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이에요. 어느 우동집에 갔다가 화장실에 갔더니 보기 드물게 와변기가 있더라고요. 오히려 깨끗하겠다하는데 정말 간신히 앉고 간신히 일어났어요. 무릎이 너무 아프더군요. 예전 분들 어떻게 사셨을까 싶었는데 ....예전 분들이 문제가 아니라 제 다리가 문제구나 싶었어요.
사실 예전보다는 오랜 자세를 바꾸거나 높은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뭔가 기름칠이 덜 된 기계를 가지고 있는 느낌. 걷는 건 외에 다른 운동은 넘 힘든 것 같은데 뭘 해야 유연한 다리가 될까요. 엄마도 양쪽 다 인공관절을 넣으셔서 저도 언젠가 해야 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지금은 무릎보다 무릎 바로 위쪽만 무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