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번만이요
완전히 사는 건 아니고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며칠 놀다올 수 있음
언제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전 1930년대 조선이요
일제강점기라 무섭긴 하지만
교과서에서 배운 근현대 작가들
모던보이들과 찻집에서
수다 떨고 싶어요
딱 한 번만이요
완전히 사는 건 아니고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며칠 놀다올 수 있음
언제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전 1930년대 조선이요
일제강점기라 무섭긴 하지만
교과서에서 배운 근현대 작가들
모던보이들과 찻집에서
수다 떨고 싶어요
엄마아빠 대학생이고 외할아버지살아계실때로 가 보고 싶어요
아니면 아예 신라시대 이런데 가서 현대어랑 말 통하는지 대화해보고 싶어요
미래로 가고 싶어요 100년후쯤
미래요. 과거만 골라야 되는 거 아니죠.
저 74년 생인데 화장실 개념이 제대로 없었던 게 너무너무 괴로웠던 기억 나요. 거리미디 지린내 나고 노상방뇨하는 아저씨들 자주 보고 공중 화장실 학교 화장실 들어가면 토나오고. 변기 물 내리는 것도. 시골에 가면 푸세식. 전철역마다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백화점에 향기나는 화장실 있는 지금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저도 미래로 갈래요.
과거로 가면 94프로가 하층민이래요.
계급이 없는 평등한 사회가 과거에 있었다면 그리로.
미래도 재미있겠네요
전 과거 궁금했던 시대가 넘 많아서
미드나잇 인 파리 같은 영화나 미스터 선샤인 같은
시대극 보면서 늘 꿈꿔요
저 시대에 잠깐 여행 다녀오고 싶다
18세기 낭만주의 시대 프랑스랑 넘 고민했어요
과거는 사료가 있어서
그걸 기반으로 드러마나 영화 소설 등등으로
충분히 간접체함 할수 있는데
먼 미래는 상상력으로 그려낼수밖애 없어
미래로 가고 싶네요
역사적 특정 인물을 좋아했다면
과거로 가고요
전 쥬라기 시대로 가서 공룡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오고 싶어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공룡과 비슷할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물론 잡아먹히지 않을 만큼의 거리나 보호막이 보장된다는 전제 하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