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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 인간의 진가는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는 것 같아요

네네 조회수 : 2,098
작성일 : 2025-05-21 23:18:05

a라는 친구가 있는데

항상 세로운 모임 같은 델 가면 인기가 많고 중심이 되었어요.

재미있고 웃기고 통도 크고 아는 것도 많고 등등

항상 사람들이 참 좋아하고 걔가 중심이 되는 느낌이었고요

근데 제가 a랑 몇 년 된 사이라 오래 겪어보니 사실 감정기복 심한데

그걸 가깝고 만만한 사람한테 짜증내고 신경질 부리면서 풀더라구요

자기가 잘 못 한 건데 남탓도 너무 심하구요

전 이 친구한테 늘 공감 잘 해주는 만만한 친구였던지라

언젠가부터는 상처도 많이 받아서 먼저 연락 안 하게 되더라구요

근데 어쩌다가 모임이 몇 개 겹칠 일이 있었는데

그 친구는 너무나 핵인싸에 사람들이 찾는 반면 

저는 눈에 띄지도 않고 조용하다 보니 있으나 마나한 쩌리 느낌이 들더라구요 ㅠㅠ

솔직히 너무 속상했어요

a가 성격이 좋다고들 좋아해줬는데들 사실 그녀는 정말 성격이 너무나 

자기위주고 나르시시스트 같았거든요 

근데 시간이 쌓이고 쌓이니 결국 사람들이 그녀를 더 이상 찾거나 추켜세우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저를 찾는 일이 많아지구요

제가 잘 났거나 착하거나 그렇다는 게 아니구요 전 그냥 평범하고 무난한 사람이고

공감력이 좋고 오지랖쟁이구요

그 친구에게 몇 번 크게 상처 받고 왜 그 친구는 사람들이 좋아할까 

속 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다 티가 나는 건가 싶어요

 

IP : 118.235.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5.21 11:24 PM (211.235.xxx.166)

    와~ 어떻게 티가 나고 어떤 점에서 사람들이 그 나르시시스트를 알아보고 거리두게 된건지 너무 궁금하네요.

  • 2. 디토
    '25.5.21 11:35 PM (110.13.xxx.3)

    친구분이 전형적인 나르인데요. 매력있고 재밌는데 그들은 사람을 오래 옆에 두지 못해요. 본인이 쉽게 변하기도하고 당연 적도 많이 생기거든요. 나르와 사귀는건 재밌는 지옥에 사는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 3. 우선
    '25.5.22 12:13 AM (124.53.xxx.169)

    나랑 많이 다르면 눈에 확띄어 새롭고 호기심이
    생기는게 당연지사
    그러나 알고나면
    시들한게 또 사람들이니 ...
    요리도 옷도 살림도 그러는데 사람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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