠스와 종교는 누가 뭐라고 해도 영향 없어요

    누군가와 대화할때도 정치와 종교 얘기는 제외해야 된다고

    하네요. 서구 여러나라에서요.

  • 5. 문제에요.
    '25.6.7 3:26 PM (125.189.xxx.41)

    어린 애들 시선이 바르지못해 걱정이에요..
    좋은 방법이 없는지

  • 6. ..
    '25.6.7 3:26 PM (223.38.xxx.152)

    진짜 숏츠 영향도 커요 교묘하게 편집해서 올려 놓고 부정적인 댓글 유도하는 숏츠가 널렸어요 의도한대로 댓글 방향이 부정적이면 동질적인 그 분위기에 또 휩쓸리구요. 대학생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유튭이나 인스타 쇼츠 진짜 문제라고..

  • 7. 하늘빛
    '25.6.7 3:29 PM (106.101.xxx.240)

    대학생 아들 지난번도 이번도 다 민주당 찍었지만 20대 남성을 위한 정책이 민주당에선 안보인대요. 20대 여성들 표심 공략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고. 젊은 친구들은 드러나는 혜택이 중요하겠죠. 이 부분을 정책적으로 뒷받침 해주길 바랍니다.

  • 8. 000
    '25.6.7 3:36 PM (211.36.xxx.135)

    우리가 20대일때 부모들이 똑같이 말했죠
    저것들 빨갱이 사상에 물들었더고

  • 9. ....
    '25.6.7 3:39 PM (118.235.xxx.143)

    이준석과 김문수를 쓰레기 취급하는 제 아들이 희귀종이었네요.
    진짜 어릴 때부터 제대로된 가치관을 가질 수 있게 프로그램을 빨리 마련해야겠어요.

  • 10. ...
    '25.6.7 3:40 PM (121.165.xxx.45)

    저도 그래서 20대 아들이랑 선거이후 말을 안하고 있어요. 같이 시위도 나가고 그랬는데.. 이준석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준석 아웃에 청원하고 왔어요. 말하는 스타일도 닮아 가는것 같아요. 왜 이준석이 싫으냐 해서 자기손으로 돈 한번 벌어보지 않고 온갖 대접 다 바라고 여자 알기를 우습게 알고 성접대 받고...너무 많아서 보고서로 써 줄까 그랬더니 말을 안하더라구요.

  • 11.
    '25.6.7 3:48 PM (223.38.xxx.52)

    매일 남자가 차별받고 있다는데 뭘 보고 그러는거죠?
    군대? 그건 벌써 몇십년 전부터 있던거니 갑자기 차별근거로 쓰긴 그렇고 민주당이 젊은 여성 위주의 정책을 펴나간다는데 청년이면 청년이지 콕 집어 여성만 해당되는 정책이 뭔지 궁금하네요

  • 12. 몇십년전부터
    '25.6.7 3:54 PM (118.235.xxx.178)

    있던거니 차별근거로 쓰긴 그렇다고요?
    여자도 수백년동안 그랬음 차별근거로 쓰긴 그렇겠네요

  • 13. 이게
    '25.6.7 4:13 PM (222.235.xxx.135)

    저희집 애도 중학생인데 정치는 관심도 없거든요
    친구들이 다 그렇게 얘기한다면서 제가 잼프 찍는다니 걱정하는거에요. 나라 망한다구요
    웃어넘기고 말았는데 다시 심각해져서 얘기했어요
    근대사를 제대로 알면 그런 소리 못한다고 소년이 온다 읽히고 탄핵 인용 전문 읽히고 그랬는데 그러니 그나마 친구얘기에 흔들린 정도겠지 아찔해요
    입시만 신경쓸게 아니라 역사 교육, 정치 교육 신경써야겠다 생각했어요

  • 14. ㅇㅇ
    '25.6.7 4:18 PM (211.210.xxx.96)

    그래서 변질되지 않은 제대로된 역사교육 꼭 필요해요
    한자도 적당히 알아야 하고요
    생각안하고 찾아보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유튜브 보면서 무조건 진실인줄 믿더라고요

  • 15. ......
    '25.6.7 4:28 PM (182.213.xxx.183)

    20대 이하들이 보기에는 늙은이들이 늙은이들을 위한 세상을 만든다고 보일겁니다

  • 16. 말귀 좀
    '25.6.7 4:30 PM (223.38.xxx.52)

    갑자기 군대때문에 차별이다는 거예요?
    그 전 세대때는 차별이 아니었고?
    그럼 군대 말고 또 뭐 있어요?

  • 17. 가산점도 없어짐
    '25.6.7 4:36 PM (223.38.xxx.218)

    군가산점도 없어졌잖아요

    목숨 걸고 군대 가야하는 젊은 남자들 희생이 너무 크죠

  • 18. ㅎㅎㄹㄹ
    '25.6.7 5:01 PM (61.101.xxx.67)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974074&page=1&searchType=sear...

  • 19. ...
    '25.6.7 5:16 PM (220.84.xxx.104) - 삭제된댓글

    민주당식의 우리는 정정당당하다는듯 뒤로는 내로남불도 문제가 있죠.
    납득도 확실히 못시키면서 우린 불쌍하게 당한거고 억울하고어쩌고
    줄줄이 말많은것부터 남자들은 별로 싫어함.
    그러면서 정치 숏츠는 죄다 자기사람들 불러놓고 반대편 깔깔깔 뒷담하고 동네수다떠는듯한 가벼운 모습도 정치고관여층 남성들에게 별로 호감가는 컨셉은 아님.
    반대로 3,40대이후 여자들에겐 아주 잘먹히죠.

  • 20. ...
    '25.6.7 5:17 PM (220.84.xxx.104) - 삭제된댓글

    민주당식의 우리는 정정당당하다는듯 뒤로는 내로남불도 문제가 있죠.
    납득도 확실히 못시키면서 우린 불쌍하게 당한거고 억울하고어쩌고
    줄줄이 말많은것부터 남자들은 별로 싫어함.
    그러면서 정치 숏츠는 죄다 자기사람들 불러놓고 반대편 깔깔깔 뒷담하고 동네수다떠는듯한 가벼운 모습도 정치에 막 관심갖는 남성들에게 별로 호감가는 컨셉은 아님.
    반대로 3,40대이후 여자들에겐 아주 잘먹히죠.

  • 21. ...
    '25.6.7 5:18 PM (220.84.xxx.104)

    민주당식의 우리는 정정당당하다는듯 뒤로는 내로남불도 문제가 있죠.
    납득도 확실히 못시키면서 우린 불쌍하게 당한거고 억울하고어쩌고
    줄줄이 말많은것부터 남자들은 별로 싫어함.
    그러면서 정치 숏츠는 죄다 자기사람들 불러놓고 반대편 깔깔깔 뒷담하고 동네수다떠는듯한 가벼운 모습도 정치고관여층 남성들에게 별로 먹히는 컨셉은 아님.
    반대로 3,40대이후 여자들에겐 아주 잘먹히죠.

  • 22. 먼지구름
    '25.6.7 5:24 PM (211.115.xxx.106)

    그또래 아들 둘 키우는대요
    게임유투브나 게임중 대화들로 가랑비에 옷젖듯이 극우화 작업 들어간거 맞다 봅니다
    정말 큰 문제예요
    이준석이 연금개혁관련들 헛소리하는것도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합리적이고 똑똑해보인다고 호감가지더라구요
    이준석이는 성상납으로 민낯 까발리고 여론조작으로 수사받고 처벌받는것 뿐아니라 아예 정치권에서 떼어내버려야한다고 생각해요. 너무나 사회에 해악을 많이 끼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 23. 저희도
    '25.6.7 6:28 PM (218.39.xxx.86)

    20대, 10대 아들 둘있는데 둘다 이준석을 좋아하네요
    여성을 위한 정책들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듯해요
    저희 부부는 당연히 민주당인데 애들은 어느새 저쪽으로 가 있더라구요
    쇼츠를 많이 보는듯해요 알고리즘이 그쪽으로 확장되겠죠
    걱정이예요

  • 24. 제경우
    '25.6.7 8:15 PM (182.219.xxx.35)

    항상 매불쇼를 6-7년전부터 차에서 틀어놓고 다니고
    아이들도 초중딩때부터 학원이나 학교 이동할 때도 늘 듣고
    다녔어요. 박근혜 탄핵할 때 촛불시위 할 때도 같이 다니고
    세월호 유가족들 단식 투쟁때 옆에서 치킨 먹는 일베도 직접 본
    아이들인데 대학 가고 첫 투표때 2찍 하고 군복무 중인 이번엔 4찍 한거 같아요
    정말 부모가 뼛속까지 민주당 지지자인데 이럴수 있나 충격
    받았어요. 부모말 보다 또래들 분위기가 그러하니 끌려 가나보더라고요.
    아는 집 아들들은 계엄할때 국회로 달려가 막은 아이들인데
    4찍 한다더라고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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