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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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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화장품 바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언니 반대인 나

음.. 조회수 : 2,074
작성일 : 2025-05-25 14:00:04

해외에 사는 언니가

오랜만에 한국와서

동생인 우리집에 한달 정도 머물다 갔거든요.

 

언니랑 저랑 둘다 50대인데

 

언니의 일상루틴이

아침은 화장품으로 얼굴 관리로 시작해서

저녁 화장품으로 얼굴 관리로 끝내더라구요.

 

언니 말이

나는 얼굴 씻고 얼굴에 화장품 바르는 시간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구요.

 유튜브를 틀어 놓고 보고 들으면서

얼굴에 이것 저것 바르는 그 시간만이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이고

내 자신을 관리하고 아껴주는 시간이라서

그 시간이 너무나 좋고

그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언니는 진짜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서 사는 사람이거든요.

 

반면 저는 비누로 1~2분 만에 세수하고

물기 닦아내고 

로션 하나 바르면 끝이거든요.

씻고 바르는데 5분이 안 걸리는 거죠.

 

자매인데도 

얼굴 관리하는 방법도 진짜 너무 다르구나~

언니가 화장품 바르는 것을 이렇게나 좋아했구나~

진짜 취향이 다르구나~싶더라구요.

 

하여간 이번에 한국에서

올리브영에서 온갖 화장품을 사가지고

만족해 하면서  하면서

집으로 갔거든요.

 

집에서 관리 하는 분들에 대해서

별 생각을 안해 봤는데

아~~진짜 그 시간이 좋고 행복해서

저렇게 열심히 관리를 하는 구나~싶으니까

아주 긍정적으로 보이더라구요.

IP : 1.230.xxx.19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5 2:05 PM (118.235.xxx.163)

    다 떠나서 그래서 언니 피부는 효과가 있나요?
    피부과에선 얼굴에 손 대는 거 최소한으로 하라고 하거든요.

  • 2. 음..
    '25.5.25 2:10 PM (1.230.xxx.192)

    피부에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비교 대상이 없으니까 알 수 없구요.

    그냥 화장품 바르는 그 시간이 좋고 행복하다니
    좋은 거구나~를 알게 된거죠.

  • 3. 그래서
    '25.5.25 2:10 PM (116.39.xxx.97)

    피부는 둘중 누가 더 좋은가요?

  • 4.
    '25.5.25 2:15 PM (125.131.xxx.186)

    저도 요즘 그래요
    애 어릴 때는 시슬리에 돈 퍼주고 온갖 거 사 바르다가
    돈 한장 들어가니 저렴이랑 섞어서 고가는 가끔 사서 조금씩 바르는데
    저렴이 바를 때는 즐겁지가 않은데
    시슬리 바를 때는 향기 발림 효과 좋으니 정성껏 바르게 되네요 일단 뭐든 자주 많이 바르면 더 좋아보여요 유수분이 유지..

  • 5. 음..
    '25.5.25 2:24 PM (1.230.xxx.192)

    저랑 언니랑 비교할 수 없는 것이
    (일단 언니 170/52, 저는 169/53로 체격이 비슷)

    언니는 살이 없는 각진 얼굴이고 건성피부타입이라
    피부에 잔주름이 많지만 하각이 있어서 얼굴 쳐짐을 막아주고
    얼굴에 지방이 없어서 피부가 쳐지지 않았어요.

    반면 저는 젊을 때 지성피부타입이고
    얼굴에 지방이 있고 하각이 없는 계란형이라
    주름은 없지만 턱부분이 약간 쳐졌죠.

    얼굴은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냐 아니냐
    손을 많이 사용하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보다는
    피부 타입, 하각 즉 뒷 아래 턱부분이 좀 있느냐 없느냐
    얼굴에 지방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주름의 유무와 쳐짐의 유무가 달라지는 거 같아요.

  • 6. ...
    '25.5.25 2:29 PM (89.246.xxx.192)

    옷, 화장좋아하고 꾸밈좋아하는 여자들 있어요.

  • 7. 아놔~
    '25.5.25 2:45 PM (1.222.xxx.117) - 삭제된댓글

    바쁜 사람이
    셀프 케어하는 시간, 행복해 한다는 글에
    그게 보기 좋다는데

    누가 피부 더 좋냐는 연차 질문은 뭐죠? 천박한 호기심에
    어디가면 참 눈치 없단 소리 듣기 딱이예요.

    바쁘게 사는 사람들 꼭 스킨케어 아니더라도
    게임,책, 음악듣기 등등 ..그냥 스스로 주는 작은 보상
    같은거 건강한거예요

  • 8. 아~놔~
    '25.5.25 2:46 PM (1.222.xxx.117) - 삭제된댓글

    바쁜 사람이
    셀프 케어하는 시간, 행복해 하는 언니
    그게 보기 좋다는데

    누가 피부 더 좋냐는 연차 질문은 뭐죠?
    천박한 호기심만 살아 남고, 어디가면 참 눈치 없단 소리 듣기 딱이예요.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꼭 케어 아니더라도
    게임,책, 음악듣기 등등 ..그냥 스스로 주는 작은 보상
    같은거 행복 느끼면 정신이 상당히 건강한거예요

  • 9. 아~놔~
    '25.5.25 2:48 PM (1.222.xxx.117)

    바쁜 사람이
    셀프 케어하는 시간, 행복해 하는 언니
    그게 보기 좋다는데

    누가 피부 더 좋냐는 연 차 질문은 뭐죠?
    천박한 호기심만 살아 남고, 어디가면 참 눈치 없단 소리 듣기 딱이예요.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꼭 케어 아니더라도
    게임,책, 음악듣기 등등 ..그냥 스스로 주는 작은 보상
    같은거에 행복 느끼면, 정신이 상당히 건강한거예요
    언니분에게 님도 좋은 기운 받으시는거구요

  • 10. ...
    '25.5.25 2:56 PM (106.101.xxx.3)

    왜 천박한 호기심이죠?
    즐기고 안즐기고를 떠나서 화장품 많이 바르는게 효과가 있냐 물어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 11. 건성
    '25.5.25 3:17 PM (123.212.xxx.149)

    글읽으면서 건성이신가보다 했어요.
    저도 지성이라 보습제 딱하나만 바르고 끝내요.
    무엇이든 힐링되는 시간이 있으면 좋죠^^

  • 12. ..
    '25.5.25 3:44 PM (211.178.xxx.17)

    하각이 있어서 얼굴 쳐짐을 막아주고
    ==========
    이거 정말 중요해요.
    계란턱 브이라인 어쩌고 좋았는데나이드니 입주름 팔자주름 목까지 이어져서 ㅜㅜ

  • 13. ..
    '25.5.25 4:50 PM (211.208.xxx.199)

    시어머니가 여자 형제가 많아요.
    저희 첫째 시이모님이 원글님 언니같이 피부관리하고
    화장품 바르기를 좋아하셨어요.
    자식들과 한바탕 울고불고 싸운 날에도
    잊지않고 피부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으셨어요.
    80초반에 돌아가시고 세월이 흘러
    이제 시어머니 포함 시이모들이 그 나이를 지나거나
    그 나이가 되었어요.
    결론을 말하면 피부관리 열심히 한 순서로 피부가 좋습니다.
    위에 효과를 궁금해 하신 분이 계셔서 답글 달아요.

  • 14. ..
    '25.5.25 4:53 PM (211.208.xxx.199)

    그리고 하각이 아니고 하관이에요.

    하관 (下顴 )
    광대뼈를 중심으로 얼굴의 아래쪽 턱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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