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고생들 너무 사랑스럽네요

ㆍㆍ 조회수 : 2,320
작성일 : 2025-05-30 22:52:18

딸 아이 생일이어서 친한 친구들이 학교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대요

선물도 주고 쉬는 시간에 축하 노래 불러줬는데

웃긴건 그 이후로 쉬는 시간 마다 장난으로 계속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ㅇㅇ이 생일 축하합니다

이걸 2배속으로 해서 종일 친구들이 불러줬대요

그러다가 옆반에서 친한 친구가 선물 전해주러 왔는데

노래 부르는걸 듣더니

'니가 뭔데 우리 ㅇㅇ이 사랑한다고 해'

라고 하면서 장난으로 싸우는 척하다 까르르 웃었다가

아주 재미있게 보냈나봐요

선물이랑 케익을 한보따리 들고 왔더라구요

시험 공부하느라 아이들 모두 지치고 힘들텐데

신나서 얘기하는걸 들으니 오늘 행복했나보다 싶어요

하루 서너시간 자고 비몽사몽 일어나 학교가서

시험 수행평가 날마다 전쟁처럼 보내고 있지만

저런 추억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여고 보내길 잘했다싶기도해요

중학교는 공학이었는데 남자 아이들과도 잘 지냈지만

여고만의 분위기도 있어서 좋은가봐요

부디 모든 고딩들 건강하게 이 시기를 잘 견디길 바랍니다. 

 

 

IP : 118.220.xxx.2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30 10:57 PM (121.168.xxx.139)

    에휴 밑에 고1딸이 왕따당한다는 글이 있던데...ㅜㅜ

  • 2. oo
    '25.5.30 11:01 PM (118.220.xxx.220)

    제가 글을 다 보고 이 글을 쓴게 아니라서요ㅠ

  • 3. Darius
    '25.5.30 11:02 PM (1.234.xxx.15)

    상상만 해도 예쁘네요 ^^ 에고 왕따 당한다는 글은 아직 읽지 않았지만 맘 아프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ㅜㅜ

  • 4. 친구들하고
    '25.5.30 11:11 PM (221.163.xxx.206)

    제일 추억 많이 쌓을 시절에 왕따없이 누구든 이렇게 잘 지내면 좋겠네요.

  • 5.
    '25.5.30 11:19 PM (118.235.xxx.155)

    맘상하겠어요. 밑에 글쓰신분..
    글도 분위기 봐가면서 쓰면 좋을것 같네요.

  • 6. ..
    '25.5.30 11:53 PM (175.114.xxx.53)

    이런글도 써서 같이 기뻐하고 왕따 당한다는 글 보며 위로하고 같이 걱정하는거지요.
    왕따 당한 자식이 끝까지 왕따 당하는 것도 아니고요.
    잘 이겨내고 이런 친구들 만나서 꽃처럼 싱그러운 미소지으며 친구만나러 가기를 기도합니다~
    고등아이때 수험생활이 힘든데 단비같은 하루였겠어요.
    따님 생일 축하합니다.
    귀한딸 낳고 예쁘게 키우느라 애쓰셨어요~^^

  • 7. oo
    '25.5.31 12:04 AM (39.7.xxx.193)

    그 글을 쓰고 나서야 봤는데 질책하는 글에 고민하다
    지우러 들어왔는데 따뜻한 댓글 보고 그냥둡니다
    선한 댓글 감사드려요
    그 아이도 좋은 친구들과 기쁜 날 반드시 올거예요

  • 8. ㅡㅡ
    '25.5.31 1:24 AM (122.36.xxx.85)

    고등학교때가 제일 재밌었어요.
    하루종일 학교에서 지지고볶고.
    힘든 수험생활중 행복한 하루 보냈겠어요.

    여기 게시판 글을 다 읽고 글을 쓸수도 없고.
    무슨 분위기를.보라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168 유시민 건드리는 건 9 아마 10:32:53 803
1722167 여고 나오신 우리어머니를 모욕하지마세요 13 아하 10:29:54 1,540
1722166 사이 안좋은 부부 한쪽이 돌아가심 3 ... 10:29:04 1,124
1722165 영화 '신명' 예매율 12.5% 3 ㅇㅇㅇ 10:28:47 752
1722164 설난영은 노조를 비하한 게 아니죠. 47 Vjbk 10:23:10 1,743
1722163 고추장아찌 간장 재활용해도 되나요? 3 질문 10:18:29 340
1722162 '댓글공작' 리박스쿨, 김문수 후보와 2018년부터 인연 4 극우의끝 10:14:51 371
1722161 악플러와 빠꾸 없는 대응중인 배우 김가연 SNS 6 10:12:34 1,058
1722160 리박스쿨과 “동고동락 관계” 대한교조, 김문수 교육정책파트너 10 리박스쿨 10:10:37 572
1722159 시모 임종할 때 안좋은 말 면전에 하는 거 26 Ps 10:08:02 3,315
1722158 보수?극우 이나라 보수가 국민을 어찌 생각하는지 3 10:07:26 174
1722157 결혼전 남편에게 애탔던 시절이 그리워요. 6 남편과 결혼.. 10:07:14 1,338
1722156 퀸ㅈ 넷 해외구매사이트 구매대행 10:06:53 120
1722155 젊을때 밖으로 돌던 남자들 3 나이 10:05:01 992
1722154 부추부침개용 양파를 작게 깍두썰기해 놨어요 6 50대중반남.. 10:00:40 750
1722153 이명수유툽보는데 김명신도 댓글부대 4 ㄱㄴ 09:59:24 790
1722152 소통 안되는 꼴통 남편 3 Zz 09:59:10 693
1722151 지지자들은 기억력 3초인가 봐요 7 그 당 09:59:04 455
1722150 유시민 막말 논란, 되갚아준 안철수 25 ..... 09:57:44 2,284
1722149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어디라고 보시나요 4 .. 09:55:28 1,033
1722148 휘슬러 발렌시아 냄비 1 휘슬러냄비 09:54:48 207
1722147 와 자손군이 제일작은 댓글조작 작업팀이라고요? 13 .... 09:51:33 905
1722146 돌이켜보니 기도 안찹니다 4 새날 09:50:47 665
1722145 리박스쿨 오늘도 지령은 유시민 7 지겹 09:46:27 495
1722144 폰 바꾸면 알뜰폰유심도 바꿔야 하나요?(갤->아이폰) 4 ㅁㄶ 09:45:05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