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견후 현지 취업으로 오랜시간 미국에서 살았어요.
이제 곧 은퇴고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유는 한식 좋아하는 남편 밥 이제 더 하기 싫어요.
한국마트와 식당 많지 않은곳에서 살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장금이가 될 정도로 주방에서 살았어요.
지금은 한국마트도 식당도 많고 편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는 주방에서 삽니다.
아이들은 미국에서 결혼했고 계속 이곳에서 거주할거에요.
저희는 서울에 전세를 준 아파트가 있어요.
세입자에게 받은 전세금은 현재 정기예금에 있어요.
여기서부터 제 노후계획 봐주세요.
한국으로 귀국하면 그 전세금으로 좀 좋은 실버타운을 2-3년 계약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영주권자라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연금을 받을수 있고 금액도 많은편이에요.
연금만으로 실버타운 생활비와 부부 용돈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요.
이유는 밥하기 싫어서요. 이제 살림이 너무 하기 싫어요.
요즘은 좀 고급실버타운은 액티브 시니어들이 많이 들어와서 연령대가 60대도 많다고 해요.
내집에서 도우미 도움받으며 살아도 좋지만 사람 쓰고 신경쓰는것도 싫어요.
2-3년은 아무신경 안쓰고 남이 해주는 밥먹고 청소도 해준다니 편하게 살아보고 싶어요.
집안일에서 완전 해방되서 몇년이라도 편하게 지내고 싶어요.
외국에서 맞벌이 하면서 집안일 하느라 너무 지쳐서 누가 해주는 밥좀 먹고 싶네요.
그렇게 살아보다가 싫으면 우리 아파트로 들어가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