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처음엔 이해가 안갔어요.
용산 픽이라고 한덕수가 대선 나온다 어쩐다했을때도 사람이 참 양심도 염치도 없구나..나라를 이 모양 이꼴 만들어 놓고 무슨 생각으로 대선에 나온다는거지? 그정도 생각 했는데..
국민의힘 경선하는거 보면서 저 사람들 중 누가 후보가 되면 한덕수랑 단일화 하라는 거 보고
(일단 제 상식과 기준에는 그 후보들 다 대선에 나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얼척이 없더라고요. 한덕수는 심지어 당원도 아니잖아요.
아니 경선은 왜 했대요..그냥 한덕수 추대하고말지. 이건 룰도 없고 공산당보다 더한 사람들이네..싶었는데 그 와중에 김문수가 한덕수와 단일화할거라고해서 최종후보가 되긴 했잖아요.
둘 다 어차피 이번 대선 이기지도 못하는데 내가 김문수라도 미쳤다고 단일화하겠나 싶었고
무슨 아사리판도 이런 아사리판이 있나..
이 사람들은 정말 대선이 우습나? 국민이 우습나?
어이가 없었죠.
한덕수는 계엄 국무회의 때도 한 마디 못하고 그 사단을 만들어놓고도 이 사태에 국정안정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는 커녕,
자기 돈은 단 한 푼도 안들이고 대통령 후보를 날로 먹는 저런 행동을 하는 걸 보면
만에 하나라도, 정말 만에하나라도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 와..진심으로 공포심이 들었어요.
저들은 당내 차기 집권에만, 자신들의 영위에만 목숨걸었구나..싶어서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계엄 이후 책임자들 사과 한마디 없고 나라를 쑥대밭을 만든 이들이 지금 너무 뻔뻔한 얼굴로 자기가 대통령이 되어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고..이러고 입을 터는데..
역겨움까지 느꼈어요.
그래도
키는 어차피 김문수가 잡고있는데 버티면 뭐 어쩔것인가했는데..
새벽에 기어코 저런다고요?
이젠 공포심이 듭니다.
저 사람들..목적을 위해서면 무슨 짓이든 하겠구나.
전 국민이 다 지켜보는 와중에도
저런 짓을 하는데..
안 보이는 곳에서는 어마무시하겠구나..
(권성동이 뻔히 카메라있는데도 뉴스타파 여성 기자 손목 잡고 비틀때부터 이미 알아봤지만요)
저들은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도 못하는데도
굳이! 굳이! 굳이! 후보가 한덕수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겠구나!!!
공포심이 듭니다.
계엄이후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일들이 숨돌릴틈없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번 일은 그냥 강 건너 블랙코미디로 봐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장르가 공포물이예요.
절대 희화화 하거나 개판 오분전이라며 비하할 일이 아닙니다. 대선까지, 그 이후에라도 정신 똑바로 차려야할것 같습니다.
무슨 짓을 벌일것같아 진심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