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만나는거 참

..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25-05-24 14:02:05

같은 교육업 종사자인 저보다 6살 어린 동생으로 지내며 가끔 만나 서로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하며 술도 마시고 밥도 먹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고집이 너무 세고 본인의 주장만 맞는 사람이라 기빨려요

이 친구가 어릴적 자라온 성장 배경도 불우하고 결혼생활도 불행하게 끝냈기에 저는 가급적이면 이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리고 제가 앞으로 새로 계획하는 일에 대해서 현재 이미 시작한 이 사람의 이야기도 듣고싶어서 어떻게 보면 제가 감정적인 을의 입장이기에 더 조심스럽기도 해요

 

몇일전 술자리에서 이 친구가 19금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거부감이 확 드네요

별로 그런 주제 반갑지도 않고 솔직한 심정으론 예쁘지 않고 깡마른 그 친구의 입에서 나오는 19금 이야기가 더 징그럽게 느껴졌어요

 

이 관계에서 술값 밥값도 내가 내는게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 자연스럽게 되어버려서 계산할때마다 천천히 뒤에서 따라오는 그 친구의 태도가 더 신경이 쓰이는 요즘

 

하지만 내년까지는 이 친구를 가끔 봐야는데 이 기빨리는 만남을 나는 이겨낼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현명하신 82님들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ㅜㅜ

 

 

IP : 223.39.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24 2:0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내년까지 만남이 딱 정해진사람이라면 그렇게 술마시고 밥먹고 안해도 되는 관계 아닌가요
    그냥 일로만 만나면 되죠
    저는 정말 일로만 만나는 사람은 그사람 자체에 관심을 안두는 스타일이라서 고집이 세든지 말든지 . 아무 상관안하는편이예요 . 내 사적영역에 들어온 사람이 고집이 세고 그러면 힘들어도 그냥 어차피 좀 있으면 헤어질 관계잖아요 .

  • 2. ...
    '25.5.24 2:09 PM (106.102.xxx.184) - 삭제된댓글

    님도 활용 가치가 있어 만나는 거네요. 그럼 참아야죠. 정보 못 얻더라도 상관없으면 안봐도 될 사이고요.

  • 3. ...
    '25.5.24 2:10 PM (114.200.xxx.129)

    내년까지 만남이 딱 정해진사람이라면 그렇게 술마시고 밥먹고 안해도 되는 관계 아닌가요
    그냥 일로만 만나면 되죠
    저는 정말 일로만 만나는 사람은 그사람 자체에 관심을 안두는 스타일이라서 고집이 세든지 말든지 . 아무 상관안하는편이예요 . 내 사적영역에 들어온 사람이 고집이 세고 그러면 힘들어도 그냥 어차피 좀 있으면 헤어질 관계잖아요 .
    그리고 동료끼리 뭐 환경까지 고려해서 만나요. 감정을 을로 만나지 말고 걍 동등한 관계로 만나세요 .

  • 4. .....
    '25.5.24 2:14 PM (211.201.xxx.73)

    한번 거슬리기 시작한 사람은 계속 거슬리다 결국엔 끝이 안 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적당히 비지니스 관계로만 대하고
    가급적 술자리를 만들지마세요.

  • 5. oo
    '25.5.24 2:20 PM (115.138.xxx.1) - 삭제된댓글

    어떤 관계든 너무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질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성에 대한 얘기는 자매끼리도 잘안하는 주제 아닌가요?
    전 직장에서 알게 된 동료가 친해져서 자기 남편아닌 남자랑 플러팅한 얘기를 하며(40대)
    "아, 아직도 내가 남자랑 티키타카가 되네?"라며 신기했다고 좋아하는데 정뚝떨...
    어쩌면 제가 너무 고지식한걸 수도 있는데 그냥 나랑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거리를 뒀어요.
    이후 자기 이혼소송한다고 이 얘기 저얘기 하길래 진짜 딱 끊었구요.
    다 자기 생긴대로 사는건데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냥 내 마음에 거슬리는데 시간이나 돈을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 6. ..
    '25.5.24 2:37 PM (223.39.xxx.34)

    좋은 댓글들 읽으며 고개가 끄덕끄덕
    감사합니다

    내 마음에 거슬리는데 시간이나 돈을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맞아요 정말ㅜㅜ

    거급적 술자리 만들지 않고 감정을 품지 않고 동등한 관계..

    글 올리기 잘했어요
    만나고 오면 그날은 자꾸 그 사람의 불편했던 얼굴과 말을 곱씹으며 감정 상하는 제 자신은 이제 그만

    현명하신 님들 좋은 말씀들 다시 한번 고마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2984 수도권 집팔고 현금화해서 생활비하면 16 ㅇㅇ 2025/06/09 2,889
1722983 남편 바지 브랜드랑 색상 좀 추천 해주세요. 5 ddd 2025/06/09 584
1722982 진미채가 왜 이렇게 비싼거죠 12 ㅇㅇ 2025/06/09 3,773
1722981 "재명이가 잘해야 하는데... 13 이대통령 은.. 2025/06/09 2,306
1722980 스위치온 다이어트 1주차가 끝났어요. 5 2주차 2025/06/09 1,653
1722979 이재명대통령의 5년이 다른 대통령들의 5년과 다를 수 밖에 없는.. 7 펌글 2025/06/09 1,190
1722978 내란조작장 해산청구!!! 3 ㄱㄴ 2025/06/09 504
1722977 잇몸약은 정말 효과가 없나요? 8 2025/06/09 1,512
1722976 김치..한번에 많이 조금씩 자주? 13 ㅣㅣ 2025/06/09 1,320
1722975 부조금 얼마하시나요? 15 사돈 2025/06/09 2,140
1722974 린넨 100프로 홈쇼핑 티셔츠 12 양털꺅는줄 2025/06/09 2,515
1722973 어쭙잖은 선민 의식, 너 뭐 돼? 68 2025/06/09 4,196
1722972 이정도 비서관 좀 살살하시유 6 뭐래 2025/06/09 2,222
1722971 중고 다이아는 매입 안하나요? 4 다이아 2025/06/09 1,010
1722970 청소 어플 이용해보고 싶은데요 5 .. 2025/06/09 729
1722969 서울또는경기도 집팔고 고향가신분 후회없으세요? 13 궁금 2025/06/09 2,212
1722968 베이컨 감자채볶음 재활용 6 요리 재활용.. 2025/06/09 826
1722967 남들보다 잘하는 능력이 한가지씩은 있으신가요? 9 능력 2025/06/09 1,011
1722966 빚을 늘리면 안되는 시기에 도리어 빚이 늘고 있으니... 2 ... 2025/06/09 1,302
1722965 기레기들 시작했네 - "하루 600만원씩 벌었는데…&q.. 17 123 2025/06/09 3,204
1722964 미지의 서울에서 남자동창이 왜 사귀자고 한거에요? 6 ... 2025/06/09 2,921
1722963 찝찝한 전화를 받았는데 보이스피싱 일까요? 12 .. 2025/06/09 1,779
1722962 북풍 기획한 내란 일당, 11월 28일 '전시 계엄' 노렸나 3 뉴스타파 2025/06/09 899
1722961 여조 꽃 이재명 긍정 69.4% 부정 26.5% 15 지지율69... 2025/06/09 1,546
1722960 이정도 비서관 누구? 문프에게 전세들어왔다 생각하고 다 사서쓰라.. 17 짜짜로닝 2025/06/09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