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단짝 친구 어머니를 우연히 만났어요

[단짝]

이런 저런 이유로 멀어진 친구가 있어요

연락 안한 지 20년이 지났는데

그 친구 어머니를 우연히 만난 거에요

다짜고짜 어머니가 그 친구 연락처를 알려줘 저장은 했는데

전화를 할까 말까 한 달이 지나도 카톡조차도 못 보냈네요

뭔가 너무나 어색하고 제가 우여곡절이 있었어서

담백한 근황 조차도 나누기가 버겁다는 생각이 앞섰나 봐요

나이들 수록 모든 게 조심스러워 집니다

[00]

저도 오래전에 중학교때 아주 친했던 친구 어머니를 우연히 만나서, 그 친구 근황이 너무 궁금해 연락처 좀 주십사했더니, 그 친구가 잘 안됐다고(아마 이혼을 한걸로 추정) 꺼림직해 하시면서 안 주시더라구요. 내 반가운 마음에 너무 들이댔나 싶어 반성했어요..

[톡으로]

해보고 안 반기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