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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 사는 친구..

... 조회수 : 3,657
작성일 : 2025-05-08 21:34:24

외국인과 결혼해서 20년 넘은 친구가 있어요.

친정 오느라 가아끔 들어와서 

상황되면 만나는데(저는 서울 사는데 친구 친정은 지방이라) 

5년에 한번 정도 보나봐요.

매번 한국에서 만나는데

만나면 제가 항상 식사나 커피를 다 샀었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친구 사는나라에 여행을 가게 되어서

친구 사는 도시엔 이틀 머물르는 일정이라

마지막날 오늘 밤 떠나는데 볼 수 있냐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친구가 프리랜서라 그날은 일도 없고 괜찮다고

저녁시간에 둘이 만났는데

(저는 가족들과 같이 여행 갔는데 친구 부담될까봐

둘이만 만났어요)

메뉴 정할때도 비싸지 않은 걸로 검색하고 들어갔거든요.

 

식사를 하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계산하러 카운터 갔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반반 내자는 거에요.

같은 메뉴를 먹긴 했는데 저만 소다수를 음료로 먹었거든요.

네 음료값까지 포함해서 반반이라며 오히려 생색을

내는데 이게 뭐지 싶더라구요...

외국 생활 오래 하면 이런건지..

(남편이 외국인인데 이 나라 말고 다른 나라에서 일해요. 임원급이라 페이 쎄다고 밥 먹으면서도 자랑했어요.

본인도 통역일도 하고 주재원 가족 대상으로 과외도 하면서 지낸다고 했구요)

정이 뚝 떨어지며

차 마실 시간도 30분 쯤 있었는데

그냥 헤어졌어요.

 

워낙 서로 다른 나라에 오래 살아서인지

대화도 뚝뚝 끊기고

정서도 다른 것 같고..

가족들과 마지막 **에서의 밤을 뒤로 하고 

친구 만나러 갔는데

시간 아까웠다는 생각만 드네요;;;

한국 왔다고 또 연락오면 만나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IP : 124.49.xxx.16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8 9:37 PM (223.38.xxx.194)

    진짜 정 떨어지네요. 내가 그동안 서울에서 매번 밥값 다 낸 거 기억 안나니?
    말해 보시지.. 어짜피 다시는 안볼 사이인데요.

  • 2. ..
    '25.5.8 9:39 PM (124.49.xxx.160)

    친구가 무슬림 남자랑 결혼해서 무슬림인데
    거기 정서가 그런걸까요? 워낙 생소한 나라라 정보가 없어서요.
    친구한테 대놓고 물어보기도 그렇고..

  • 3.
    '25.5.8 9:42 PM (39.7.xxx.162)

    님 생각보다 찬구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님을 아주 절친한 친구라 생각하지 않았거나겠죠.
    유럽에 이삼십년 살았어도 제 친구 한번도 저러지 않았어요. 형편이 아주 좋지 않은데도...
    물론 저도 최대한 제가 내려고 합니다만.

  • 4. 이제는
    '25.5.8 9:43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5년정도에 한 번 만나는데 밥값이 아까운 관계는 더이상 어떠한 사이도 아니네요. 친구 참으로 너무해요.
    어렸을때 그 시절에 좋았던 모습으로 딱 거기까지만 만났어야 했나봐요. 이번 여행에 친구랑 마침표를 찍고 왔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세요.

  • 5. 나무木
    '25.5.8 9:43 PM (14.32.xxx.34)

    무슬림 정서가 원래 그렇다면
    한국에 와서는 왜 더치페이 안했대요?
    오히려 무슬림들이 손님 대접 거하게 하는 문화라고
    여행 프로그램 같은 데서 들어본 것같은 걸요
    그냥 그 친구가 인색한 거죠

  • 6. ..
    '25.5.8 9:45 PM (125.248.xxx.36)

    끝난 관계예요. 님한테 돈 한푼 쓰기 아까운거죠.

  • 7. ..
    '25.5.8 9:51 PM (106.101.xxx.124)

    그런거봐요. 돈한푼 쓰기 아까운 관계..ㅜㅜ
    헤어지고 나서는 공항택시 사기 안당했냐며
    무슨 일 생기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메시지 왔는데
    대꾸도 안했어요;;

  • 8. ㅁㅁㅁ
    '25.5.8 9:53 PM (220.118.xxx.69)

    제수없네요
    손절타임이죠

  • 9. ....
    '25.5.8 9:53 PM (106.101.xxx.22)

    제가 뭘 자꾸 잃어버리는 타입이라 여행할 때 카드 안가져와서
    친구 만날때 교통카드 겸 신용카드로 쓰려고 남편카드 빌려 왔는데 남편이 커피 결제한거냐 묻는데 아무말도 못했어요.
    창피하네요;;

  • 10. 거 참..
    '25.5.8 9:54 PM (125.176.xxx.215)

    인성 쓰레기인 친구네요.
    아마 한국에 살아서 자주 보는 사이였으면
    벌써 손절할 친구였다고 봅니다.
    신기한 게 그런 디테일 하나 보면 열을 아는게 사람이에요.
    다른 인성도 별루일 듯 합니다.

  • 11. ...
    '25.5.8 9:58 PM (1.227.xxx.69)

    돈 몇푼에 친구를 잃는건 정말 어리석은 짓 같아요.
    그런데 정말 외국에서는 멀리서 친구가 와도 무조건 더치해요???

  • 12. 윈디팝
    '25.5.8 10:15 PM (49.1.xxx.189) - 삭제된댓글

    외국 나가면 외국 스타일로 바뀐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좀 다르더라구요.

    백인 나라 간 사람들은 백인 스타일대로 행동하려 노력하더라구요.

    흑인 나라 간 사람들은 절대 흑인 스타일로 바뀌고 흑인들 하는대로 행동하고 한국 와서도 "아프리카에서는 이래" 뭐 이러지 않던데요?

    중동에서 오래산 사람들도 한국와서 다르게 행동하며 "중동에서는 이래" 이러는 일 없습니다.

  • 13. Cheese
    '25.5.8 10:16 PM (49.1.xxx.189)

    외국 나가면 외국 스타일로 바뀐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좀 다르더라구요.

    백인 나라 간 사람들은 백인 스타일대로 행동하려 노력하더라구요.

    흑인 나라 간 사람들은 절대 흑인 스타일로 바뀌고 흑인들 하는대로 행동하고 한국 와서도 "아프리카에서는 이래" 뭐 이러지 않던데요?

    중동에서 오래산 사람들도 한국와서 다르게 행동하며 "중동에서는 이래" 이러는 일 없습니다.

    그냥, 어느 행동에서든 그사람 인성이 나올 뿐이죠.

  • 14. 태생 얌체
    '25.5.8 10:20 PM (72.83.xxx.250)

    겷혼 상대, 거주 국적 , 경제 상황 상관 없어요.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었을 거예요.
    친구라면 알 수 있었을 텐데...

  • 15. kk 11
    '25.5.8 10:21 PM (114.204.xxx.203)

    외국도 친구가 놀러오면 밥 사요
    한국에서 얻어먹었으면 얌체인거죠

  • 16. ...
    '25.5.8 10:23 PM (39.114.xxx.243)

    무슬림 외국인 친구 안그래요~~

    문화에서 이유 찾을 필요 없어요
    그 친구 손절하세요. 너무하네요 정말.

  • 17. 00
    '25.5.8 10:29 PM (175.192.xxx.113)

    한국에 오면 시간없다하고 만나지 마세요..
    밥사주고 하니까 자꾸 연락하는거예요.
    신세진 친구한테 더치가 뭡니까..
    앞으로 시간,돈 쓰지 마세요.. 내가 다 화나네..

  • 18. ..
    '25.5.8 10:33 PM (110.15.xxx.91)

    한국 올 때마다 밥 사준 친구한테 터치페이 하자라니 부끄러워서 못 할 말이네요
    너무나 얌체예요 만나지마세요

  • 19. 아무리
    '25.5.8 10:48 PM (183.97.xxx.222)

    외국생활 오래했고 그 친구 남편이 무슬림이라 할지라도 한국인의 정서를 전혀 모른다뇨?
    더군다나 한국 올때마다 밥 얻어 먹은건 뭐고요?
    그 친구는 그냥 인성이 그런거예요.

  • 20. ㅇㅇㅇ
    '25.5.8 10:56 PM (210.96.xxx.191)

    무슬림 여유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잘써요. 베풀기도 잘하고. 가난하거나 원글을 안만나고 싶다는 의미같기도하고 . 아주 서민들이 더치페이 많이 하더군요.

  • 21. zzzz
    '25.5.8 10:59 PM (118.235.xxx.76)

    그럼 한국와서도 더치했어야죠
    진짜 인성쓰레기죠

  • 22. 에유...
    '25.5.8 11:04 PM (219.255.xxx.39)

    잘됐네요.

    이제부터 반반 낙찰...만날 일도 없겠지만...

  • 23. 진짜
    '25.5.8 11:05 PM (74.75.xxx.126)

    친구도 아니네요. 전 제가 그 친구 분 입장인데 한국 가서 저 때문에 모이는 자리 항상 제가 밥사요. 아주 잘나가고 비싼 식당에서요. 근데 반전은, 한국 친구들이 너무나 경제적으로 성공을 해서 제가 밥 사는 게 좀 우스워진 정도가 되었는데요. 이제는 밥산다고 하면 알아서 미리 계산을 하고 그러더라고요. 학교 다닐 때 너한테 밥 안 얻어먹어 본 사람 이 중에 누가 있냐고요. 그만하면 적금 잘 들었으니까 이제부턴 우리가 사겠다고요. 외국에 살아도 한국에서 자라서 정서를 잘 아는데 그렇게 얌체짓 하는 사람이면 이제 그만 상종하세요.

  • 24.
    '25.5.8 11:55 PM (178.26.xxx.32)

    무슬림은 손님 배가 터져야 집에 보내요. 음식이 남아야 접대했다고 끊임없이 나오구요. 손님 접대에 한국보다 진심이에요. 허례허식일정도로.
    친구 아니네요.

  • 25. ---
    '25.5.9 12:09 AM (211.215.xxx.235)

    외국인도 자기나라에 온 친구 밥값은 내지요.. 식사대접을 한다는 말입니다....

  • 26. .dfg
    '25.5.9 12:43 AM (125.132.xxx.58)

    톡 한번 없다가, 일년에 한번씩 국내 들어올 때만 연락해서
    만나는 친구. 그런 친구들 있죠.

  • 27. ...
    '25.5.9 12:45 AM (218.51.xxx.95)

    무슬림과는 전혀 상관이;;
    아니 자기가 얻어 먹은 건 하나도 기억이 안 나나?
    제3자인데도 정말 짜증나네요.
    이건 돈 잘 벌고 못 벌고의 문제가 아니고
    예의도 염치도 없는 인간이에요.

  • 28. ..
    '25.5.9 1:17 AM (121.137.xxx.107)

    개황당.. ㄱ.사람 친구도 아니네요. 정털린단 말이 딱인듯

  • 29.
    '25.5.9 1:25 AM (59.16.xxx.198)

    웃긴 년이네요
    한국들어와서 원글님 만났을때
    내가 만나준다 였을까요?
    암튼 개념없고 웃긴년이네요
    한번 말로 쏘아붙이고 그러시지...
    이번에는 니가 사줘야하는거 아니냐고

  • 30. 못됐네요
    '25.5.9 1:28 AM (217.149.xxx.48)

    무슬림이라니 남편이 마누라 여럿 거닐고 사나 봐요?
    무슬림이랑 결혼하는 여자들 제정신인 여자가 없어요.

  • 31. ...
    '25.5.9 3:01 AM (211.36.xxx.126)

    너무 기분 나쁘시겠다ㅜ
    제가 당한 일 같고 제가 기분 나쁘네요.
    친구가 아니네요. 인연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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