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년후 최대 문제는 건강도 돈도 아니고 고독이라네요

조회수 : 6,851
작성일 : 2025-05-10 20:40:03

일본에서는 2017년 쿠스노키 아라타(楠木新)가 쓴 ‘정년 후’(주쿠신서)가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다.

저자는 자신이 만난 150명 가량의 정년 전후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정년후 최대 문제는 건강도 돈도 아니고 고독”이라고 갈파했다.

 

60 넘은 저도 배우자 있어도 고독하네요.

IP : 125.183.xxx.16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없으면
    '25.5.10 8:42 PM (58.29.xxx.96)

    고독은 자동예약

  • 2.
    '25.5.10 8:43 PM (125.189.xxx.100)

    50후반이고 아직 일을 하고 있는데도 삶에 활력이 없어요.
    뭘해도 외롭고 무료해요.ㅠ

  • 3. 고독
    '25.5.10 8:43 PM (220.65.xxx.9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맞는거 같아요

  • 4.
    '25.5.10 8:44 PM (182.226.xxx.161)

    돈,건강.고독...정말 우열을 가릴수 없다..

  • 5. ..
    '25.5.10 8:44 PM (59.9.xxx.163) - 삭제된댓글

    건강 돈 어느정도 있으면..
    혼자라도
    소일거리 취미하고 친구 사귀며 연애하며 살면되죠.할거많아요
    정 할거없음 여기 와도 되고 ㅋㅋ

  • 6. 돈이
    '25.5.10 8:45 PM (175.123.xxx.145)

    고독을 불러올듯 합니다

  • 7. 맞어요
    '25.5.10 8:45 PM (114.201.xxx.32)

    고독이 젤 무서워요
    해결도 마음먹기라 더 힘들고
    60세 다되서 느낀 생각이
    절약이 최고 취미 같아요
    주변에 돈 좋아하고 모으기 좋아하는 사람은 우울도 고독도 없어요
    뭐든지 아끼고 모으는데 집중되서

  • 8. ..
    '25.5.10 8:45 PM (211.235.xxx.158)

    돈이 있으면 고독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지만
    돈이 없으면 70넘어서도 돈벌러 다니게되는 현실.
    저희 어머님 친그분은 70중반인데도 생계형으로 일하러 다니세요.

  • 9. 얼마전
    '25.5.10 8:46 PM (112.169.xxx.195)

    누가 쓰셨던데..
    늙어서 행복하려면
    돈, 체력, 인성이라고..

  • 10.
    '25.5.10 8:48 PM (39.7.xxx.98)

    남펀은 고독하고 싶은가봐요.
    자연인이 되고 싶다 늘 말함. 근데 밥도 한번도 안해보고
    전등도 못갈아요

  • 11. ...
    '25.5.10 8:51 PM (114.200.xxx.129)

    노후에 돈없는게 더 무서울것 같네요..
    고독은 뭐 제성격상 그건 나이들어서도 딱히 고독할까 싶기도 하구요

  • 12. 그말은 곧
    '25.5.10 8:52 PM (220.117.xxx.100)

    정년 후 최대 문제는 인간관계라는거죠
    나이들어 죽음을 앞둔 사람들 수만명을 몇십년에 걸쳐 인터뷰한 연구결과가 있는데 죽기 직전 가장 잘한 일, 가장 행복한 일을 물었을 때 대답은 성공이나 성취, 업적, 돈, 비싼 집,.. 등이 아니라 자기 주변에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 동네에서 어울리던 이웃들, 대화가 통하던 친구들, 자기를 지지해주고 웃으며 인사하고 힘들 때 울타리가 되어준 가족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뿌듯하고 행복한 일로 꼽았다고 해요
    반대로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을 이야기할 때 사회적으로 성공 못한거나 건강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지 못한 것, 혼자 지낸 것 등을 일순위로 뽑았더라는..

    요즘 혼자가 가장 편하고 좋더라, 인간은 원래 외롭다 등 이야기가 많은데 지겹고 소모적인 인간관계를 해왔다고 해서 모든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상한 인간들 말고 좋은 사람들도 많거든요
    물론 좋은 관계는 양방향이라 그쪽도 나도 마음을 주고 내 시간과 에너지도 할애해야 해요
    좋은 관계가 주는 힘과 영향도 엄청난데 미리 포기하고 버리는거 보면 많이 안타까워요
    꼭 베프가 아니라도 동네에서 웃고 인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에서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머리맞댈 사람들이 있는 것, 누군가 힘들 때 혹은 내가 힘들 때 손잡아줄 사람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특히 은퇴 후 매일 마주하며 하루 중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동료들과 관계가 멀어지면서 새로운 일상생활 속 동지 동료들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하더군요

  • 13. ..
    '25.5.10 8:53 PM (211.215.xxx.144)

    건강하고 돈있으면 고독하지 않을 방법 많아요

  • 14. 저희
    '25.5.10 8:55 PM (180.229.xxx.164) - 삭제된댓글

    부모님보니
    돈과 건강이더군요

  • 15.
    '25.5.10 8:55 PM (222.236.xxx.112)

    돈 좋아하고 모으기 좋아하던 울 시아버지는
    돈 아까워서 절대 외출도 안하고, 술도 집에서 혼자 마시고,
    자식들한테도 돈아껴쓰라고 잔소리만하다
    뇌졸중으로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시모가 간병하기 싫어하는 티를 내고 며느리한테 시키려다가
    안되니 어쩔 수 없이 간병인 뒀는데.
    옆에 같은 환자 간병인 있어도 그게 고독이죠.
    엄청 힘들어 하셨네요 집에 가고 싶다고.

  • 16. kk 11
    '25.5.10 8:59 PM (114.204.xxx.203)

    인간은 다 고독함
    나이들면 더 그렇고요
    그냥 그런가 보다 인정해야죠

  • 17. ...
    '25.5.10 9:02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그래서 소통할 뭔가가 있어야할듯.

    취미가져봅시다.

    저는 평생 안가본 헬스 시작할까하는데
    신발끈이 안묶여짐 ㅠ

  • 18. .....
    '25.5.10 9:20 PM (210.96.xxx.10)

    220.117.xxx.100님 댓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19. 고독
    '25.5.10 9:23 PM (114.201.xxx.32)

    고독하고 돈하고는 크게 상관 없는듯
    돈 있어도 고독해요
    정신 생각 관계 뭐 이런 복잡한거라 돈 있어도 고독해요

  • 20.
    '25.5.10 9:33 P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그말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50넘고 아픔과 죽음을 겪다 보니
    이제서야 신부님 말씀들이 귀에 들어 오네요
    하느님 사랑은 이웃사랑이라는...
    분노에 차 있던 삶에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네요 뒷사람을 위해 문도 잡아 주고 휴지도
    줍고 별거 아니지만 어르신들 키오스크 도와 드리기등
    작은것 부터 실천 합니다
    돈도 나중에 기부해야지 했는데
    유튜브 김웅열 신부님 말씀에 따르면 돈이 많으면
    집착이 더 심해지고 나누기가 더 어렵다고 하시기에
    지금부터 기부하고 있는데 돈이 줄어 들지 않는
    기적도 만나네요
    82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 같이 잘
    늙어 갔음 좋겠어요

  • 21.
    '25.5.10 9:34 PM (61.75.xxx.202)

    그말은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50넘고 아픔과 죽음을 겪다 보니
    이제서야 신부님 말씀들이 귀에 들어 오네요
    하느님 사랑은 이웃사랑이라는...
    분노에 차 있던 삶에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네요 뒷사람을 위해 문도 잡아 주고 휴지도
    줍고 별거 아니지만 어르신들 키오스크 도와 드리기등
    작은것 부터 실천 합니다
    돈도 나중에 기부해야지 했는데
    유튜브 김웅열 신부님 말씀에 따르면 돈이 많으면
    집착이 더 심해지고 나누기가 더 어렵다고 하시기에
    지금부터 기부하고 있는데 돈이 줄어 들지 않는
    기적도 만나네요
    82분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있는데 같이 잘
    늙어 갔음 좋겠습니다

  • 22. 그래서
    '25.5.10 9:43 PM (118.235.xxx.169)

    돈이 있어야 누구 밥이라도 사주며 만날수 있는거겠죠..

  • 23. ..
    '25.5.10 9:57 PM (112.146.xxx.28)

    운동이든 취미 활동이든
    사람들과 어울리는 기회를 자꾸 만들어야 돼요
    퇴직하고 새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클럽에 가입했더니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 24. "그말은 곧"님
    '25.5.10 10:03 PM (110.10.xxx.120)

    조언이 참 좋네요^^

    요즘 혼자가 가장 편하고 좋더라, 인간은 원래 외롭다 등 이야기가 많은데 지겹고 소모적인 인간관계를 해왔다고 해서 모든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거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이상한 인간들 말고 좋은 사람들도 많거든요
    물론 좋은 관계는 양방향이라 그쪽도 나도 마음을 주고 내 시간과 에너지도 할애해야 해요
    좋은 관계가 주는 힘과 영향도 엄청난데 미리 포기하고 버리는거 보면 많이 안타까워요
    22222222222

  • 25. 맑은
    '25.5.10 10:33 PM (121.139.xxx.230)

    그말은 곧님 동감합니다

  • 26. 친구들이
    '25.5.10 11:11 PM (47.136.xxx.106)

    하나둘 먼저 죽고 배우자도 죽고
    만날 사람도 없다고

  • 27. 아니
    '25.5.10 11:16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혼자 결혼 안하고 살아도 외롭지 않다는대
    웬 고독이요

  • 28. 나이들면
    '25.5.11 8:03 AM (223.38.xxx.239)

    더 외로워져요
    배우자와 더불어 더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29. 인생은
    '25.5.11 9:17 AM (211.244.xxx.135)

    원래 고독한 거 맞구요
    건강은 기본.
    돈은 손 벌리지 않을 정도가 노년의 경제적 독립이라고 생각해요.
    다음은 인성. 성격 같아요.

    건강 고만고만하고 돈 많은 시부모. 착한 자녀들 뒀는데도 외로우십니다. 고집이 세서. 자식들이 그저 도리만 하고 마음은 아파하지만 멀어지더군요.
    유산남길 정도의 돈은 없지만 자신의 삶을 사는 엄마. 종교생활에 운동에 모임에 항상 바쁘시고. 자식이 주는 돈 산물 밥 뭐든지 고맙다 좋다 하십니다. 가끔은 밥도 쏘고. 주위에 사람이 꽤 됩니다. 심지어 경비 청소하시는 분들과도 친하십니다. 인연이 끊어진 사촌 오촌 팔촌도 몇년에
    한번씩 만나서 밥 대접 받고 오십니다.
    시부모님과 엄마의 노년을 보면서 우리가 늙어갈 교과서 갘다는 생각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0976 김건희 윤석렬 잡아 가두는 건 정치보복이 아니라 인과응보임 13 ******.. 2025/06/04 1,702
1720975 햇살이 달라보이네요 5 ㅇㅇ 2025/06/04 368
1720974 오늘은 축하하고 기뻐하고 서로 치하합시다 .... 2025/06/04 191
1720973 친정엄마 다니러 오셨는데 말입니다. ㅎㅎ 4 투정 2025/06/04 1,875
1720972 민정수석에 특수통 출신이 후보라고 4 .. 2025/06/04 2,056
1720971 오늘 공기까지 간만에 너무좋네요 2 날씨 2025/06/04 308
1720970 이재명 당선 축하합니다 2 dd 2025/06/04 345
1720969 개 돼지는 증오의 대상이 아닙니다 1 2025/06/04 509
1720968 6/4(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6/04 379
1720967 한국드라마에 영어자막 깔고 볼 수 있나요? 2 영어공부 2025/06/04 514
1720966 이재명 당선의 일등공신들...ㅎㅎㅎ 3 첩자들 2025/06/04 2,181
1720965 국짐 지지자는 광인이네여 6 0000 2025/06/04 987
1720964 이겼고 기쁩니다! 6 내란제압 2025/06/04 447
1720963 새대통령은 날카로운 칼이 되길 8 바란다 2025/06/04 569
1720962 조경태는 국힘에서 자기 할말 다 해도 아무도 ?? 12 ... 2025/06/04 2,710
1720961 12.3~ 6.3일, 반년의 시간 동안 1 국민승리 2025/06/04 402
1720960 개표 방송 중 제일 충격적인건, 21 윌리 2025/06/04 6,316
1720959 국힘은 라벨 택갈이 하겠네요. 16 .... 2025/06/04 1,612
1720958 겸공 이 아침에 51만명이 보고 있네요. 7 oo 2025/06/04 1,768
1720957 명신이 감빵가는데 실제로 얼마나 걸리나요??? 7 ㅁㅁㅁ 2025/06/04 1,400
1720956 97년생들의 비극과 희망. 9 ... 2025/06/04 2,205
1720955 이재명 진짜 경쟁력 없네요 87 ㅇㅇ 2025/06/04 17,738
1720954 추미애 법무부장관 again 어때요? ㅎ 15 ... 2025/06/04 1,962
1720953 남편이랑 폭력이 오갔는데 객관화 부탁드려요 63 출근중 2025/06/04 5,324
1720952 멀리 외국에서 투표한신모든분들 보시오 11 chelse.. 2025/06/04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