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산밑 아래인데
회사 바로 옆에 방치된 밭이 있어요
여름~가을 사이에는 아예 접근이 안됄정도로 수풀이 우거진 곳인데
봄이라 아직 풀이 많이 자라지 않아서
설렁설렁 돌아 다녀도 되거든요.
오늘은 그곳에서 일반 풀하고는 다른
뭔가 이름이 있을 거 같은 풀이 꽤 넓게 퍼져서
자라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분명 그냥 잡풀은 아닌데
뭘까? 뭘까?
손으로 그냥 쓱 훑었더니
시원하고 청량한 민트향이 가득 나더라고요
페퍼민트. 치약 향 같은 향이
손으로 잎을 훑을 때마다 진하게 나요
다만 손에는 잔향에 뭍어나진 않고요.
별 생각없이 했다가 청량한 민트향이 나서
너무 궁금해졌어요
페퍼민트. 민트. 박하... 다 검색해도
본 것과는 이미지가 달랐고요
윗면 잎은 녹색
뒷면은 자주색
식물 관련 카페에 문의 글 올렸더니
초코민트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초코민트 검색하니 노지에서 월동 가능한 허브고
식용은 안돼고 방향제 정도로만 사용 가능 한가봐요
번식력도 엄청 좋다고 하고요
몇뿌리 뽑아오긴 했는데
활용도가 많진 않아서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이에요
생 잎을 훑으면 민트 향이 청량하게 나지만
이걸 말린다고 향이 나진 않을 거 같아서요
혹시 초코민트 키우시는 분 어찌 활용하세요?