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좀 시골인데요.
아침에 출근하는데요..
사거리 교차로에 어떤 할머니가 파란색 잠바를 입고 혼자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거예요..
아니 어떻게 할머니 혼자 선거운동을 하지 하고 이쪽편을 보니
훈장 모자를 쓰고 수염이 난 한복을 입은 허리가 구부러진 고령의 할아버지가 이쪽편에서
1번 선거운동을 하고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훈장 할아버지는 누가 옆에서 조금 도와줬지만...
아침 7시 반에.. 어떤 마음으로 교차로에 나오셨을지.
80은 되어 보이는 훈장 할아버지와 70대 고령의 할머니..
아무튼 조금 울컥하는 현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