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별 스트레스가 아니었어요
근데 한두개도 아니고 자기 취향이라 샀다는 듯 말하고 약간 남들한테 생색내는 것같은게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문제는 요즘 제가 경제적으로 빠듯해져서인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예를 들면 저는 부모님이 부유해서 라메르 선크림을 중학교 때부터 썼어요
근데 최근엔 그런 소비를 못하는 상황이요
근데 그 친구는 제가 라메르에서 크림 말고 선크림을 사서 쓰는 거 보고 그것도 좋단 걸 알게되면
그걸 사서 주변에 뿌려요
라메르가 선크림이 의외로 좋은거 같더라는 제 의견을 말하면서요
라메르가 그렇단 건 아니고..
그리고 자꾸 저런 거 얘기해달라고 하는데
그냥 얘기하면 끝이지
C가 그러는데 라메르 선크림 성분이 별로래~ 이런걸 전하니 처음엔 '어머 그런가 안 좋은 걸 추천해서 미안하네' 이렇게 생각했다가
며칠 지나고 생각해보니 내가 라메르 점원도 아니고 그냥 내가 좋다는데 뭔상관인가 싶고
이거에 스트레스 받는 제가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