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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명 내 돈일텐데...

미듬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25-05-26 19:57:41

오늘 자주 쓰는 은행계좌에서 톡이 하나 올라왔어요. 

6월 2일에 예(적)금이 마감된다고요. 
처음엔 그냥 광고겠지 생각했고
별 신경 안 쓰다가

톡에 계속 1이 있기에 
'이게 뭐지?' 하면서 자세히 보니 

피싱 아니고, 은행 전화번호도 다 맞더라구요. 

그때, 정기예금 작년 2024년 12월 2일에 들었고 6개월 되는 때가 6월2일인 거 이더라구요. 
근데, 저는 왜 기억이 정말 전~~~혀 없어요. 

아무튼 100만원도 아니고 1000만원이라 ... 내가 그 돈을 넣어두고 왜 이렇게 몰랐을까? 
생각하다

그 다음날이 ㅇ썩렬 12.3 계엄한 날이라 ㅜ (전 그때부터 정말 멘붕에 날마다 불안, 초조, 심장오르내림)
정신이 온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때마다 현장에 나가기도 했고 
속이 부글부글 끓기도 했습니다. ㅜ 

지금도 내란범이 유유자적 어찌 그리 뻔뻔하게 낯짝을 내밀고 영화도 보고 그러는지 
생각하면 ㅆㅂ룸 ㅅㄲ... ㅠㅠ 욕이 튀어나와요. 
아,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저는 예금한 적이 정말 기억에 없어요. 

분명 
내 돈이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만기일이 또 대통령 선거 전날이어요. 6월2일. 그 담날, 
정녕 이 나라에 또라이같은 댓통 말고 좀 똑똑한 대통령이 되길 

학수고대하며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IP : 211.216.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25.5.26 8:29 PM (14.50.xxx.208)

    1000만원을 잊고 살수도 있는 님의 재력이 부럽내요.

    축하해요.

  • 2. 축하님
    '25.5.26 8:45 PM (211.216.xxx.146)

    저는 소시민 중의 소시민입니다. 언제부턴가 정신적으로 상당히 불안하고 피해의식이 생겼어요. 내가 알바 해서 번 내 돈인데 정말 내 돈 같지 않은 내 돈이지요. 취준생 아들 애쓰고 있는데 만기 때 좋아하는 고기 좀 먹이려고 해요. ^^;

  • 3. 이럴수록
    '25.5.26 9:18 PM (218.48.xxx.143)

    건강 잘 챙기시고 오래도록 투표해야죠.
    글 중간에 욕이 늠 시원했습니다! ㅎㅎㅎ
    고기도 사드시고 보약도 챙겨드시고요.
    민주당 화이팅입니다!

  • 4. 축하
    '25.5.27 12:59 AM (125.142.xxx.31)

    만기ㅡ>재예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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